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농식품 베트남 수출 박차

베트남서 통합마케팅 ‘K푸드페어’ 개최
현지 소비자·바이어 호응 “기대 이상”

  • 입력 2018.06.15 16:1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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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K푸드페어’에 운집한 시민들이 한류스타들의 K-POP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aT 제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K푸드페어’에 운집한 시민들이 한류스타들의 K-POP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7~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K푸드페어(K-Food F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우리 정부가 아세안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최근 배·딸기·포도 등 한국 신선농산물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다. K푸드페어는 한국 농식품 홍보를 위해 수출상담회와 체험행사, 한류스타 공연 등을 망라한 통합마케팅으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행사엔 베트남 시민 20만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래 주 소비층이 될 젊은 연령대가 대거 참여해 베트남 농식품 수출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밝혔다.

소비자행사는 하노이 최대 경기장인 미딩 경기장 광장에서 진행했는데, 하이라이트, 현아 등 한류스타의 공연과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의 응원 세레머니가 포문을 열었다. 공연 당일 행사장 근처엔 인파가 몰려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엔 100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당초 상담목표액을 2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NH무역은 100만달러의 과실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떡볶이를 출품한 (농)영풍은 1,0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병호 aT 사장은 “K푸드페어는 현지 시장진출과 신규 소비창출을 위한 효과적 통합마케팅 수단이다. aT는 하노이를 시작으로 8월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K푸드페어를 개최하고, 8월 말에는 아시안게임과 연계한 대규모 한국 농식품 홍보·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아세안을 주력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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