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 한농연)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김성응, 농촌지도자회)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지난 8일 ‘공영도매시장 제도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본지가 주관한 토론회(본지 778호 특집보도)에 도매시장 개혁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반면, 이날 토론회엔 보수 성향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최근 가락시장에선 경매제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도매인제 도입 및 상장예외 확대와, 도매법인-중도매인 간 전속관계 해소를 위한 판매대금 정산조직 설치 등 제도개선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주제발표를 한 박신욱 경남대 교수와 강정현 농촌지도자회 정책연구실장은 입을 모아 회의적이라는 견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정산㈜(대표이사 김성수·김동석)가 올해부터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로 사명을 변경했다.가락시장정산㈜는 상장예외품목의 출하대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농산물중도매(법)인직거래정산조합이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대금정산회사다. 본래 가락시장 내에서만 정산 업무가 이뤄졌는데, 지난해 7월 강서시장이 상장예외품목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가락·강서시장을 아우르게 됐다.사명 변경은 이같은 업무대상 확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8~9월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가 새로운 사명으로 최종 확정됐고, 지난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바나나를 가락시장 상장예외 품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기존 정가·수의매매 방식에서 도매법인들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매법인들은 이에 불복, 수입당근에 이어 또 한 차례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바나나는 사실상 수입업체와 중도매인 간 직접거래에 의해 유통돼 왔다. 하지만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은 상장품목 거래는 위법이기 때문에 정가·수의매매 형태의 기록상장이 행해졌고, 이는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낳았다.이에 공사는 지난 7월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바나나에 조건부 상장예외 허용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기한을 두고 도매법인이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회복한다면 상장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한 해는 여느 때처럼 격동적이었다. 1년 동안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고, 그 중 상당수는 내년으로 연결돼 벌써부터 더욱 치열한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농민들에게 가장 체감도가 높은 변화는 차상거래품목의 하차거래 전환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올해 육지무·양파·총각무·제주무 등 차상거래품목들을 순차적으로 하차거래로 전환했다. 지난 8월 총각무 하차거래 시행 때는 출하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며 최근엔 제주무 하차거래 성공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내년·내후년엔 쪽파·대파·배추 등 더욱 산지 상황이 좋지 않은 품목들을 준비 중이다. 물류효율화 및 시장환경개선과 출하자들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수입당근 상장예외 지정에 반발한 도매법인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수입당근은 다시 의무상장 품목으로 전환됐고, 상장예외 확대를 통해 시장내 경쟁체제를 확보하려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의 개혁 시도는 역풍을 맞게 됐다.도매시장 거래는 상장거래를 원칙으로 하나, 농안법 시행규칙 27조는 △반입물량이 전체의 3% 미만인 품목(1호) △취급 중도매인이 소수인 품목(2호) △그밖에 상장거래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개설자가 인정하는 품목(3호)에 한해 상장예외를 허용한다.가락시장 수입당근 반입물량과 중도매인 수는 1·2호 기준을 한참 상회하지만, 공사와 서울시는 3호의 재량권을 사용해 지난 6월 수입당근을 상장예외 품목으로
도매시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경매제라는 제한된 거래방법과 철저한 내부규제를 통해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생산지·소비지와 이를 둘러싼 유통환경의 변화는 도매시장에 보완적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7일 여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이 주관한 ‘해외사례를 통해서 본 청과물도매시장 개혁방안’ 토론회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이어 왔던 도매시장 내 유통주체들 간의 소모적 논쟁에서 한 발 벗어나 생산자·소비자와 시장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도매시장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토론자들은 공영도매시장 내에 설정돼 있는 다양한 제도적 칸막이를 해외 도매시장 수준으로 허물었을 때 의미있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를 대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내년부터 가락시장 포장쪽파의 상장예외를 허용키로 했다. 사실상 쪽파 포장출하 의무화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출하자들은 벌써부터 추가비용 걱정을 호소하고 있다.공사는 지난달 21일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열고 수입포도·수입바나나·포장쪽파 등 3개 품목의 상장예외 허용 여부를 심의했다.공사 측 설명에 따르면 수입포도와 바나나는 도매법인의 수집활동이나 경매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수입업체와 중도매인 간 사전에 가격·수량 협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형식적인 경매상장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붙게 되고 이것이 도매시장의 경쟁력 저하로 나타난다.