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강 달리며 ‘쓰담쓰담’

한강서 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참가자 걸음 수만큼 쌀 기부

  • 입력 2022.11.21 09:03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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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 임직원들과 NH콕서포터즈 회원들이 한강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상호금융 임직원들과 NH콕서포터즈 회원들이 한강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이 지난 11일 서울시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쓰담달리기(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한글 명칭)를 진행했다.

쓰담달리기엔 농협상호금융 대학생 홍보단 NH콕서포터즈와 조소행 대표이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한강변 일대를 달리며 산책로 주변 플라스틱·비닐·낙엽 등을 수거해 한강 정화에 일조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이번 쓰담달리기의 슬로건은 ‘한 걸음에 밥 한 숟가락’이었다. 쓰담달리기를 하면서 참가자들의 걸음 1보마다 한 숟가락(15g) 분량의 우리쌀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50명의 참가자들은 각각 4,000보씩을 걸어 총 3,000kg의 쌀을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마포보훈회관에 기부했다.

이날 걸음 수는 또한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에도 합산된다. 61억 걸음 캠페인은 농협 임직원·고객이 연말까지 61억 걸음을 달성하면 농협이 내년에 6만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캠페인이다.

NH콕서포터즈 남건욱 학생은 “날씨가 쌀쌀해져 야외 활동이 많이 줄었었는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 달리면서 쓰레기도 주우니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소행 대표이사는 “‘한 걸음에 밥 한 숟가락’ 쓰담달리기를 통해 도심 환경을 정화하고 우리쌀로 따뜻함까지 전해드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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