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머릿속이 뭉친 신문지로 꽉 찬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으나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2002년 ‘농림부지정 경기여주여성농업인센터’라는 현판을 걸고 사업이 시작된 지 17년째인데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여성농업인센터는 농어촌생활에서 발생하는 여성농어업인의 자녀보육 및 교육, 가정, 농업경영 등의 고충을 상담하고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교양 강좌, 문화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젊고 유능한 여성농어업인의 농어촌 정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태원‧한동우)은 지난 12일 베트남 작물보호제 기업 ‘Ngoc Tung JSC’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베트남 호시민시에 본사를 둔 Ngoc Tung JSC는 1997년 8월에 설립됐다. 작물보호제 108품목 9,500톤과 비료 17품목 15만톤을 연간 생산할 수 있으며 베트남 전역 500여개의 거래처를 보유해 지난해에만 약 2,300만불의 매출을 올렸다.SG한국삼공은 지난 2011년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SG SamgongFarm’ 법인과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달 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으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의 목적으로 청년농 육성과 창업 거점 확보, 농업기술 혁신을 내세웠다. 김제에 조성될 혁신밸리 조성방안을 보면 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에 대부분의 면적을 할애, 만 18세~39세의 청년들에게 임대료를 받고 최장 5년까지 농사짓게 한다는 계획이다.최첨단 스마트 온실에서 5년 동안 임대로 농사를 지은 청년이 그 뒤에는 어디로 가게 될까? 그는 노지나 단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과수 화상병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산 배의 해외 수출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최근 호주농업수자원부로 국산 배 수출이 가능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과수 화상병 청정국인 호주는 과일류 검역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나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에서 첫 화상병이 발생하자 국산 배 수입을 일시 중단한 전례가 있다. 이후 검역본부는 호주와의 협상을 통해 국내 화상병 무발생 지역산임을 증명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재개토록 했다.올해는 상주·나주·하동 3개 지역이 수출단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한 여주밭에서 이용식(49)씨의 아내와 장모가 베트남 여주를 수확하고 있다. 이씨는 “베트남에서 종자를 들여와 3년 동안 토착 과정을 거쳐 키우기 시작한 여주”라며 “국산 여주와 비교해도 맛과 영양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생님, 자꾸 전화해서 미안한데요, 바닷가에 못 간다고 하니 우리 가연이가 울면서 난리를 피우네요, 남편이 그냥 바다에 갔다 오래요. 이랬다저랬다 정말 죄송한데 혹시 자리 남아 있어요?” 친척분의 장례식 때문에 바다나들이에 못 간다던 혜인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럼! 잘 됐네! 내일 봐요.”사는 곳 가까운 몇 군데로 정한 버스 승차 약속 장소에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설렘으로 가득한 얼굴들입니다. 세 번째로 친구들이 올라탄 뒤 버스는 주문진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쁨에 들떠 소리 지르는 아이들에게 그러면 내년에는 절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하우스 문을 여니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하우스 안으로 한 발짝 내딛자 TV에서만 보던 어느 열대지방 키 큰 나무숲에 성큼 들어선 느낌이다. 활엽수는 하늘을 가릴 듯 넓게 뻗어 울창하고 5미터 남짓 쑥쑥 자란 나무엔 연두빛이 감도는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노랗게 잘 익기라도 했으면 뚝 떼 내어 한 입 베어 물고 싶을 만큼 싱싱하고 튼실하다.우리나라의 최남단, 제주도에서나 겨우 볼법한 풍경을 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의 한 시설하우스로 옮겨온 청년이 있다. 1ha 규모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와 연계해 베트남·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온라인 판촉에 나선다.라자다는 지난해 거래액이 11억달러를 돌파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다.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라 불릴 정도로 아세안 지역에선 인지도가 높다.aT는 사이트 내에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개설하는 것으로 온라인 판촉을 시작한다. 접속이 몰리는 황금시간대에 배너를 노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라면·음료·소스류 등 인기제품과 인삼·복분자 등 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7~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푸드페어(K-Food F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아세안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배·딸기·포도 등 한국 신선농산물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다. K푸드페어는 한국 농식품 홍보를 위해 수출상담회와 체험행사, 한류스타 공연 등을 망라한 통합마케팅으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이번 행사엔 베트남 시민 20만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계열사 구조조정을 비롯해 협동조합 정체성을 중심에 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박차를 가할 태세다.농협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농협 미래 혁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대회는 △계열사 경영혁신 △4차 산업혁명과 농협의 미래 △글로벌사업 현주소와 나아갈 길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 등 4개 주제의 세션으로 마련됐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계열사 경영혁신’ 세션이다. 