이에 관리운영위는 수입바나나에 대해 조건부로 상장예외를 허용했다. 우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서시장이 7월부터 상장예외제도를 도입한다. 다소 침체돼 있는 경매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겠다는 의도다. 앞으로 1년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상장예외제는 중도매인들이 경매를 거치지 않고 출하자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수집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도매인제와 비슷하다. 하지만 시장도매인은 품목의 제한이 없고 경매시장 외부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 반면, 상장예외거래는 시장별로 허용하는 일부 품목에 한해 일반 중도매인들이 수행한다.강서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장도매인제를 운영하고 있는 도매시장이다. 경매제 시장과 시장도매인제 시장이 한 도매시장 안에 공존하고 있는 환경에서 일반 중도매인(경매제 시장 소속)들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수입당근을 경매 없이 유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강력하게 반발했던 제주지역 출하자들이 일단 한 발 물러나면서 예정대로 지난 1일부터 수입당근에 상장예외 적용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갈등이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 이해주체들 간 장기적 공방이 예견된다.수입당근은 도매시장 반입 이전에 이미 가격이 어느 정도 결정돼 경매제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형식적인 경매는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발생시켰고, 이는 도매시장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에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수입당근 상장예외 허용을 결정했다.그러나 이는 곧바로 출하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상장예외 허용으로 수입당근 소매가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에 출하한 농산물은 원칙적으로 경매를 거쳐야 한다. 도매법인이 농산물을 수집해 상장하면 중도매인이 이를 구입해 분산시키는 구조로, 도매법인(수집)과 중도매인(분산)의 역할이 농안법상 엄연히 구분돼 있다.하지만 농산물 가운데는 경매제가 적합하지 않아 유통에 차질을 빚거나 기록상장(위장경매) 등의 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법 시행규칙은 도매법인의 고유기능인 수집기능을 일부 품목에 한해 중도매인에게도 허용하고 있다. 즉, 중도매인이 산지로부터 직접 물건을 받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상장예외품목’ 혹은 ‘비상장품목’이며, 최근엔 ‘중도매인직접거래품목’으로 표현하기도 한다.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되려면 △연간 반입물량 누적비율이 하위 3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상장예외 허용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각각의 이권이 걸려 있다. 때문에 도매법인은 상장예외 축소를, 중도매인은 확대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런데 시장에서 멀리 떨어진 출하자들 또한 이 싸움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장예외 관련 품목들은 품목에 따라 출하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광주 서부시장 쪽파 사태는 도매법인의 반대로 상장예외가 막혀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서부시장 쪽파는 주로 산물 상태로 출하되는데, 도매법인의 수집능력이 부족하고 경매유통에 한계가 있는 탓에 실제론 중도매인이 수집·분산업무를 겸하고 있다.충분히 상장예외 허용 사유에 해당할 수 있지만 서부시장은 쪽파뿐 아니라 상장예외 자체를 일체 불허하
서울시는 지난 10일 수입당근을 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대해 청과법인과 당근재배 농가 특히 제주지역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유는 수입당근을 기존의 경매가 아닌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하게 되면 국산 세척당근에 미칠 가격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수입당근 가격이 국산당근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예상하고 있다.그럼에도 제주 당근 주산지 농협과 농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첫째 경매 보다는 상장예외 거래가 유통비용이 절감돼 수입당근 가격이 낮아져 국산 세척당근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다.둘째는 청과법인들의 수익감소에 대한 여론작업이다. 수입당근이 상장예외로 지정되면 청과법인은 당장 수억원의 경매 수수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6일 광주서부도매시장에서 쪽파거래 차질로 출하자들의 직판행위가 벌어졌다. 지난 1월 9일 이후 다시 반복된 낯뜨거운 모습이다. 이미 불거질 대로 불거진 광주의 쪽파거래 사태가 해결의 기미 없이 계속해서 갈등만을 양산하고 있다.경매 취급에 한계가 있는 쪽파는 상장예외거래의 대표적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쪽파 주산지와 인접한 광주서부시장은 상장예외거래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출하자·중도매인 간 합의와 도매법인·시장관리사무소의 묵인 하에 십수년째 정가·수의매매 명목으로 편법적 비상장거래가 행해져 왔다.지난해 광주시감사위원회의 지적으로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이후에도 거래행태는 똑같이 유지됐다. 출하자·중도매인이 정가·수의매매 단가를 실제 거래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회장 박상헌, 법인협회)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의 도매시장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공사가 도매법인에게 불리한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자 조목조목 그 반대 내용을 담은 도매시장 개선 건의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한 것이다.