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종(전북 고창)]요사이 내 사는 곳 농민들은 모내기 삼매경. 온갖 잡념, 시름도 분노도 계산도 사라진다. 모든 것이 사라진다. 그저 어린 모가 꽂혀 한들한들 춤추는, 푸르게 변해가는 들판이 대견하고 흐뭇할 뿐. 그러니 삼매경이다. 인력난에, 여지없는 봄 가뭄이 심각하지만 이미 일상사. 눈치 빠르고 말없는 동남아 친구들이 모쟁이를 대신하고 먼지 풀풀 날리는 들길 따라 들밥이 배달된다.객멕이를 부르는 늙은 농부의 손짓도, 노총각들의 실없는 농담도, 아짐들의 왁자한 웃음도 사라진 들녘엔 엔진 소리만이 부산하다. 벌컥벌컥 들이킨 쏘맥 댓잔에 얼근해져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이앙기만 방향을 잃지 않으면 된다. 모내기니까… 세상사 어찌 돌아가는지… 청와대? 총리? 국회? 니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 친환경 농민들의 잔치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시 삼포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6 ‘전남친환경농업인한마음대회’엔 약 200여명의 농민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사)전라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박일권, 전남친농연) 주최로 열렸다.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 15년간 전국적으로 유기농 인증면적이 60% 증가하는 동안 전남도는 110%로,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늘었다.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은 전남도가 끌고 가는 게 영광스런 숙명”이라 말했다.현재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가 대상 지속직불금을 지급 중이다. 정부직불금의 지급기간이 끝나고도 전남도 차원에서 직불금을 더 지급하는 제도이다. 또한 품목별 장려금을 두어 농산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앞으로 서울 시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실시되는 공공급식이 농가에서 직송된 농산물로 차려진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도시 지역 광역시 단체장을 제외한 전국 9개 도(부)지사가 모두 참석했다.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은 내년 1월 발표할 ‘서울시 먹거리 마스터플랜’의 일부분이다. 이번에 먼저 발표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은 먹거리 불평등을 해소해 모든 세대가 건강한 음식 섭취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정책 발표를 맡은 김영복 서울시평생교육정책관은 “GMO 농산물이 대량 수입되고 일본산 농수산물의 방사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달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전라남도’를 피감기관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농도 전남’, ‘친환경 1번지 전남’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며 농수산업 관련 현황을 질타했다. 쌀값 대책에 대한 질의도 놓치지 않았다.김영춘 농해수위원장은 “농도인 전남의 현안 해결이 우리나라 전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단초를 만들 수 있다”면서 각 의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 5년간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총액은 13억700만불로 전체 수출총액의 0.7%에 불과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액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12년 2억9,000만불(전체 419억600만불의 0.7%) △201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윤경환)가 국내 친환경농산물정보 제공 및 수출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준비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110개 단체·기관·기업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18일에 있었던 개막식 행사엔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 및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 지자체 단체장과 윤경환 유기농업협회장, 강용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행사 기간 동안 유기농식품, 천연화장품 및 친환경 생활용품 전시·11개국 34개사에서 온 외국 바이어 수출 상담회·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출범 기념행사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0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주최한 대의원 총회에서 7월 1일부터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을 도입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자 개최됐다.출범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이개호·김현권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정운천 의원(새누리당)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친환경 관련 단체장, 소비자단체장, 친환경 관련 유통업계 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등질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친환경농업인들의 정성이 모여 자조금 출범에 이르렀지만, 정부와 국회, 소비자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성과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 늘어날수록 국내 농축산물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EU·영연방·중국 등 주요 FTA로 농업생산 감소액이 발효 이후 연평균 1조1,36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15년 누적 피해액은 17조522억원에 달한다. 