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접수

팥·녹두·완두·잠두·옥수수 등 지급대상 일부 확대

하계 두류·가루쌀 지급단가 100만→200만원 인상

  • 입력 2024.02.02 14:25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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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정부가 지난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말 전북 김제 들녘에서 한 농민이 클라스콤바인으로 메주콩을 수확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정부가 지난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말 전북 김제 들녘에서 한 농민이 클라스콤바인으로 메주콩을 수확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이달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밥쌀용 벼 대신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말한다.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안정, 논 이용률 향상이 이 정책의 목적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엔 7만3,000명이 참여해 밀 8,900ha, 가루쌀 2,000ha, 논콩 1만8,600ha, 하계조사료 5,300ha 등 12만5,000ha의 전략작물을 재배했다. 특히 1만3,400ha의 벼를 논콩·가루쌀·조사료로 전환시켜 쌀 수급안정에 일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만6,400ha다. 올해는 논콩뿐 아니라 팥·녹두·완두·잠두 등 두류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식용 옥수수도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ha당 지급단가는 신규 추가된 식용 옥수수가 100만원이며 하계에 재배하는 두류·가루쌀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나머지는 지난해와 동일하다(하계조사료 430만원, 동계작물 50만원, 밀·조사료-가루쌀·두류 이모작 100만원 추가 지급).

2024년도 전략작물직불금은 이달 1일부터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동계작물은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동계 4~5월, 하계 8~10월)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게 된다. 동계작물만 신청한 경우 올해부턴 9월에 수령할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 지급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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