공사는 최근 시장 거래제도 다양화와 도매법인의 공적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도매인제·상장예외품목의 도입·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말 가락시장 도매법인 재지정조건 강화를 통해 도매법인들에게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법인협회가 최근 농식품부에 제출한 건의안은 도매법인 자신들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 시장 내 2개 거래체제 병행 금지 △시장도매인 위탁판매 금지 △상장예외거래 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새해 시장도매인제와 상장예외거래 등 도매시장 거래제도 다양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출하자를 위해 다양한 출하선택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공사는 지난 17일 2017년도 업무계획 기자설명회에서 ‘거래제도 간 경쟁체제 도입’을 유통효율화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한 최우선 선결과제는 두말할 것 없이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이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이후 신축 채소동 2층엔 정가·수의매매 및 시장도매인 점포 배정이 유력하다. 하지만 공사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매법인과 일부 농민단체의 반대로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채소동은 늦어도 내년 초쯤 시공에 들
광주 서부도매시장의 쪽파 경매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전혀 현실성 없는 경매를 고집하는 도매법인들이 만든 사태이다. 중도매인들이 사법처리를 감수하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해도 도매법인들의 고집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광주시가 조례를 개정해 도매시장에 상장예외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광주시의회, 광주시장도 동의하는 사안이 집행기관에서 발목이 잡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의회와 시장보다 더 큰 힘이 광주시 행정을 좌우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설에 의하면 지역 특정 고교 동문들이 농업행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우리나라 공영도매시장은 경매를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공영도매시장 내에서 출하자가 특정 부지를 점거해 직판행위를 하는 일이 일어났다. 언뜻 보기에 몰상식한 출하자의 범법행위로 보이지만, 실상은 광주 도매시장 쪽파거래의 구조적인 문제가 빚어낸 웃지못할 촌극이다.광주 서부도매시장 쪽파중도매인들은 제도와 현실의 괴리가 불러온 자신들의 불법거래행태를 고백하며 출하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쪽파 상장예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본지 1월 9일자 상세보도). 그러나 도매법인 측은 상장예외를 극구 반대하며 총체적인 모순점 중 유독 중도매인들의 ‘거래액 조작행위’ 근절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거래액 조작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거래체계에서 중도매인들이 이윤을 내기 위한 편법이다. 이를 근절하면 시장사용료(광주시 세외수입)가 올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애당초 경매제 정착에 한계가 있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상장예외는 허용되지 않았고 중도매인들의 불법 위탁상 영업은 시장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도매법인은 부당한 수수료 이익을 취하며 방조했으며 시장관리사무소도 십수년을 묵인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모두가 꽁꽁 싸매 왔던 문제는 마침내 만천하에 드러났다.비단 광주 서부도매시장 쪽파 품목에 국한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지역 어느 품목에라도 암암리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며 다만 광주 쪽파의 경우 중도매인들의 양심선언으로 문제가 도저히 덮어둘 수 없는 지경까지 불거진 것이다.그런데,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해결책이 없다. 당장 절박한 출하자와 중도매인 외엔 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이가 없다. 불법유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광주광역시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쪽파 불법거래행위 발각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징계처분 이후에도 똑같은 거래행태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쪽파 품목에 특히 심화돼 있는 구조적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기 힘든 성격이기 때문이다.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쪽파는 경매제도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광주에 전문중도매인이 극소수(10명)라 고품질 상품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경락가는 하루이틀 새에도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그래서 쪽파는 도매시장 개설 이후에도 경매제가 정착하지 못한 채 중도매인이 산지와 직접 거래하는 이른바 ‘위탁상’ 영업형태가 계속돼 왔다.가락시장 등 타지역 주요 도매시장들이 산물쪽파의 상장예외를 허용한 가운데 주산지를 끼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여름 광주 도매시장 쪽파거래의 모순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래 광주에선 제도개선 작업에 한창 불이 붙었지만 현재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광주시와 도매법인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광주시의회는 지난해 7월 천신만고 끝에 도매시장 상장예외를 원천적으로 금지했던 광주시 조례를 개정, 상장예외 허용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농안법에 따라 시장별 관리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개설자(광주시장)가 허가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광주서부도매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쪽파 상장예외 허용 안건을 부적합 처리했다. 농안법 시행규칙상 상장예외 허가 조건은 △연간 반입물량이 하위 3% 미만의 소량품목일 경우 △품목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