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양곡부류 도매시장인 양재동 양곡시장에서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밀가루를 상장예외 거래품목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양곡시장 중도매인들이 밀가루를 거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간 감소추세를 보였던 양곡시장의 거래물량이 증가하고 시장 이용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장경매 품목이었다가 지금은 상장예외품목으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마늘. 지난 2001년 비상장거래품목으로 지정된 마늘이 몇 년 사이에 다시 ‘상장경매’로 전환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격 결정과정의 불투명성과 ‘오대’라 불리는 거대 상인들의 과점으로 기형적 유통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현장농민들은 주장한다. ▶마늘거래 유형과 문제점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이뤄지는 마늘 거래 유형은 상장거래와 비상장거래(또는 상장예외)로 구분된다. 농협중회가 GS&J 인스티튜트에 의뢰한 ‘마늘유통 개선방안’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에 의해 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됐으며, 나머지 13.5%에 해당하는 4천600톤이 도매시장법인에 의해 경매로 거래됐다.
비상장거래의 장점.한계▶비상장거래 확대의 장점=비상장거래 품목을 확대하자고 주장하는 유통주체들은 농민들에게 ‘출하선택권’을 확대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즉, 도매시장법인에게 농산물을 위탁하는 상장경매 시스템을 넘어 중도매인, 시장도매인 등과 같은 다양한 유통주체와도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중도매인들은 다양한 유통주체들과 경쟁을 해서 농민들의 권익을 높여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신우 중도매인연합회 사무총장은 “농민들에게 다양한 판로와 출하선택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만이 유통주체들 사이에 ‘경쟁’이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현재의 도매시장법인들이 가지고 있는 담합구조를 깰 수 없다”고 지적했다.▶공정성·투명성문제=상장예외품목 확대의 가장 큰 문제로는 공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값에 팔려 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1년 동안 애써 지은 농산물이 말도 안 되는 헐값에 팔리기도 하고 가끔은 수확도 하지 못한 채 밭에서 갈아 엎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마구잡이로 들어오는 수입농산물입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수입농산물로 인해 우리나라 농민들이 지을 작목이 점점 줄어들면서 과잉 생산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올라갈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수입농산물이 들어와 가격을 안정(?)시켜 줍니다. 수입농산물과 이상기후 등으로 갈수록 가격 등락이 불규칙해 져 갑니다. 농산물은 공산품과는 달리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하지 못합니다.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전국의 농산물들이 시장으로 집결돼 가격이 결정된 뒤 소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가락·강서 도매시장에서의 출하대금 정산 전문기구 설립을 위해 청과 상장예외품목 중도매인·시장도매인과 출하자 간 정산 분야를 우선 도입키로 하고, 지난 18일 ‘정산기구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설립위)’를 구성했다.설립위는 공사(3명), 유통인(상장예외·시장도매인 추천자 각 3명), 전문가(유통 및 회계 전문가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정산기구 설립까지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다.한편, 설립위는 지난 5월 23일 제1차 회의를 갖고, 정산기구 설립 모델과 향후 설립위 활동 일정에 대해서 논의했다. 회의 참석 위원들은 유통인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6월 중 2차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정산
가락시장, 2010년 수입농산물 전년대비 14.3% 증가수입농산물이 국민들의 밥상과 농민들의 생존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일 (주)이랜드리테일(킴스클럽마트)이 (주)송림수산에 위탁·생산한 자사브랜드(PB) 수산가공품 ‘날치알레드’에서 세균 수와 이산화황이 기준치를 넘어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주)가 경북에 소재한 가교버섯 영농조합법인에 의뢰해 판매하는 PB 상품인 ‘표고절편’에서도 세균 수 및 이상화황이 기준치를 넘어서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모두 세균수 기준치 1g당 10만원 이하와 이산화와 기준치 1kg당 0.030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가교버섯 영농조합법인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 관계자는 휴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최근 도매시장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산기구 설립과 관련 이해관계자인 유통인들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유통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유통인 간담회는 오는 1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상장예외품목 협의회 등 9개 단체(법인 및 조합)의 대표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수산물공사는 간담회에서 그 동안 정산기구 설립과 관련한 정부 및 공사의 추진상황과 지난해 실시되었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정산기구 설립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유통인 의견 수렴과 토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농수산물공사는 앞으로 가칭 ‘정산기구 설립추진 실무위원회’(이하 ‘설립 추진위’)를 5월 중 구성할 예정이다.농수산물공사는 ‘
비상장 품목으로 지정되어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마늘을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단이 상장경매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단이 지난 19~20일까지 농식품부 소관 부서인 식량원예정책국, 식품유통정책국 관계자들을 만나 산지 농협이 직면해 있는 농정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와 관련 도매시장법인협회 관계자는 “중도매인들의 협조가 없이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 특히 중도매인들 자기 스스로의 밥그릇이 뺏길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상장경매 품목에서 비상장 품목으로 전환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막중하다”라고 설명했다.가락시장 도매법인 관계자는 “상장예외품목으로 전환되어 부작용이 나타난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 ‘마늘’
지난해 가락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던 경매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결과가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에게만 처벌이 맞춰져 있어 유통인들 사이에서 “1차적인 관리자인 도매법인도 문제이지만 시장 전체에 대한 관리 의무를 지닌 농수산물공사도 이번 사건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검찰조사 결과에는 “중도매인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공사에 있는 바, 금번 수사를 계기로 중도매인 허가권에 대해 공사가 점검해야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물공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유통인들 사이에는 또 유통인들만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도매시장 법인 소속 경매사들,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수요증가와 더불어 농산물 시장개방화 확대로 정부에서 친환경농업을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함에 따라 1990년대 후반부터 매년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기반 확대에만 급급한 나머지 친환경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 확충 내지는 소비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간과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병목현상이 나타나 수급 불균형 상태가 초래되고 있다. 이는 생산과 소비를 연결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중계유통 기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급조절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지에서는 판로부족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나 소비지에서는 물품의 다양성과 물량 부족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
