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성료

  • 입력 2022.11.11 14:39
  • 수정 2022.11.11 17:0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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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산업훈장을 받은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산업훈장을 받은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정황근 장관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비롯해 농업계 각 기관·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흙 토(土)자가 두 개 겹친 ‘11월 11일’의 의미를 짚으며 “이 소중한 흙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야말로 농업인뿐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식량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농업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역시 “우리나라 역사의 중대 국면엔 언제나 농업인이 중심에 있었다. 국권이 침탈당했을 때도, 지배계층이 권력을 남용했을 때도 국가의 존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진정한 주인은 바로 농민들이었다. 숭고한 농민정신은 오늘날까지 온전히 이어져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역사와 사회에서 농민들이 지니는 가치를 칭송했다.

행사는 최근의 무거운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유공자 시상식을 중심으로 담백하게 진행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유공자는 160명이며 이 중 20명이 행사장 무대에서 대표로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심비디움(서양란) 우수 품종 발굴에 공을 세운 양승호 해평농장 대표가 수상했으며 김종우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제주지회장이 은탑산업훈장, 안경구 조은종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으로 뒤를 이었다.

정황근 장관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와 가뭄·태풍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인력부족, 농자재값 상승이 겹치면서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그러나 농업인 여러분의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으로 전 세계적 식량위기에서도 식탁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농업·농촌을 지켜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농정책임자로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직불금 예산 5조원 마련, 분질미 확산 등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업 혁신 △재해보험 정비, 철저한 가축방역을 통한 농업경영 안전망 강화 △농촌공간계획과 의료·문화·교육 서비스 보완 등 정부 농정과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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