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토종과 함께하는 추수한마당

  • 입력 2018.11.03 02:32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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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 곳곳에서 수확철을 맞아 여성농민들이 준비한 추수한마당이 열리게 된다. 여성농민들은 추수한마당을 통해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강순희)과 여성농민 생산자협동조합 언니네텃밭 제주도본부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아라올레(구 목석원)에서 ‘2018 토종과 함께하는 여성농민 추수한마당’을 열었다(사진).

토종과 함께하는 여덟 번째 추수한마당인 이날 행사엔 토종농산물 전시와 함께 토종농산물 모빌 만들기, 토종 농작물 그림엽서 만들기, 빙떡 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NON-GMO 마늘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농산물직거래 장터에선 토종 붕어초 고추와 반건조 무화과 등 여성농민이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가 판매됐으며 토종농산물 전시 부스엔 호박, 목화, 붕어초고추, 물고구마, 토란, 수수, 방풍, 옥시기 가지, 단지무, 구억배추, 새우리부추, 담배잎 상추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여성농민회 후원의 밤에선 제주시 성산지회와 서귀포시 서귀포지회가 토종지킴이상을 수상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2018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추수한마당은 ‘서울에서 토종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금천구청 앞에서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토종 배추 김치 담그기, 토종쌀 와플만들기 등 토종 먹거리 체험과 토종농산물이 있는 직거래장터, 토종씨앗 물려주기,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원하는 도농교류행사로 진행되며, 그동안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협동조합과 연계를 맺어온 금천구 사회적협동조합 ‘건강한 농부’와 금천구 주민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토종씨앗 축제가 열린다. 전여농 경북도연합은 23일 대구에서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 예정이며, 다음달 1일은 횡성, 8일은 홍천, 21일에는 부여에서 토종씨앗을 지키는 이야기가 추수한마당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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