최근 완료된 계열사 경영진단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태국 방콕 국제식품박람회’에 전북홍보관을 운영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태국 방콕 국제식품박람회는 독일의 유명 박람회 개최사인 쾰른메세가 태국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식품전시회로, 2017년에는 46개국 2,170개 업체가 참가하고 5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전북도는 지난 28일 전북홍보관 운영과 관련 “유자차, 조미김, 제과류, 만두류 등 제품을 생산하는 전북도내 6개 업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에서 세계 각국의 동물성식품 문화와 윤리를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특히 국산 축산물의 향후 수출국으로 거론되는 동남아시아의 식품 문화에 관한 발표가 관심을 모았다.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영붕)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50차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10개국 18명의 연사가 참석해 동물성식품 문화와 윤리, 축산식품의 신기술과 산업 동향 등을 발표했다.이번 대회에선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입농산물과 비교해 어림없는 규모지만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율이 밝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4월까지의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율이 29%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농식품 수출은 22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로, 4월 당월 수출액도 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로 확인됐다.농식품부는 이 같은 농식품 수출증가 요인으로 △역대 최대 신선농산물 수출 △아세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뽑은 올해의 농업이슈는 ‘사회적 경제와 일자리’, ‘농업의 공익적 가치’, ‘새로운 남방·북방 경제협력’으로 모아진다. 문재인정부가 향후 조명할 농업의 비전이자 농정 시선이 이 3가지 축인 셈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8년 KREI 이슈토론·성과발표회를 열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논의했다.이날 행사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이사장의 ‘농촌 유토피아의 구상’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이어 사회적경제와 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0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성두리의 한 무밭에서 베트남 이주노동자들이 무가 자라고 있는 하우스에 바람구멍을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는 지난 25일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3월까지 총 6,11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5.2%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국 9개 도 중 수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축산물(103.1% 증가)과 가공농식품(31.8% 증가)의 증가폭이 컸으며, 임산물에서는 베트남, 일본 등 해외 건축시장의 위축으로 섬유판(83만 달러)의 수출 감소폭(71.9% 감소)이 컸다.신선농산물은 파프리카(193만 달러, 5.8% 감소),
경상북도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8개소로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김천시 등 6개 시군에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도내 8,882개 농가에 6만3,354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올해는 도내 8개 시군 3,690농가에 4만3,0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김천‧상주‧경산‧영양‧영덕‧청도‧성주에서 운영되는 농촌인력지원센터에 개소 당 1억원씩 총 8억여 원을 투입, 농가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시군인력센터 홈페이지 및 인력관리시스템 구축, 근로자 교육,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한국의 식량자급률은 2016년 기준 50.9%다. 1970년대만 해도 80% 가까웠지만 이후 농산물 수입개방 정책에 떠밀려 곤두박질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정부에선 2022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농민들의 한탄이 쏟아진 이유다.이에 반해 북한의 경우 식량자급률이 90%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식량사정이 어렵다고 알려진 북한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더군다나 앞으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LS엠트론(대표 김연수)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 및 동남아의 지형과 농업특성에 맞는 40~50마력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개발했다. LS엠트론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와 협업해 트랙터를 생산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LS엠트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베트남농업과학원 중북부농업연구소(ASINCV)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베트남 센터 시범마을 트랙터 기증식’을 통해 자사 트랙터가 전달됐으며, 이번에 전달된 트랙터는 현지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으로 현지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밥쌀용 수입쌀 판매가 4월부터 시작돼 겨우 오름세를 찾은 쌀값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장 큰 농정 적폐로 농산물 수입을 꼽고 있는 농업계에서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공고를 내고 밥쌀용 수입쌀을 매주 250톤씩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aT가 이번에 내놓는 쌀은 매주 미국산 중립종 100톤, 베트남산 단립종 30톤, 태국산 70톤 규모로 별도 공고가 있을 때까지 매주 판매된다.올해 판매 역시 예년과 같이 수확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aT에 따르면 올해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