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2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3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11월 22일 김치의 날은 ‘다양한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의 노력으로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 등 미국 4개 주에서도 김치의 날을 지정, 김치 홍보와 종주국 위상 확보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김치의 날 기념식은 전통가옥인 한옥과 전통음식인
Q. 산에 가서 함부로 나무열매를 따면 안 된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가로수에 열린 열매는 어떨까요?A. 자기 소유의 나무가 아니라면 언제 어디서든 열매를 따는 행위는 자제해야 합니다. 과수·인삼 등 비교적 단가가 높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나 텃밭을 가꾸는 도시민들은 ‘농산물 도둑’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많은데요. 임자가 있는 밭의 작물을 훔치는 행위는 당연히「형법」상 절도죄에 해당해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알고 계시다시피 산에 가서도 열매를 함부로 따거나 도토리·밤 등을 주워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춘진, aT) 화훼사업센터(양재동 화훼공판장)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춘란 경매를 지난 23일 재개했다.한국춘란은 생산·소비저변이 넓진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서 화훼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14년 aT 화훼사업센터에서 경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214억원의 경매실적을 기록한 작물이다.그러나 한국춘란은 경매에 많은 출하자들이 모이고, 경매와 일반판매가 같이 이뤄져 구매자 역시 동시간에 밀집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2020년 초 국내에 코로나19가 창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을 위한 「농업협동조합법」개정을 두고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산적한 농협 개혁과제와 당장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깜깜이 선거제’가 눈앞에 있음에도 엉뚱하게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여부에 국회와 농업계가 공력을 소진하는 모습이다.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0일 논란을 의식해 이 법안 심사를 유보하고 여론수렴을 지시했다. ‘12월 초 재논의’를 위해 농식품부엔 ‘12월 5일까지 여론을 수렴하라’는 급박한 지령이 떨어졌고, 지난 18일 농식품부 주최 전문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와 서울 강남의 천년 고찰 봉은사(주지 원명)가 24일 봉은사 보우당에서 ‘역사·문화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식’을 맺었다. 제주감귤과 봉은사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절묘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미지를 동시 상승시키려는 목적이다.협약을 주선한 건 제주 관음사 주지인 허운 스님이다. 봉은사는 제주와 역사·문화적으로 접점을 갖고 있으며, 50만 신도를 보유한 서울 한복판의 절이자 관광명소인 만큼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연내 과제로 설정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엔 다양한 안건이 포함돼 있지만, 두 가지 의안이 유독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안과 ‘지역농협 비상임조합장 연임 제한’안이다.논의가 뜨거운 쪽은 중앙회장 연임 허용안이다. 농협중앙회는 회장 권력집중과 선거과열을 막고자 전임 김병원 회장 때부터 단임제를 적용 중인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중임제(연임 1회 허용)로 회귀하자는 법안이 무려 네 건이나 중복 발의됐다(윤재갑·김승남·김선교·이만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이 지난 11일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쓰담달리기(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한글 명칭)를 진행했다.쓰담달리기엔 농협상호금융 대학생 홍보단 NH콕서포터즈와 조소행 대표이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한강변 일대를 달리며 산책로 주변 플라스틱·비닐·낙엽 등을 수거해 한강 정화에 일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되새겼다.이번 쓰담달리기의 슬로건은 ‘한 걸음에 밥 한 숟가락’이었다. 쓰담달리기를 하면서 참가자들의 걸음 1보마다 한 숟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정부·지자체의 농축산물 할인 정책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폭 할인된 쌀 소매가격이 소비지와 산지의 쌀값 기준을 낮추는, 일종의 덤핑 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부터 매년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에게 농축산물 구입 비용의 20~30%를 할인해주는 사업으로,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산물 소비촉진이 목적이다. 2020년 400억원으로 시작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추경·예비비 포함)의 예산이 투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6~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했다.대한민국 식품대전은 국내 최대의 식품산업 박람회며 올해로 14회째다. 올해는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의 첨단기술을 중점적으로 망라했다.전시관은 5개 구획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육종, 실내 수직농장 등 스마트농업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한 ‘에그테크’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 기술 등을 소개한 ‘차세대식품’ △밀키트, 친환경 포장, 가루쌀 활용 등을 선보인 ‘식품가공’ △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25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에게 동료 중도매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위로를 전했다.성금은 총 3,240만원이다. 먼저 중도매인 조직의 ‘맏형’ 격인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회장 엄주헌)가 2,000만원을 모금했다. 연합회 회비에 소속 6개 중도매인조합(서울청과·농협가락공판장·중앙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 채소조합 및 직거래정산조합)이 각각 추가로 성의를 보탰다.