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은 현행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의 전부개정 형태로 6장 124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2018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농민과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의 취지와 국가책임농정을 골자로 한 농업대개혁의 방향과 과제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농업식품기본법엔 명시되지 않은 사항들로 국가·지자체의 의무로 규정했다.법의 목적을 ‘농민의 안정된 소득 보장’, ‘식량주권 실현 및 식량자급 달성’, ‘생태적 방식의 농산물 생산’
당선 후에도 농민과의 약속, 외면 말고 꼭 지키길선거 전엔 너나 할 것 없이 농촌을 찾아 자신이 ‘농민의 자식’이라며 표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늘 그렇듯 ‘나 몰라라’ 한다.20년 넘게 농사짓는 동안 농자재값은 계속 올랐지만, 농산물값만 제자리다. 농민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농산물값이 적절히 유지되는 것이다.이번 총선에선 농민을 위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당선 후엔 농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길 바란다. 무분별한 개방, 무관세 수입만큼은 막아달라농민으로서 더 이상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갈수록 악화하는 농업 위기 속에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지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업문제 해결이 국가·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프랑스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거리에 쏟아진 농민들을 농촌으로 되돌려 보내야만 하는 입장에 처한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최저가격(prix planchers)을 정책으로 보장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이를 두고 각계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내 최대규모의 농업행사 프랑스 농업박람회(SIA 2024)를 앞두고 개막 당일 농업계를 초청해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제안했다. 지난 1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총선을 앞두고 농업·먹거리운동 진영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당사자인 농업·먹거리단체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20일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남성현 산림청장 취임 이후 산림청은 2년 동안 일관되게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이를 위한 ‘규제 완화’에 조직 역량을 집중해 왔다. 총 309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설정해 지금까지 60%가량을 완수했으며 나머지 40%는 국회의 벽에 막혀 있다.올해 업무계획 역시 기존의 정책 기조를 그대로 이어 가려는 모습이다. 특히 기자간담회 하루 전인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토지규제·농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세종시 소재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쌀·콩 관련 생산자단체, 조사료 관련 축산단체, 관계기관 등과 함께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약하는 업무협약식 및 성공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행사에 참여한 기관․단체들은 쌀이 구조적으로 공급과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여 쌀 수급을 안정시키자고 결의했다.농식품부는 벼 재배면적 2만6,000ha 감축을 목표로 이달 초 발표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연합정치를 통한 22대 국회에서의 정책연대를 약속했다.민주개혁진보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연대·합의한 비례연합정당이다. 내달 3일 창당을 앞둔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지난 21일 국회서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총선을 앞두고 농업계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농업·먹거리운동 관련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유독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선거 이후엔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농업계의 열망을 표출하는 자리였다.김호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단국대 교수)는 “선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올해 배수개선사업을 확대한다.이는 지대가 낮거나 강가에 위치해 침수 피해가 잦은 농경지에 배수장‧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단시간 폭우로 농경지 수해와 농작물 피해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3,703억원보다 832억원(약 22.5%) 증액된 4,535억원이 책정됐다.올해 배수개선사업에 신규로 선정된 지구는 모두 154지구(기존 사업은 194지구)로, 기본조사 96지구(8,694ha), 신규 착수 58지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2024년도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적정생산 대책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비축농지 타작물재배 등을 통해 총 2만6,000ha를 감축하겠단 목표를 세웠는데, 생육기간 중에도 관측과 조사를 진행해 과잉생산이 우려될 경우 수확기 전 선제적으로 대책을 내놓겠단 계획도 함께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초부터 지자체·농촌진흥청·농협·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보완 과정을 거친 끝에 대책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2024년산 쌀 수급 안정과 쌀값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박형대 전남도의원(진보당) 등의 농업직불금 신청 절차 간소화 추진으로 농업직불금을 신청하고자 4단계에 걸쳐 번거로이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농민들의 불편이 일정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5월, 박형대 도의원은 이무진 해남군농민회장과 함께 ‘농업직불금 원스톱 도입제도’ 촉구 청원서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박 도의원은 농민이 직불금 신청을 위해 4단계에 걸친 번거로운 걸음을 해야 하는 상황은 ‘구시대적 행정’으로 인한 것이라 지적하며, 장흥군 장평면 진산리의 농민이 직불금을 신청하기 위해 얼마나 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이달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밥쌀용 벼 대신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말한다.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안정, 논 이용률 향상이 이 정책의 목적이다.지난해 처음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엔 7만3,000명이 참여해 밀 8,900ha, 가루쌀 2,000ha, 논콩 1만8,600ha, 하계조사료 5,300ha 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이 이달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올해 농사에 필요한 콩·팥 정부 보급종을 신청받는다.올해 공급하는 콩·팥 보급종은 일반(장류)콩 6품종 1,249톤(강풍 12톤, 대원 577톤, 대찬 236톤, 선풍 401톤, 청아 3톤, 태광 20톤), 나물콩 2품종 172톤(아람 86톤, 풍산나물 86톤), 팥(아라리) 19톤으로 총 1,440톤이다. 논 재배 및 기계수확이 용이한 대찬·선풍콩을 전년 대비 확대한 게 특징이다(대찬 122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쌀값이 4개월 내내 맥없이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은 신곡 가격이 반영되는 지난해 10월 5일 5만4,388원(20kg)이었으나 11월 15일자부터 5만원대를 밑돌았고, 지난 15일엔 4만8,958원를 기록해 4개월간 10%포인트(5,430원)나 하락했다. 설 전에 쌀값을 안정시킬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민간재고 5만톤’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산지쌀값 부양에 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산지쌀값이 계속 떨어지는 것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관할 읍‧면‧동에 비대면 간편 신청 또는 방문 신청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올해는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비대면 간편 신청 대상을 지난해 51만명에서 97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해 등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올해 예정대로 본사업에 들어간다.농업 현장에선 쪼그려앉거나 작물·토양과 밀착해서 하는 작업을 여성이 맡는 경우가 많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의 검진으로 구성되고 농작업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사후관리·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대상은 51~70세의 여성농업인으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한다. 검진은 2년 주기로 받으며 올해는 짝수 연도 출생자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도 ‘물가 안정’을 앞세워 무관세·저관세 농산물 수입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만히 둔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할당관세 면제·인하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지난 4일 발표했다.정부가 밝힌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대외·대내 경기 여건은 소폭 개선되고 회복세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민생 여건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세와 함께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가 ‘물가안정’ 명목하에 미국·뉴질랜드 등 외국산 사과 수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사과 재배 농민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지난 10일 조선일보의 경제 전문 매체인 조선비즈에서 단독 보도한 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미국·뉴질랜드와 사과 수입을 위한 검역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사과값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물가안정 차원에서 사과 수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는 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뉴질랜드산 사과 수입 시도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윤석열정부는 올해 초 ‘2024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물가안정을 명분 삼아 수입산 과일 30만톤 도입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이어 미국·뉴질랜드와 사과 수입 절차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전국 사과 생산자들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개호 의원은 “물가상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곳은 다름 아닌 우리 농촌과 농민들임을 정부가 망각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