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혼자 살고 있어 외롭고 몸도 아파 많이 힘든데 직접 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말벗도 해줘 힘이 난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장난지 20년이 넘은 보일러를 바꿔주고 청소도 해줘 이번 겨울을 아주 따듯하게 나고 있다. 또 김장김치도 보내줘 잘 먹고 있다.”전남 영암군 군서면에 사는 김모(83)씨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 얘기다. 김 회장은 이에 “농협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할 예정이니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달라”고 화답했다.김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단체장들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농업 현안 관련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지난 18일 농협이 개최한 농민단체장 신년간담회 자리에서다.농민단체장들은 이날 △한우 부업농가 육성 △여성친화형농기계 확대·보급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확대 △외국인 농업인력 확대 △인삼산업 육성 △지역농협 평균출자 강요 문제 △농협택배 확대 △농협 재해보험의 공정한 손해사정 △PLS 대책 △청년농민 일자리 마련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사용처 확대 △정확한 농업 통계 △농협 공판장 저가 낙찰 문제 △농산물 안전 관련 식약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同心同德(동심동덕) 2019 범농협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대회엔 전국 농축협 기획상무, 지사무소장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농협은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지속경영 성장과 농업·농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임직원의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대회에서 “지난 3년간, 농협의 존재가치인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 영농자재 가격 인하, 농산물 수급 조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해년 새해 시무식을 열고 올해 첫 출발을 알렸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임직원이 모두 일치단결, 합심한다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등 올 한 해 농협이 이루고자 하는바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심동덕은 김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사자성어로 임직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일엔 김 회장 등 범농협 임원진이 서대문구 안산 산행을 통해 새출발을 다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회장 김병원)의 올해 목표는 ‘변화와 상생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견인’이다. 이를 위해 △농민 실익지원 강화 △농협 정체성 확립 △농축협 발전·육성 △미래성장 기반 조성 등의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농협은 올해 사업계획의 주요 특징으로 핵심성과 창출을 위한 과제형 사업계획의 유지·발전을 꼽고 있다. 지난해 설정한 70대 과제는 올해 85대 과제로 늘린다. 또한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한 지역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개혁’이 사라졌다. 농업계는 지난해까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차 떠들썩하게 ‘농협 적폐 청산’을 외쳤다. 어느 농민단체에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서울 거주지까지 쫒아가 목청을 높였다. 하지만 올해는 뒷심이 빠진 모양새다. 사안별로 산발적인 대응은 있었지만 개별적인 목소리라 큰 관심을 끌진 못했다.오히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농협이 굉장히 일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농업계의 대응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보니 농협의 여러 문제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상자에 가득 담긴 미국산 석류는 마트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칠레산 레몬과 필리핀산 바나나는 발로 밟아 으깨어버렸다. 지속적인 반대 의견에도 멈추지 않는 농협의 수입농산물 판매에 분노한 농민들이 농협판매장 앞에서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수거한 수입농산물을 불태우는 등 직접행동에 나섰다.지난 19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수입농산물 판매 농협 응징 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에 앞서 전남지역 농민들은 하나로마트 매대에 쌓여 있는 수입농산물을 일일이 수거하며 “농심을 가슴에 안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제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맞아 거창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정작 5,000만원 소득의 당사자여야 할 제주농민들은 이를 두고 “얼토당토 않은 짓”이라며 단단히 화가 났다. 농민들이 주인공이 돼야 할 행사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의제기를 하러 온 농민들은 행사장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3,824만원이며 광역지자체 중 제주가 유일하게 5,292만원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제주 메종글래드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개최했다.농협물류는 지난해 10월 농민들의 택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전국 지역농축협과 계열사들의 참여 속에 택배 취급점은 2,300개소가 됐고, 취급물량은 700만 건을 넘겼다.농협은 앞서 지난 2007년부터 택배사업 진출을 모색했지만 업계 반대 등에 부딪혀 결국 한진택배와의 전략적 제휴 방식을 선택했다.이후 시중 평균인 5,300원(20kg)보다 1,500원을 낮춘 3,800원의 택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1등에 꼽힌 한우농가들이 모두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농협사료(대표 김영수)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 이규천 농가(한우)와 국무총리상에 호명된 경주 김창식 농가(한돈)가 모두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특히 이규천 농가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한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5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적이 있다.