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다각적인 차단방역 노력에서 불구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연천지역을 벗어나 김포·강화지역으로 번지고 있다.29일 12시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김포, 파주, 강화지역에서 발생농장이 나오며 조기 차단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4일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발생상황과 신고상황을 볼 때 그간의 방역조치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질책하며 “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농업 피해가 큰 가운데 농협이 전사적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우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9일 전남 나주를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대표이사,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도 전북과 경기 일대에서 재해 복구에 나섰다.농협은 기존 편성한 무이자자금 5,000억원과 농·축협의 재해 예산 143억원을 활용, 농가 피해규모에 따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해보험금 50% 선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역대 다섯 번째로 강력한 풍속을 기록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8일 러시아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소멸했다. 태풍 링링은 추석을 앞둔 시점 1박 2일간 약 1만7,707ha의 농작물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피해 규모는 정밀조사 이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기준 농작물 피해 면적은 △벼 도복 9,875ha △과수 낙과 4,060ha △밭작물 침수 1,743ha △채소류 침수 1,661ha 등이다.벼 도복의 경우 전남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 발표 뒤 후폭풍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는 김현수 전 차관이 지명됐다. 농업계는 장관 후보 지명 이후 반대 성명과 찬성 성명이 각각 나오는 등 극명한 대립 여론이 형성됐다. 반대측 주장은 잘못된 농정을 이끌던 관료에게 농정개혁을 맡기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수 전 차관을 지명하면서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전반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 내정자는 차관보와 차관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식품부 장관 후보에 박근혜 때 차관보 하던 관료가 청와대에 단독 추천됐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여?”전남에서 열심히 농사짓고 활동하는 한 농민의 전화는 휴일 저녁도 가리지 않았다. 문재인정부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농민들을 실망시키냐며 부아를 참지 못했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하마평에 농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문재인정부 들어 김영록 장관이 도지사 선거로 중도 사퇴했고 현 이개호 장관 역시 취임 때부터 내년 4월 총선의 뜻을 밝혀 사퇴시기만 남겨둔 상태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개각이 가시화 되면서 현직 장관들의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 공동방역을 제안했으나 북한이 묵묵부답이다. 이낙연 총리는 최근 일주일 새 남북접경지를 세 번이나 방문해 특별방역대책을 점검했다. 멧돼지는 사살하라는 지시까지 함께 내렸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응답 없는 북한의 태도에 답답해하는 모양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동유럽에서 발병된 후 당초 우려대로 무서운 속도로 퍼져 결국 중국 전역의 양돈농가를 덮쳤다. 그리고 접경지인 자강도에도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이 질병이 넘어 오고야 말았다. 북한식 차단방역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수의방역 전문가들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접경지역 방역을 강화하고 전국의 멧돼지 개체수 최소화에 나서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ASF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경로인 음식물쓰레기를 양돈장에 급여하는 문제는 끝내 금지하지 못했다. 철저한 차단방역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정책 우선순위를 매긴 셈이다.정부는 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북지역까지 퍼진 ASF 차단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ASF가 북한에까지 번졌다. 그에 따라 우리는 대응태세를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북한은 우리에게 “생색내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나서 줄 것”을 강조하면서 이에 호응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지원방침은 흔들림이 없는 듯하다.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방침이 시의 적절하게 확정되기까지는 유엔(UN)의 요청과 함께 ‘제재 예외조항’이라는 해석이 뒷받침됐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이 방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한우준 기자]125년 전 척양척왜(斥洋斥倭), 보국안민(輔國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를 세우며 봉기했던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맞선 첫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던 황토현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중당 주최로 열렸다.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내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앞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125년만에야 비로소 그날의 농민군이 내걸었던 불멸의 기치를 국가의 이름으로 기리고 추념할 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첫 국가기념일 행사가 광화문을 배경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민주주의의 길을 가겠다고 동학농민혁명의 선조들 앞에서 함께 다짐하자”고 독려해 의미를 더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시민 1,000여명과 함께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다시 피는 녹두꽃, 희망의 새 역사’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9일 국무회의에서 황토현 전투 승전일(5월 11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열린 첫 국가기념식이다.이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조합장 포럼’을 개최했다.‘농협의 존재 목적은 죽어도 농민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엔 전국 농·축협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고, 2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4시간동안 무박2일로 진행됐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 토크쇼’를 직접 진행하면서 범농협 상생발전을 위해 참석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동심동덕의 자세로 농·축협과 중앙회가 힘을 모아 농민이 행복한 국민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조선 말기 부패정치와 외세 척결을 위해 일으킨 농민들의 혁명이 국가기념일로 기려진다.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19일 열린 정부 국무회의 의결 안건에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포함됐다. 개정안에는 1894년 봉기한 농민군이 관군과 첫 대규모 전투를 벌여 승리한 황토현 전투의 승전일(5월 11일)을 정부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2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목표가격 재설정과 직불제 개편안 논의를 하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논의가 일주일간 중단됐다. 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이 ‘모로코 출장’ 일정으로 국내에 없기 때문이다. 박완주 의원은 한‧모로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해외 출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마그레브 3개국(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공식방문’ 일환으로, 박완주 의원과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 등 총 19명이 공식수행을 맡아 23일 귀국한다.문제는 박 의원의 해외출장으로 쌀 목표가격‧직불제 개편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늘은 농민의 날이다.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섰나. 농민이 뭘 잘못했나. 식량안보를 위해 그만큼 노력했는데. 이걸 송두리째 뺐어가다니.”“판매하는 사람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농민이 폭리를 취한 것처럼 덮어씌웠다. 수확기 구곡 방출은 농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정운태 (사)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과 이민성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얘기다.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9일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확기에 발표된 정부의 구곡방출 계획을 성토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소속 농민 100여명이 9일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에서 ‘수확기 구곡방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올해 수확한 나락을 들고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업계 인사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당장 측량에 애로가 있더라도 측량계획서를 제출하면 9월 24일 안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가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꾸린 축단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측량 신청 자료만 있으면 9월 24일 이후에도 미허가축사 적법화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열린 농림축수산특별위원회의에서 축단협 비대위가 범정부부처에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실질적 협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해당 조치가 지자체에서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 산림조합)가 북녘에 심을 '통일나무' 묘목을 전시하며 한반도산림녹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산림조합은 제73회 광복절을 맞아 서울 송파구 산립조합 사옥에서 오는 20일까지 통일양묘장에서 자라고 있는 통일나무를 전시회를 갖는다. 한반도의 완전한 산림녹화를 조직의 새로운 목표로 삼은 산림조합은 산림녹화와 복구, 병해충 전문가들로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또 통일양묘장을 조성해 북녘 땅을 푸르게 할 묘목 생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영찬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지난 9일 농식품부가 주최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정책 관련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 대규모 스마트팜 밸리 조성을 추진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현재로선 생산기능 대신 연구와 교육, 실증 위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 대부분은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최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실상 (혁신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는)답을 정해놓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오랫동안 우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농업계가 행정부 책임자와 대면했다. 대통령 면담이 성사되지 못한 대신 국무총리를 통해 농정개혁을 위한 농업계의 제안을 전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주요 농민단체장들을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농업 현안에 관해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농업계에서는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곽금순) 등 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새만금 개발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20차 새만금위원회’가 지난 2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에서 개최됐다.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사업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한 30명 이내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지난 2일엔 정부위원 11명과 민간위원 13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의 경우 2009년 1월 발족 이후 9년 만에 새만금 현장에서 개최돼 그 의미와 가치에 무게를 더했다.이날 위원회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방수제 62.1km와 농생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