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에만 22마리가 죽었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지난 201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죽은 소와 어미소가 유산한 것까지 합해 60여 마리의 소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농장주 가족은 군부대 공사 때문이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공사 중단 및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4일 찾은 담양군 무정면 오룡리 장세덕(66)씨의 농장은 소음 없이 조용했다. 장씨 가족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한 이후로 공사 소음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장씨의 농장 바로 뒤에서는 국방부가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개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농정개혁과제 경기도 공청회가 지난 23일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경기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윤배) 소속 16개 농민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참여해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를 비롯한 정책관들에게 농정개혁과제를 건의했다.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은 “친환경 인증제도가 결과 검증 중심이다. 이는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감시하는 방식으로 농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이라며 “과정과 실천을 중심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정개혁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개위)의 전국순회 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사퇴로 농개위도 힘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일단 계획된 일정은 모두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강원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농정 개혁과제, 농민에게 듣는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농개위 강원도 공청회에는 도내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100여명에 가까운 농민들이 모였다.정현찬 농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소통하고 듣는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고, 삶에 묻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듣는다 해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재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농정개혁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직불제에 대해 농민들의 무수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보조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농업 예산에서 농민에게 직접 지원되는 직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불과하다. 물론 각종 시설·기자재 등의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간접지불을 합치면 직불제 전체의 규모는 예산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것이 바로 우리 농정의 간접지불, 일명 ‘보조사업’이라 그 비중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간접지불에 쓰이는 예산이 농민에게 제대로, 그리고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의 취재를 비롯해 이미 여러 사례로 드러나 있다. 그런데 이 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에서 시계가 멈춘 모습이다. 농식품부가 적폐청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전 정부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힐난이 쏟아지고 있다. 농정 적폐청산에 나설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다.최근 농정개혁위원회 전국 순회 공청회 기획단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농식품부 관료들의 간섭으로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관계자는 “공청회 발제로 경쟁력 중심의 농정적폐를 추려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농정 문제를 중심으로 준비했는데 농식품부가 반대했다”면서 “미래지향적이어야지 왜 과거에 집착하냐, 적폐라는 단어를 안쓰면 안되냐, 이명박·박근혜를 너무 강조하지 않았으면 한다, 발제가 너무 세다 온갖 얘기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25일 충북에서 ‘협치와 소통’의 첫 발을 뗀 농정개혁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개위) 전국 공청회는 기존 농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농민들의 실망만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사퇴로 농개위는 단일 위원장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남 공청회가 돌연 취소됐다. AI로 일정이 지연된 경기와 기상악화로 취소된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공청회가 무산되자 장관 부재로 농개위의 동력이 상실된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다행히 26일 강원 공청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불안은 잠시 가라앉은 듯 보인다. 고작 5회를 진행하는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청회였지만, 인정해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문재인정부의 농정이 실종됐다는 충남 농민들의 비판 속에 지난 13일 충남도서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농개위) 충청남도 공청회가 열렸다.