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 곳곳에서 수확철을 맞아 여성농민들이 준비한 추수한마당이 열리게 된다. 여성농민들은 추수한마당을 통해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강순희)과 여성농민 생산자협동조합 언니네텃밭 제주도본부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아라올레(구 목석원)에서 ‘2018 토종과 함께하는 여성농민 추수한마당’을 열었다(사진).토종과 함께하는 여덟 번째 추수한마당인 이날 행사엔 토종농산물 전시와 함께 토종농산물 모빌 만들기, 토종 농작물 그림엽서 만들기, 빙떡 만들기, 콩나물 기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쌀생산자들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수확기를 맞아 서울의 한 캠퍼스에서 쌀가공식품 경연의 장이 열려 많은 대학생들이 우리쌀의 가능성을 체험했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는 지난 1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한마당에서 ‘2018 우리쌀한마당 쌀가공식품 경연대회’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로 참여했으며,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가 장소 제공 및 행사 준비를 도왔다.이날 쌀협회의 경연대회에서는 총 11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쌀협회는 우리쌀이 30% 이상 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제1회 농촌공간포럼’을 개최했다.‘미래 농촌의 모습과 농촌공간계획 수립’에 대한 3건의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 포럼은 고령‧과소화 등 농촌 현장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해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 및 컨설팅 업체, 학회 관계자 등 지역개발 관련 전문가 32명이 모여 농촌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주제발표에 나선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2일 국회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는 ‘수상태양광’으로 시작해 끝을 맺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야당 의원 대부분은 수상태양광의 안전성이 검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환경오염·훼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주민 설명이나 동의 없이 공사 대부분이 강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공사의 본래 설립취지에 벗어난 업무추진을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여당 의원 일부에선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태양광 설비 설치를 늘려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해 다소 상반된 모습을 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2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사업이 집중포화를 받는 사이 나머지 기관들은 상당히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오전 국감 이후 휴식시간에 각 기관 임직원들 간에 “aT가 농어촌공사에 밥 한 끼 크게 사야 한다”는 우스개가 오갈 정도였다.그래도 aT는 명실상부 농식품부 산하의 가장 굵직한 기관 중 하나다. 나머지 3개 기관에 비하면 산발적으로나마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시의 ‘2018 밭작물육성 농기자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40여 농가가 농업회사법인 준평과 손잡고 ‘팜앤파머스 당진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준평의 ‘팜앤파머스 당진프로젝트’는 육종회사 (주)SEEDON의 신품종 양파종자와 콩 등 토종씨앗 중심의 집단재배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100만평에 양파를 재배해 2만5,000톤을 생산(추정), 125억원의 매출(추정)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사업 참여농가들은 지난 20일 모임을 갖고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다.농가들은 당진시와 한국농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가 최근 적극 추진 중인 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을 두고 설명이나 동의 없는 일방적 처사라는 논란이 대두됐다.공사 충남지역본부 아산지사(지사장 오병덕)는 최근 지사가 관리중인 18개 저수지 중 13개에 총 38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궁평 5MW △성내 7MW △도고 6MW 등 발전용량이 3MW 이상인 경우를 제외한 △가혜 △신창 △봉재 △신휴 등 나머지 10개 지구는 지난 8월 충남도청에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나머지 3개 지구 사업은 공사 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국정감사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첫날인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 5대 기업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했다. 농해수위는 이들 대기업에 농어촌상생기금의 부진한 기부실적을 신문할 예정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8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10일 농식품부 국정감사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증인 6명이 확정됐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정부가 한-중 FTA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우리 농정은 무관심·무책임·무대책의 3무 농정’이라며 ‘농민이 대접받는 나라’를 약속했다. 특히 ‘농지법을 개정하여 경자유전의 법칙을 재확립’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집권 후 농업정책 실천은 어떠한가. 대통령 직속 농특위 설치, 직불제 중심으로의 농정전환, 친환경생태농업 확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 공약은 실종됐다.문재인정부 하에서 농업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달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6년 식량자급률은 50.9%이다. 사료용을 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수확기에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실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공사는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태풍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공사는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태풍 이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더불어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배수시설 관리 및 순찰 강화에 나선다.