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이 양송이 품종 ‘단석1호’를 베트남 정부에 품종보호 출원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단석1호는 경북농기원이 2000년에 개발한 갈색양송이버섯이다. 흰색양송이버섯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11% 높아 항산화성이 우수하고 저장기간이 10일 정도 더 길며, 고유의 향기를 갖고 있다. 특히 육질과 표면이 단단해 해외 장거리 운송에도 강점을 갖는다.경북농기원은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단석1호를 보급하고 ‘초코송이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2020년부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193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시장개척단엔 전남지역 농수산식품기업 9개, 공산품(화장품 등)기업 6개가 참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간 수출상담회를 열었으며, 참가기업들의 오프라인 마케팅 수요와 현지 수입기업의 신제품 발굴 수요가 충족되면서 총 21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베트남에선 경향산업·네이처퓨어코리아·다시마전복수산·듀얼라이프·디에이치바이오사이언스·맑고밝고따뜻한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4월 본지는 1개 시·군을 무작위 선정(충남 예산군)해 이 지역 하나로마트들의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판매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정신줄 놓은 농협 …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활개). 보도 직후 농협중앙회가 전국 지역농협에 ‘수입농산물 취급 자제’ 공문을 송달했고 잠시 수입 신선농산물이 자취를 감추는가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지역을 불문한 농협의 대대적 수입농산물 판매가 목도되고 있다.2022 국정감사를 한 달 앞둔 지난달 29일, 본지는 예산군내 11개 하나로마트(구멍가게형·자재마트형 제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북도가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5~28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충북 농식품 글로벌 꾸러미 홍보판촉전’을 진행했다.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농식품 꾸러미 지원 사업’은 현지에서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바이어와 참여업체간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병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독일(7월)과 미국·베트남(8월), 인도네시아(10월)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충북 우수 농식품 40여 업체가 참여하며 8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의 협정문에 우리나라가 최종 서명을 한 이래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다. 최초의 서명 이후 거듭된 개방 확대는 먹거리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열대과일 등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장 점유율 감소를 맞닥뜨릴 국내 생산 농가들은 농가소득 감소라는 직접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품목에 따라선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태풍급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 몰려오고 있다. RCEP와 더불어 CPTPP가 그것이다. 이름과 뜻이 워낙 복잡하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내용인즉, 그간 개별 국가끼리 맺은 자유무역협정도 양이 차지 않아 다자간 역내 협정을 맺자는 것이다, 태평양 주변국들끼리. 그것도 무역장벽이 거의 사라질 만큼 자유롭게, 시나브로.농민들과 어민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자유무역의 희생은 여태껏 언제나 우리 몫이라 아직도 더 빼앗아 갈 게 있나 싶지만, 그나마 방패막이던 관세가 96%까지 철폐된다. 당장 쌀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CPTPP, 국내 농업·먹거리에 미치는 영향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서삼석·이개호·신정훈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했으며 이근혁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이 발제를 맡았다.정부가 올해 4월 가입을 목표로 추진해왔던 CPTPP는 현재 농민들을 포함한 전 국민적 반발로 국회 보고를 남겨놓고 일시중지된 상태다.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농민들이 일손을 내려놓고 토론회에 참석했다. 먹거리단체 등 여러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그간 CPTPP는 국내 농업·먹거리 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국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한다.서부농업기술센터가 1970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벼 병해충 예찰포는 중국 남부와 베트남 등지에서 바람의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멸구 등 벼 병해충을 사전 관찰하는, 우리나라 남단의 ‘벼 병해충 관측소’다. 멸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병해충은 서부농업기술센터 예찰포에서 발견된 뒤 3~5일 후엔 육지부에서 발견되는 양상이 계속됐다.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지난 23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에 있는 제분공장과 식용유 공장을 방문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13일 만에 이뤄진 정황근 장관의 첫 현장 방문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우선 ‘농식품부 장관이 대통령 행세를 하고 다니냐?’라는 비아냥이다.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통상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의지를 밝혀왔다. 그런데 물가 주무장관도 아닌 농식품부 장관이 기자들을 모아 하는 물가 행보가 의아하다는 것이다.한편 최근 인도의 밀 수출 중단 등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점검 주제는 ‘물가’였다. 밀가루와 식용유 제조업체를 돌아본 정황근 장관은 현재 수급상황과 가격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폭등하는 농자재값과 인력수급의 어려움, 인건비 폭등을 감내하는 농촌현장보다 물가부터 챙기는 농식품부 장관의 행보에 ‘농정보다 물가관리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23일 대한제분 인천공장과 사조대림 인천공장 등 밀가루·식용유 생산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밀가루·대두유 공급상황을 점검하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북도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22년 태국 방콕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에서 전북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도내 농식품 수출을 위한 현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식품전시회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도가 3년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현지 활동이다. 코로나19 이후 정식으로 열리게 되는 태국 방콕식품박람회는 태국 정부와 독일 쾰른 박람회(ANUGA) 주최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3대 식품전시회(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한 국가들의 협상결과를 통해 국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산 열대과일·축산물의 영향은 물론 지금까지 FTA에서 개방하지 않은 농산물의 개방문제, 위생검역조치(SPS)와 원산지규정에 있어서도 불이익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주최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CPT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바람 한 점 없이 봄기운이 가득했던 지난 12일 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 해 질 무렵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항구에 닻을 내리자 짐을 바리바리 짊어진 한 무리가 내렸다.이들은 ‘영세어민 죽이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결사반대’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깊은 주름, 뭉툭한 손. 이들은 평생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잡아 온 어민들이었다.이들은 다음날 서울에서 열리는 CPTPP 가입 반대를 위한 집회에 참여하려고 이날 육지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춘 ‘테라도’ 등의 자체 개발 작물보호제 원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팜한농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6,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팜한농의 해외 매출은 1,6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이는 LG화학에 인수된 2016년의 해외매출 773억원에 비해 115% 성장한 셈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에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달 중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CPTPP 가입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이 두백 품종의 씨감자를 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1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으로 당선된 하원오(65) 의장은 2000년 부산시농민회 부회장으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2007년 부산시농민회 회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는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로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경남 도내 시민·노동·농민·여성단체, 진보정당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경남연대)’에서 상임대표를 맡아 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신품종 딸기 ‘알타킹’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을 발간했다.경북의 딸기 재배면적은 400ha 미만으로 타 지역에 비해 미미하지만, 최근 김천·의성·상주 등지에서 수출을 목적으로 한 농가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알타킹은 그 주력 품종이다. 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이 2020년 처음으로 싱가포르·태국에 1.9톤을 수출했으며 지난해엔 홍콩·베트남 등 6개국에 35.5톤을 수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알타킹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한국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일본의 농민운동전국연합회(노민렌)는 지난 22일 간담회를 열고 CPTPP의 주요 이슈와 양국 농수축산물에 미칠 영향,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CPTPP 주요 내용과 대응 방안’ 주제 발제에 이어 마시마 요시타카 노민렌 상임위원의 CPTPP 관련 일본 진행 상황과 전망 소개,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사회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김태형 기자 한·일 양국의 농민단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