공청회에는 정효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의장, 박의열 한국농업경영인회(한농연) 충남도연합회 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자와 임원들이 참석했다.정현찬 농개위 위원장은 “백남기 농민은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농민의 절박함을 외치다 폭력 경찰의 물대포에 죽었고, 그로 인해 문재인정권이 탄생했다. 그래서 농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곧 농정개혁의 출발”이라고 인사했다.정부를 대표해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금까지의 관행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으론 안 되기에 농정개혁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부산물비료(퇴비)의 원료에 대한 배합비율 표시 의무화 조항을 법조문에서 삭제하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흙살림(대표 김행숙)에선 비료관리법 시행규칙 별지 제18조 서식 5번 항내 배합비율 표시 조문의 삭제 청원운동을 진행 중이다. 현행 비료관리법은 퇴비포장지에 생산업자 보증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며, 특히 부산물비료·유기질비료·제3종 복합비료에 대해선 원료명과 함께 원료배합비율을 표시하도록 한다.문제는 이 배합비율을 그대로 지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원료배합비율 표시 대상인 부산물비료와 유기질비료는 그 원료 성분에 온갖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퇴비는 오랜 발효기간을 거치며 수분함량 등의 성분에 변화가 생겨, 초기 배합비율을 포장단계
쉽게 나서기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된 이유는농업 문제에 대해 언제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농민회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우리 세대가 지나면 농민운동이 단절될 위기에 처한 것도 사실이다. 가장 근본이 되는 면지회들부터 다시 살려내야 한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발이 없으면 걸어가지 못하는 법이다.전농 탄생의 첫 순간을 되돌아보지 않으면 30년 동안 해온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 비교적 농사 경력이 짧은 편인데도 의장직을 맡았는데, 또 다시 배우는 입장에 서서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면지회와 시군농민회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 경북에선 얼마 전 농민회와 경찰이 만나 화제가 됐다경북경찰청이 제안을 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문재인정부 들어 경찰의 내부개혁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록 장관,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장)가 지난 7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3번째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공청회는 정현찬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욱 식품정책실장, 김정욱 유통정책국장, 박수진 농업생명정책관, 전한영 식량정책과장 등이 주최측으로 참석했고 경남지역 농민, 경남도청 관계자, 시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첫 순서는 농정개혁위 활동경과 보고로 농개위 축산분과위원장인 이치호 건국대 교수가 발표했다.이어진 발제는 전농 부산경남연맹 강선희 정책위원장과 전여농 경남도연합 소희주 정책위원장이 각각 발표했다.먼저 강선희 정책위원장은 “합천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농민”이라고 소개하며 한국농업
문재인정부에게 부여된 시대적 과제는 적폐청산이다. 적폐란 글자 그대로 오랫동안 켜켜이 쌓인 폐해를 걷어내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각 부처에 위원회를 설치하고 적폐청산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김영록 장관과 한국가톨릭농민회 정현찬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농정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농업계 적폐청산에 나섰다.농정개혁위가 만들어지고 7개월간 수십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아직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는커녕 애초의 적폐청산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단순히 의견수렴 기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정현찬 공동대표가 농촌현장 토론회를 제안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9일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광역단위를 순회하며 지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농정개혁위원회(농정개혁위)가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다. 앞서 열린 충청북도 공청회처럼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농민들이 참석했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 같다”며 결국 실망한 채 돌아갔다.지난달 28일 경상북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공청회 ‘농정개혁과제, 농민에게 듣는다’가 열렸다. 양승룡 농정개혁위 농정분과위원장이 활동경과 보고 뒤 본격적으로 농민들의 질의가 시작됐다. 농민 측 대표로 발제의 기회를 얻은 조원희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은 폐해로 얼룩진 보조사업·중앙정부 중심의 농업 정책·농민이 배제된 협치 농정·농협 개혁 등 농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청산 대상의 적폐를 정리해 좋은 반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정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정현찬 가톨릭농민회장, 농정개혁위)가 지난 19일 충북도청에서 전국 순회 공청회 첫 일정을 시작했다. 200여명의 농민, 도·시·군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형식’만 갖췄을 뿐 농민들의 답답한 심경을 속 시원히 풀어줄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농정개혁위가 첫 공청회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변화된 지점을 갖추지 않는다면 앞으로 치러질 8회의 각 지역 공청회는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는 게 농민들의 이구동성이다.