특히 전남과 경북‧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가 적정 수위를 유지하도록 사전 방류 등을 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9일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 일원에서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논 갈아엎기 투쟁이 전개됐다. 이날 농민들이 갈아엎기에 나선 논엔 콩이나 옥수수 등 사료작물이 심겨져 있었다는 흔적만 간신히 찾아볼 수 있을 뿐 수확이 가능한 곳은 없었다.농민들은 논 타작물 재배로 쌀 생산을 조절하겠다는 정부 정책이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직접 나서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타작물 재배 성과에 비례한 공공비축미 배분을 강행함으로써 농민들 사이에 차별을 추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 17일 청와대 인근에서 최재관 농어업비서관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문제와 기관현안,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협 관계자는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수석부위원장,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이수 국가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관원 노조위원장), 박종록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조위원장, 서두석 전국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림축산검역본부 노조위원장), 지성환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홍수정·서정란 기자] 공익형직불제(농민수당) 도입에 대한 전북 지역 농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민·관의 농민수당 도입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도 차원으로 시행될 공익형직불제의 세부내용을 정하는 과정에 들어갔다.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와 사단법인 지역농업연구원은 지난 19일 전북연구원에서 ‘농업·농촌의 공익적가치 유지를 위한 직불제 도입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공익형직불제의 전북 지역 도입을 위해 이미 관련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사례와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와 한국MICE협회(회장 김응수)가 공동 주관한 ‘2018 한국농촌관광자원 국제포럼)이 지난 10일부터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은 국내‧외 관광업계와 농촌관광 주체 등이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농촌 유치 확대 및 해외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선호 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농촌 및 여행업계, MICE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첫날 기조강연을
‘농업은 산업의 기본이다’라고 하던 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그리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말은 그리해도 농업을 대하는 태도는 ‘영~’ 아니다. 농업이 산업의 기본임에는 틀림없지만 기본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은 말과 행동이 현저히 다르다.농업은 우리 산업의 발전(?)에 딴죽을 거는 귀찮은 산업인 모양이다. 수출을 해야 먹고 사는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공세적인 수출을 위한 정책 방향이 농업시장의 개방과 맞물려 있으니 농업은, 농업의 종사자들은 국가 장래를 어둡게 하는 존재로 비치는 느낌을 받는다.우리 농업이 여러 측면에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2일간 경북 금오산 일대에서 워크숍을 했다.이선우 협의회장은 “지난 2015년에 세종에서 연 첫 모임 이후 격월로 기관을 순회하며 모임을 가진지 3년째를 맞았다”면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농업에 대한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정감사 등 농업문제와 농관련 기관의 현안을 공론화 하는데 다시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각 기관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에 김기형 전국농민회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됐지만 지역상생 방안 중 하나인 ‘지역산 식자재’ 사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나주시 소재 농식품부 산하기관의 경우 지역산 식자재 사용률이 평균치를 밑돌아 농업기관이라는 사실이 무색한 상황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무소속)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지역농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당시 이개호 후보의 발언에 구체적 방안을 촉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규제하는 정부 부처의 움직임이 시작됐으나 수상 태양광엔 아직 그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지난달 환경부 ‘육상태양광발전사업 환경성 평가 협의 지침’ 제정에 이어 산림청이 내달 14일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대부분 산림지역에 입지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에 의해 토사 유출 및 지형·경관 훼손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반면 수상 태양광 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의지를 내보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난달 26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에 사는 80대 최일순 할머니가 농업용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석포리에서 10km가 떨어진 월곡리 수로에서 발견됐다.문제는 농업용수로 인명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공사) 당진지사가 예산을 핑계로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사고 현장에서 만난 최씨의 아들 황선학씨는 “가로가 1.8m 깊이 1.5m인 용수로는 젊은이들도 위험하다. 철책이나 난간 하나 설치돼 있지 않고, 길 옆이라 고령 노인에겐 더 위험했다”고 전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연이은 폭염과 무강우로 도내 밭작물 피해가 발생하자 용수 공급을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피해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지난 8일 도에 따르면 보령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의 토양유효수분은 15~45%로 밭 가뭄 ‘주의’ 수준에 이르렀다. 약 20mm의 비만 내려도 정상 단계로 환원될 수 있지만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심함 수준으로 발달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도는 밭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별로 필요한 대책 및 소요예산 조사를 실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7억원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