농협사료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와 전국여성연대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로 재판중인 제주농협 양용창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직 박탈과 징계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영재 농민의길 상임대표가 양 조합장의 이사직 즉각 박탈을 촉구하는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김병원 회장과 농협중앙회는 현 성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성평등한 농협이 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양용창 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8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에서 여성농민 1,300여명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최도자·정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김장축제는 재해를 극복하고 값진 농산물을 수확해 낸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김장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농업인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이날 여성농민들이 직접 담근 2만 포기와 전국 각지 농협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경남본부(본부장 하명곤)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초청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지난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행사는 관내 농·축협 조합장,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벤처농업인, 농대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을 통해 경남농업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김 회장과 김 도지사는 이날 청중들과 함께 농업·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복지 정책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늘은 농민의 날이다.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섰나. 농민이 뭘 잘못했나. 식량안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했는데. 이걸 송두리째 뺐어가다니.”“판매하는 사람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농민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덮어씌웠다. 수확기 구곡 방출은 농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정운태 (사)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과 이민성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얘기다.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확기에 발표된 정부의 구곡방출 계획을 성토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와 농협 경제지주가 허식 전무이사(부회장, 사진 왼쪽)와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의 2년 연임을 각각 결정했다.농협중앙회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6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허식 전무이사를 최종 선출했다.농협중앙회는 “허식 전무이사는 지난 2년간 전문경영인으로서 김병원 회장이 주문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손익목표 달성,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협 정체성 확립,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산밀 1만8,000톤 잉여물량이 여전히 대책없이 방치돼 있는 가운데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산밀산업협회(이사장 이정찬, 협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국산밀 잉여물량 소진대책 및 자급률 제고대책을 촉구했다.협회에 따르면 국산밀 자급률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0.8%로 떨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2022년까지 9.9%의 자급률 목표를 세워 놨지만 현 상황을 놓고 보면 어림없는 수치다. 당장 내년산 밀 파종시기가 막바지에 달했는데도 재고물량이 해결되지 않은 탓에 가공·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는 마무리됐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별로 없을 정도로 밋밋했다. 불호령이 떨어지고, 갈 곳 잃은 피감기관 증인의 눈동자가 허공을 헤맬 정도의 긴장감은 찾기가 힘들었다.대부분의 농해수위 피감기관 국감이 그랬지만 농협 국정감사는 한술 더 떴다. 긴장감보다는 오히려 ‘원비어천가’가 눈에 뗬다. 다수의 의원이 본격적 질의에 앞서 ‘잘하고 있으니 더 잘하라’는 식으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칭송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평소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국정감사에서 수확기 쌀 대책과 향후 농협 운영 계획을 밝혔다.김 회장은 농협 현황을 설명하며 “올해 생산되는 추곡가격 지지를 위해 약 2조원을 지원해 170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수매한 후 남은 전량을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내년부터 5년간 적용될 쌀 목표가격에 대해선 “최소한 20만원 이상(80kg) 책정돼야 한다”며 국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질의과정에선 쌀값이 폭등했다는 지적에 “5년 전 가격을 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및 계열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렸다.올해 농협 국정감사는 2012년부터 시작해 2017년 초 마무리된 사업구조 개편 효과에 대한 의문 제기와 농협이 목표로 밝혀온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판매농협 구현의 현실가능성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방기한 금융사업 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본격 감사에 앞서 “최근 농협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왔지만 농업소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은 ‘100년 농협으로 가는 길, 농업·농촌·농업인과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의 ‘2018 조합장 포럼’을 지난 11일 대전 ICC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포럼엔 조합장과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해 조합장과 참석자들을 격려했다.이번 포럼은 농협이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농민과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온 노력을 되짚어보고, 100년 조직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 구성원의 공감과 실천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