특히, 축산·과일·채소·곡물 순으로 피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지난달 18일 ‘농림축산분야 FTA 대응전략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담당한 이번 연구용역은 지금까지 개별 FTA에 대한 영향평가 결과만을 놓고 농축산업 피해를 조사하던 것을 탈피해 종합적인 FTA 영향보고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됐다.축산 피해액 ‘심각’이날 보고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사회적경제기본법 입법을 앞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사회적경제 실현 활동이 두드러져 보인다. 각 지방의회에서 기본법 통과 촉구 결의안도 속속 채택돼 이달 중 국회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확보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성북구는 사회적경제 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를 2013년 처음 시행했다. 성북구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구입한 구매액은 2013년 18억5,000만원에서 2014년 25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목표는 30억원으로 이는 총 구매액의 7%에 달한다.김영배 구청장은 지난 6일 열
전농 광주 전남 연맹(광전연맹) 15기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재욱 의장은 담양 토박이다. 그곳에서 나고 자라 농민으로서 삶의 뿌리를 내렸다. 1980년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농사를 시작해 현재 한우 100마리, 토마토 비닐하우스 약 4,950㎡(1,500평)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담양을 벗어난 적 없는 스스로를 우물 안 개구리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30년 이상 농사를 지어오면서 농촌의 어려움만큼은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 광우병 파동에 한우 가격이 폭락해 한우 사육을 그만둔 적도 있었고, 늘어나는 생산비에 하우스 규모를 줄인 적도 있다. 빚더미에 시달리는 주변 농가들도 많이 봐왔다. 농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그야말로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지금 농업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문제가
“우리 농업의 본거지인 광주전남에서 새로운 100년을 약속하는 자리다.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를 이룩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난 14일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마련된 한국농어촌공사 신사옥 준공식에서 이상무 사장이 비전을 다짐했다.1967년 의왕시로 이전해 반세기 동안 식량자급과 농업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해 온 한국농어촌공사가 전남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공사 신청사는 부지 11만5,466㎡, 건축 연면적 4만3,370㎡, 지하 1층·지상 18층 규모다. 2012년 2월 착공해 지난 9월 준공됐다이 사장은 “외국 원조를 받아 시작한 영산강종합개발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농업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세계로 확산시켜 세계적 농어촌 공기업으로 성장하겠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2014년 농업분야 총 예산은 1조1,735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 5조400억원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임기동안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촌을 활기와 매력 넘치고 온정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땅으로 만들고자 한다.이를 위해 우선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저비용 고소득 농업에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과 곤충산업 등 농식품 분야의 미래 성장산업 기반 구축 예산도 확대할 것이다. 아울러 농가소득과 경영안정 지원을 확대하고 영세·고령농민과 여성농민 등을 위한 작지만 체감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이하 전남도)는 주민 발의로 청구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지원조례’의 청구인 명부가 3일 접수됨에 따라 조례 제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례 제정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고, 이후 기금 조성이 관건이다.전남도는 지난 11일 조례제정 청구사항을 공표하고 12일부터 22일까지 청구인 명부를 열람한 후 전남도 조례규칙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이 조례 제정 청구인 명부는 지난 2월 7일 전농 광전연맹 박행덕 의장이 청구해 1만 8,156명의 서명을 받은 데 따른 것. 서명인 수가 주민 발의 기준인 19세 이상 전남 인구의 100분의 1(1만 5,381명)을 넘으면 접수가 가능하다. 공표된 조례안은 매년 500억 원씩
6.4 지방선거 투표율 56.8%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투표율은 56.8%로 집계돼 60% 투표율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9개 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경기·경북·경남·제주 등 4곳, 새정치민주연합이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 등 5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강원과 충북, 경기지사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그야말로 피 말리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새누리당은 경기 남경필(50.4%) 경북 김관용(77.7%) 경남 홍준표(58.9%) 제주 원희룡(59.97%) 후보가 승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원 최문순(49.8%) 충북 이시종(49.8%) 충남 안희정(52.2%) 전북 송하진(69.2%)