폭넓은 소통·현장 개혁 과제 도출 취지농정개혁위가 충북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9개도 순회 공청회 계획을 밝히면서 내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업계와 소비자단체가 국무조정실의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과 해당 내용을 사전 기획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제365회 국회(임시국회)가 지난달 30일부터 개회했다. 식품안전의 첫 단추를 채울 농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가 먹거리 안전 문제를 과거로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국회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현재 농축산물에 대한 제조·유통관리는 식약처가 관할하고, 원산지 문제, 유전자 변형 문제, 농산물 품질관련 문제 등 생산 관리는 농식품부가 담당하고 있다. ‘식품안전’ 관련 업무를 여러 부처가 분담하고 있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직후 업무가 분리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해야한다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평생 축산을 천직으로 여기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국 축산농민들의 목을 겨누는 포악한 칼날이 다가온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미(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축산단체는 “축사 적법화의 목적은 환경개선에 있고 이것이 축산농민의 당연한 책무임을 인정한다. 축산농가는 그간 적법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건축법, 국토이용관리법 등 30여 가지에 달하는 법률이 얽혀있어 제도적·시간적 한계에 부딪혀왔다”며 “정부와 국회는 실질적 대책 마련 없이 수수방관하더니 이제는 축산농민을 마치 불법을 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최근씨앗지도 작성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한 토종씨앗 보전·보급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토종씨앗을 갖고 농사짓는 농민은 전국적으로도 소수다. 각 도별로 평균 100~150명 정도이다. 그 씨앗이 어디로 갔는지, 누가 갖고 있는지도 구체적 파악이 안 된 상황이다. 이에 토종씨드림은 토종씨앗의 분포 상황 및 씨앗 보전 노력을 기울이는 농민을, 또 씨앗이 타 지역으로 가선 재배이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씨앗지도(일명 농가씨앗은행)를 만들고 있다. 토종씨앗판 ‘대동여지도’를 만드는 셈.전남 곡성군에서 자연농 방식으로 농사지으며 토종씨드림 동료들과 황토가옥에서 지내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평택시를 중심으로 40년 가까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지역 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기주의와 해결 주체 사이의 불통이 겹쳐 규제 대상 지역 주민들의 피해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평택시는 물 공급을 위해 지난 1972년과 1979년, 용인시 경계의 진위면을 흐르는 진위천과 안성시 경계의 유천동을 지나는 안성천에 취수장을 설치했다. 취수장 설치로 용인 땅 약 47만평·안성 땅 약 29만평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설정돼 개발규제 대상지역이 됐다. 또 취수지점으로부터 상류 7km까지는 폐수 방류에 관계 없이 공장 설립도 불가능하다.2000년대 들어 팔당으로부터 유입되는 광역 상수도가 설치된 후 용인·안성 양 지역에서는 본격적으로 불만이 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본부장 김현종)는 지난 5일 미국과 제1차 한-미 자유무역협정(한-미 FTA) 개정협상을 시작했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10월 4일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개정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후 우리 측은 연내 협상개시를 목표로 매우 급박하게 움직였다. 공청회에서는 반발을 미리 예상한 듯 최대 이해당사자인 농업계의 의견 청취를 아예 생략했고, 이후의 소통도 요식행위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통상교섭본부는 논란 속에 지난해 12월 24일 결국 국회 보고를 마침으로써 개정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준비 절차를 모두 끝냈다.협상은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지만 사실상 미국의 요구에 협상테이블로 끌려나온 형국인 만큼, 개방농정을 반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자성어 중 지상담병(紙上談兵), 즉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한다’는 말이 있다. 옛날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의 조괄이란 장수는 자국에서 병법의 엘리트로 통했다. 적국인 진나라가 조나라로 쳐들어올 때, 조나라 사람들은 ‘병법에 통달하고 똑똑한’ 조괄이 침략을 막아내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조괄은 병법이론 글줄만 달달 외웠고 실전경험은 없었다. 조괄은 끝내 진나라와의 전투에서 패해 목숨을 잃었다. 군대는 전멸했고 조나라는 진나라에 흡수됐다.옛날 조괄이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했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농정분야 관료들은 종이 위에서 농업을 논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해외에서 농업 관련 석·박사 학위를 따고 온 ‘엘리트’들이 한국 농업정책을 논의·결정한다. 이들은 농업 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17년은 보수정권의 자침에 힘입어 농민운동이 많은 탄력을 받았던 한 해였다. 지난해 겨울 트랙터를 앞세워 촛불혁명의 선두에 나선 농민들은 정권교체 실현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촛불정부’의 출범에도 딱히 개혁이 시작됐다고 보기 어려운 농정 현실을 보며 주류집단의 한계를 느낀 한 해이기도 했다. 환수 조치, “잘못됐다” 인정받아올해 농민운동의 첫 번째 승리는 지난 정권 농정적폐의 절정이었던 쌀 우선지급금 환수조치가 부당했음을 인정받은 것이었다. 지난해 우선지급금으로 40kg당 4만5,000원을 지급했던 정부는 산지쌀값이 같은 기준에 860원 모자라다며 보조금을 제한하는 WTO 규정에 의거, 차액을 환수한다고 고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