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회장 “동심동덕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하자”

농협 기해년 시무식, 첫 출발 알려 … 자체 추산 지난해 농가소득 4,200만원 견인

  • 입력 2019.01.06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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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해년 새해 시무식을 열고 올해 첫 출발을 알렸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임직원이 모두 일치단결, 합심한다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등 올 한 해 농협이 이루고자 하는바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심동덕은 김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사자성어로 임직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일엔 김 회장 등 범농협 임원진이 서대문구 안산 산행을 통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낡은 관행을 바꾸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달려온 한 해였다”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체 추산 농가소득이 4,2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활동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설문조사에서 71%의 농업인과 50%의 도시민이 농협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37개 기관 중 3위를 차지한 점을 그 사례로 꼽았다.

김 회장은 올해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가시적 교두보 마련과 변화와 혁신의 동력 유지 및 창출, 100년 농협 토대 구축 등을 주요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경영방향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모든 역량 결집(농약·영농자재 등 필요이익만 반영·농업경영비 절감 정책 지속, 농산물 제값받기, 정교한 수급예측 통한 수급조절) △지역농축협 경쟁력 강화(종합컨설팅 확대, 무이자자금 규모 12조원으로 확대, 도시농협 역할 재정립, 중앙회-지역농축협-지자체 공동사업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 △100년 농협 토대 구축(제조·유통 계열사별 R&D 역량 극대화, 농협생명·목우촌·농협식품 등 특별 경영대책 마련) △농업·농촌 가치 성장(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운동 지속적 확산·마을 가꾸기 박람회 개최) △쌀값 안정 위해 획기적 쌀산업 발전방안 지속적 추진 △안심할 수 있는 양축환경 조성·축산업 발전방안 마련(미허가축사 적법화 농가 교육·현장 컨설팅·기술 지원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 한우개량사업) △농업인 맞춤형 복지대책 △일터에서 꿈·희망·행복 찾는 조직문화 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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