장수군에서 2007년부터 시작된 5.3프로젝트는 ‘연 5,000만원 소득을 올리는 3,000농가를 육성하자’는 뜻을 담은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엔 2012년까지 약 1,8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농가별로 사업계획을 군에 제출하면 농가사정에 맞는 컨설팅과 일정 부분 시설비를 지원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5.3 프로젝트로 연 5,000만원 소득을 올리는 농가 수가 늘어났을지는 몰라도 고령농과 영세소농은 소외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컨설팅은 작목전환과 시설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자부담 능력이 없으면 접근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출마자들이 숫자를 앞세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현재 4,000여 가
국가 정책, 예산의 적절성 등 지난 1년의 나라살림을 점검해보는 ‘2013년 국정감사’ 준비로 국회가 바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신설된 해양수산부 등 5개 기관과 소관 공공기관 29곳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일상화 된 기후변화와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위협적 변수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식량자급률, 농촌소득, 농촌노령화…. 불행하게도 국내 농업관련 지수는 새정부 들어서도 나날이 부정적이다. 새정부의 모든 정책 앞에 ‘창조’가 붙고 있으나 농식품부가 최근 주력하는 ‘농업의 6차산업화’는 전혀 창조스럽지 않은 익숙한 정책과제 일 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감 쟁점을 미리 살펴본다
정부가 지난 5월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실천을 위한 이른바 공약가계부를 발표하면서 농업 세출 삭감을 밝힌 가운데 농업계는 물론 야당 의원들까지 ‘삭감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54명은 정부가 공약가계부로 밝힌 농림수산분야에서 5년간 총 5조2,000억원을 삭감키로 한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세출 삭감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농림수산분야 세출 삭감대상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했다”면서 이는 “정부가 자의적으로 지원 삭감 대상을 선정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FTA 등 위기에 직면한 농어업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기라며, 정부의 계획은 곧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단지 조성을 계기로 대기업의 직접적인 농업생산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에서도 대기업의 농어업진출 출자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이낙연(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1명의 의원들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낙연 의원은 “2009년 정부가 농업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대규모 기업농을 중점적으로 육성했고, 이 과정에서 농업회사법이나 어업회사법인이 총출자액 90%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은 농어업생산자단체가 아닌 자는 ‘총출자액의 1000분의 333의 범위에서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명희(새누리당)의원도 지난달 1일 ‘
“300만 농민이 분노한다! 재벌의 농업 생산 진출 저지하자!”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광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민 2,000여 명이 동부그룹의 유리온실 사업 진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기업 농업 생산 진출 저지’ 등의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분노가 가득했다.동부그룹 산하 동부팜한농은 지난 3월 농민들의 반발에 밀려 유리온실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은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있는 유리온실 단지에서 토마토를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기업-동부그룹 농업 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전국농민대회는 오후 2시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
쌀직불금 지급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농지를 함께 경작했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신 직불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사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발의에는 안규백, 김민기, 이낙연, 배기운, 신장용, 김우남, 김춘진, 윤관석, 김영록, 정청래, 한정애, 인재근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김승남 의원은 “현행법상 직불금 지급대상농지가 변경되는 경우에 한해, 매년 정해진 날짜까지 변경신고를 통해 직불금을 수령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망에 관한 법적근거가 없어 지급대상자가 사망하고 경황이 없어 신고를 못하는 경우, 늦게 신고한 경우 등 배우자나 가족들이 같이 경작활동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한미FTA를 반대하는 44인의 국회의원 모임인 ‘한미FTA 전면 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공동대표 유선호,강기갑,권영길,최인기,정동영,김낙성,조승수)’가 한미 FTA 8월 국회 상정을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비상시국회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체 의원 모임을 열고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유선호(공동대표) 의원을 비롯하여 김선동, 김영록, 유원일, 곽정숙, 김재균, 김희철, 정범구 의원 등이 참석해 뜻을 같이했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한미 FTA가 미국이 절대 우위를 점하는 불평등 협상”임을 강조하며, △국내 헌법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독소조항 △번역오류로 수정 제출한 협정문에서도 또다시 225개의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