지난달 24일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도매법인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임종환 씨는 1978년 인천농산물(주)를 창립했다. 그는 창립과 동시에 대표직을 맡지 않고 현장에서부터 농산물 유통업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도매시장 문제에 대한 정확한 판단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2000년 인천농산물(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그는 2008년부터는 인천도매시장법인협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농민 및 소비자의 보호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도매시장 법인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주도해 왔다. 임종환 신임회장을 지난 12일 송파구 가락동에서 만나 향후 활동계획과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취임 소감이 어떤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농식품부가 책정한 수입 콩 가격에 이미 국내 운송비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 이중으로 계상해 비싸게 판매해 총 42억원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최근 감사원 결과 드러났다. aT는 농식품부가 통보하는 ‘수입 콩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수입콩 국내 판매가격을 책정하면서 2000년 9월부터는 이 같은 공급가격에 운송비를 포함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를 더해 판매한 것이다.감사원에 따르면 수입 콩을 하역하는 인천항에서 비축기지가 있는 대전 등 내륙 12곳까지 수입 콩을 판매할 때는 운송비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운송비를 추가로 받지 않아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축기지에서 팔 때는 2004∼2008년까지 운송비를 이중으로 계상해 총 42억8천558만원(42만8천558톤)만큼 비싸게 판
지난해 환율상승 여파로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수입농산물의 양은 감소했지만, 거래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에 따르면 2009년 1∼11월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수입농산물은 12만2천4백33톤, 2천2백34억3천7백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동기 14만1천58톤(2천1백1억3백37만4천원)보다 물량이 13.3% 감소한 반면, 금액은 6% 늘었다. 〈표참조〉수입농산물을 취급한 도매시장 법인은 (주)중앙청과, 서울청과(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농협(공), 대아청과(주) 등의 순이었다.중앙청과는 4백63억8천5백26만2천원(2만2천9백30톤)으로 가장 많은 수입농산물을 취급했으며, 2위는 서울청과)가 3백88억7천8백7만2천원(2만4백28톤
침체를 겪던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09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 및 거래량 증가율을 보이며 성공적인 도매시장 수탁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148억)보다 35%나 급증한 실적으로, 작년 8월 aT가 수탁관리를 맡은 이후 1년여만에 경영합리화를 통해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거래액 증가는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10%)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거래량도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유일하게 15% 증가했다. 부류별로는 과일류가 125억원으로 지난해 101억원보다 24%, 채소류가 7
침체를 겪고 있던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 증가율을 보이는 등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춘천도매시장은 지난해 8월 aT의 수탁관리 이후 1년여 만에 서울 가락동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10%)의 3배가 넘는 33%가 급증했다. 거래물량도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유일하게 12% 증가했다.11월24일 현재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은 180억원으로 작년 동기(135억원)에 비해 45억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채소류는 11월 현재 거래실적이 66억원으로 지난해 42억원보다 57%나 급증했으며, 양채류(298%), 버섯류(195%), 엽경채류(80%), 조미채류(58%)도 크게 증가했다. 1996년 개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반입도 되지 않은 수입과일을 도매법인에 상장해 거래한 것처럼 속여 온 일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으로 해당 청과법인은 15일 기준, 10억여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두고 유통주체들은 서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며 해당 도매법인은 중도매인을 형사고발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전문가들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이번 기회에 수입농산물 거래체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발생경위와 피해규모는=한국청과(주)의 직원(경매보조사)과 수입업체가 짜고 가락시장으로 반입도 되지 않는 수입과일을 반입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일부 중도매인들의 묵인 아래 이들이 구매한 것으로 조작해 법인으로부터 출하대
부지 54만3천451㎡ 규모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최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개장 24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돼 연간 55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가락시장을 2020년까지 모두 5천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환재건축’ 방식을 통해 현대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와 관련, 유통인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주)플레이스머천다이징 측은 ▷최적의 물류 유통시스템의 도매시장 ▷사업부지의 효율적 활용 ▷차별화·복합화 지향의 멀티 도매시장 ▷농수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허브마켓으로서의 기능을 지향하는 쪽으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우리는 이번 현대화사
침체를 겪고 있던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8월 aT(농수산물유통공사, 윤장배 사장)의 수탁관리 이후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21일 aT에 따르면 1996년 개장한 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은 aT가 수탁하기 전까지 거래실적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1년여 만에 서울 가락시장 등 7대 도시 도매시장의 평균 거래액 증가율(11%)의 2배가 넘는 23%가 증가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것. aT는 작년 7월21일 춘천시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위-수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8월1일 춘천도매시장관리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올해 7월 20일 현재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은 101억원으로 작년 동기 82억원에 비해 2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채소류는 7월 현재 거래실적이 36억원으로 지난해
■ 인사말 = 한도숙 한국농정신문 대표이사 최근 공영 도매시장, 특히 유통인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어려움이 유통인들 뿐만 아니라 출하농민들에게까지 이어진다는 데 있다. 바로 농산물 출하대금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오늘 토론회는 농민들이 애써 생산해 낸 농산물의 출하대금의 안전성을 도매시장에서 어떻게 담보해낼 것인가에 대해 중지를 모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들의 저가납품 강요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유통인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농민들에게도 큰 손실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유통인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약속드린다. ■ 축사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농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