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련노조협-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간담회 가져

기관 현안·농업문제 인식공유
인력 부족·노조활동 보장 요청

  • 입력 2018.09.22 11:14
  • 수정 2018.09.22 12:09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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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aT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가 지난 17일 청와대 인근에서 최재관 농어업비서관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문제와 기관현안,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협 관계자는 이선우 aT 노조위원장, 김동욱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수석부위원장, 전병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이수 국가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관원 노조위원장), 박종록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조위원장, 서두석 전국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농림축산검역본부 노조위원장), 지성환 축산물품질평가원 노조위원장, 맹동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부위원장 등이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17일 청와대 인근에서 최재관 농어업비서관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문제와 기관현안,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17일 청와대 인근에서 최재관 농어업비서관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농업문제와 기관현안,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재관 비서관은 간담회에서 지난 2006, 2007년 전농 정책위원장을 할 때 이 모임이 있었다면서 농관련노조협과의 인연을 꺼내들었다. 이어 농업문제에 대해 농민들을 만나는 것만큼 농업기관 노동조합분들과 소통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농업개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도와 달라고 인사했다.

최 비서관은 특히 우리 농업의 활로 중 하나가 공공급식을 지역산 먹거리로 사용하는 것이다. 나주에 있는 공공기관 구내식당부터 바꾸는 일을 추진 중이다공공급식에 전체 농산물 소비량의 13%. 우리 식량자급률이 23%이니, 이 문제 하나만 풀어도 농업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농관련노조협은 현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적폐청산 이름으로 2년간 조직이 진통을 겪으면서도 정작 박근혜정부 시절 실세였던 적폐당사자들은 빠져나간 채 직원들만 옥죄는 실태를 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등 1,000여명이 넘는 조직의 본부장이 비상근이다 보니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처우개선 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aT에서는 준비 안 된 PLS(농약허용물질관리목록제도)가 전면시행 됐을 때 농민 뿐 아니라 잔류농약 검사 기관이나 비축수매 기관 모두 혼란이 우려된다며 1년간 유예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래된 저수지 관리에 필요한 농업안전예산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문제 삼았다.

최 비서관은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필요에 따라 다시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찬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오찬간담회 이후 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왼쪽 네번째)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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