한중연 대구지회(회장 박규홍)는 1,140만원을 모금했다. 마찬가지로 회비에 소속 7개 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16일 여의도 전국농민대회가 열리기 한시간 전, 남원시·구례군·산청군·하동군·함양군 등 지리산권 5개 농민회는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소속 남원시의원들이 길을 터주고 있는 지리산 산악열차 설치에 중앙당이 책임을 지라는 내용이다.남원시(시장 최경식)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2013년 지리산 산악열차 설치 의지를 밝힌 이후 2019년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일대에 1km의 시범노선을 설치·운영해본 뒤 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회가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을 본격 논의선상에 올리자 반대 목소리 역시 폭발했다. 생각보다 큰 저항에 의원들은 일단 법안을 유보시켰지만, 재논의를 통해 연내 처리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농협중앙회장 권력남용과 선거비리 등 폐해를 줄이고자 국회는 2009년 농협중앙회장 단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적용받은 건 김병원 전 회장 단 한 명뿐, 현 이성희 회장 임기에 벌써 중임제로의 회귀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자는 농협법 개정안이 갑자기 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이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농협의 노사 단체협약을 무효화하는 농협중앙회의 채용준칙을 재차 규탄하고 나섰다.문제의 시작은 제주축협에서였다. 제주축협은 2015년 비정규직 직원들을 일정 기간 후 자동 정규직화하는 단체협약을 맺어 이행해왔는데, 지난해 3월 뒤늦게 마련된 농협중앙회의 채용준칙이 이를 무력화한 것이다. 채용준칙은 지역농협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농식품부 지도로 농협중앙회가 마련한, 전국 지역농협의 채용 관련 기준을 설정한 규정이다. 이후 제주양돈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농협하나로마트 제주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 안성, 경남 밀양, 강원 횡성, 전남 장성, 제주로 이어지는 5개 권역 물류센터 구축 계획의 마지막이다.농협 제주물류센터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만7,910㎡(8,442평), 연면적 4,384㎡(1,326평)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물류기지다. 제주 전역의 하나로마트에 원활한 상품 공급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제주엔 종전까지 지역 하나로마트 물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장례식장 화환 불법 재사용 여부를 자체 조사해 그 실태를 밝혔다. 불법을 막기 위한 실질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화환업자는 한 번 사용한 화환을 재사용할 경우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화환 앞면에 재사용 화환임을 표시해야 한다. 2020년 8월 개정 시행한「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명기된 의무사항이다.하지만 경조사라는 공간적 특성상 미표시 재사용 화환을 단속하는 데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 특히 장례식장의 경우 식장과 상주에게 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장철을 맞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김장시장이 열렸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도매법인·중도매인과 협력해 올해로 4년째 열고 있는 임시 시장이다.개장 기간은 이달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이다. 산물동 경매장과 점포 앞에 상품 보호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설치해 김장 주재료(배추·무·갓·쪽파 등)를 판매하며 주변 양념동에서 마늘·생강·고춧가루 등 양념류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시장의 깐굴·새우와 각종 젓갈류 점포를 찾기 쉽도록 안내판도 설치했다.기존의 도매 구매자들은 물론 일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정황근 장관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비롯해 농업계 각 기관·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흙 토(土)자가 두 개 겹친 ‘11월 11일’의 의미를 짚으며 “이 소중한 흙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야말로 농업인뿐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식량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퇴임공로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데다 △개인적 사유(총선 출마)로 회장직을 중도 사임까지 한 김 전 회장에게 퇴임공로금을 지급한 게 온당한가 하는 논란이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임기 내내 재판을 받았다. 오랜 재판 끝에 지난해 7월 당선무효형(벌금 150만원)이 확정됐지만, 이미 김 전 회장은 2019년 12월자로 임기를 마친 뒤였다(정상 임기보다 2개월 먼저 자진사퇴). 당선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오는 9·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 심사가 예정된 가운데, 각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좋은농협운동본부) 구성단체 중 22개 단체(농업·농협·소비자 관련 단체)는 8일 저녁 성명을 발표, 법안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좋은농협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제의 역사를 복기했다. 1988년 농협중앙회장 선출직 전환 이후 선거비리가 횡행함에 따라 2009년 대의원 간선제를 도입했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회가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을 본격 논의선상에 올리자 반대 목소리 역시 폭발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재진)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은 8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탐욕과 국회의 부화뇌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농협중앙회장 권력남용과 선거비리 등 폐해를 줄이고자 국회는 2009년 농협중앙회장 단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적용받은 건 김병원 전 회장 단 한 명뿐, 현 이성희 회장 임기에 벌써 중임제로의 회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