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이라는 것이 있다. 모래밭에 깔때기 모양의 구덩이를 파고 그 꼭짓점에 숨어 있다가 구덩이로 굴러 떨어지는 개미를 잡아먹는다. 한번 깔때기 안에 발을 들여 놓으면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빠져 들어가 목숨을 잃게 된다. 자연의 법칙이지만 무서운 생각이 든다. 인간도 인간보다도 우월한 생물체에 의해 개미지옥 같은 것이 만들어 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인간은 언제부턴가 인간들 끼리 개미지옥을 만들어 놨다. 자본주의, 돈이 그렇다. 끝없이 이윤을 내야 하는 것이 자본이다. 이윤이 없는 자본은 단지 교환수단으로 작용할 뿐이다. 그렇지, 원래 교환수단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없던 화폐가 스스로 몸집을 불리는 이윤을 만들어 내면서 개미지옥은 더욱 교묘한 구조로 완성되었다. 그것은 수탈과
취재를 위해 여러 원로 농민운동가들을 만나며 안타까운 점 하나는 많은 분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연세가 있으니만큼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남들보다 훨씬 더 치열한 삶을 살아온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더하곤 했다. 오늘 만나볼 정용기 선생 또한 3년 전에 뇌졸중이 와서 두 번에 걸친 뇌수술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에 우울증까지 겹쳐 인터뷰를 하는 동안 감정이 심하게 일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의도 농민 대투쟁 때 함께 KBS 차량에 불을 지르고 소방차의 호스까지 뽑아버린 이야기를 들려줄 땐 아득한 젊은 날을 떠올리는 듯 아련한 눈빛이 되었다. 기억력이 많이 쇠퇴하고 표현할 단어를 찾느라 한참씩 말씀이 끊어지기도 했지만, 두어 시간 넘게 선생은 안간힘으로 자신의
나름 열심히 이를 닦는다고 생각하는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종종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를 닦아야 하는 거예요? ” 하루에도 수십명의 입 안을 들여다보고 때로 닦이지 않는 부위에 직접 잇솔질을 해 드리다 보니 이 문제에 대해 드리고 싶은 답변이 생겼습니다. 10대까지, 1분 젖니는 작고 듬성듬성합니다. 삐뚤어진 이가 없습니다. 젖니가 모두 나도 스무개입니다. 1분이면 충분하지요. 문제는 1분 동안 제대로 닦느냐는 것인데, 부모님이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세까지는 매일 6세까지는 3일에 한 번 9세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부모님이 제대로 치과에서 잇솔질 교육을 받으신 후 닦아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치과에서 잇솔질 교육을 제대로 받게 하여 스스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터미널로 향했다. 충주에서 하루 다섯 번 왕복하는 광주행 버스는 첫 차가 여덟 시다. 한 시까지 5.18기념공원에 도착해야 하는 약속이라 조금 초조하기는 했다. 평상시 같으면 넉넉한 시간이지만 눈이 많이 온 끝이라 제 시간에 닿지 못할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남도로 가는 길은 시원스레 뚫려 있었다. 광주에 도착한 게 정오였다. 긴 시간 동안 참았던 담배를 피려고 하니, 웬걸 터미널 안팎이 모두 금연구역이었다. 갈수록 설자리가 없어지는 끽연가 신세를 면하려면 결국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겠다는 한탄을 하며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역시 어느 곳과도 비교가 안 되는 맛난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길가에는 내가 타고 갈 전세버스가
내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는 상근자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점심 식사를 준비한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그렇듯이 살림이 그렇게 넉넉치 않기에 10명의 사람들이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건! 그래서 당일 당번은 ‘단 몇 가지 재료로 반찬과 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점심을 먹으면서도 ‘요즘은 고등어가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집었다가 놔뒀네.’, ‘정해진 점심 값으로 마트에 가서 살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등 치솟는 물가 탓을 늘어놓게 된다. 어쩌다가 마트에서 세일을 하거나 몇 팩으로 묶어 싸게 파는 식료품들을 발견하면 ‘와~ 횡재했네!’ 다들 좋아라 한다. 얼마 전에도 느타리버섯이 3팩에 2천원이라며 기뻐했다. 우리는 점점 더 ‘
그게 당선자와 무슨 상관이죠?지금 벌어지고 있는 해고투쟁과 손배가압류로 고통받으며 결국 죽음을 선택한 노동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인수위의 답변이란다. 갈등(葛藤), 언젠가부터 신문지면을 대표적으로 장식하는 표제어다. 그중에서도 세대갈등은 지난 12월 19일 이후 가장 많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세대갈등이야 어떤 역사의 과정에서도 늘 있어 왔던 것이니 만큼 색다를 것이 없음에도 이번 대선에서의 세대갈등은 현사회가 끌어 않고 있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대 갈등이 노사갈등이나 빈부갈등 나아가서 남북갈등까지 모든 사회적 갈등을 포괄하고 있음이다. 葛(갈)은 칡넝쿨이고 藤(등)은 등나무다. 칡넝쿨은 시계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며 등나무는 그 반대방향으로만
황해남도 해주에 명산으로 수양산이 있다. 이 산은 은나라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먹던 산이라고 단정하여 백이, 숙제의 제사를 지내기도 했단다. 본래 중국에 있어야 할 수양산이 조선으로 건너온 것은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수양산이란 이름의 근원은 태조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와 관련이 있다. 이성계의 큰아들 방우는 원비인 한씨(나중에 신의왕후로 추증)소생이다. 그가 중국으로 사신을 따라갔다 돌라오는 길에 아버지 이성계가 군사정변으로 역성혁명에 성공했다는 말을 듣고 그길로 수양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야길 들은 신덕왕후 강씨가 비웃으며 수양산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신덕왕후 강씨는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는데 강력한 조력자였다. 말하자면 이성계는 처갓집의 경제적 도움으로 권력을 장악
시골 무지랭이 촌부에게 글을 쓰라고 하니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하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 허리 굽어지게 일해도 얻어지는 것 없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써볼까 했지만 올 한해 어려웠던 이야기는 접어두고, 우리 강진군 농민회 자랑을 해보려 한다.아직도 시골에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할머니들이 많이 있다. 배고팠던 시절, 돈 버느라 일터에 나가느라 살림 챙기기에만 바빴던 할머니들은 배움의 기회를 잃었다. 어려서는 ‘여자가 무슨 글을 배우냐’는 어른들의 타박도 글을 접하기 힘들게 했다. 시집와서는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본인들의 안위는 돌보지도 못한 채, 평생을 눈 뜬 장님으로 살아야 했다고 한다. 그분들이 바로 우리네 어머니들이다.늦게나마 이런 할머니들을 위해 강진군농민회와 강진군청은 ‘여성한글학교’를 기획했
요즘 추위가 아주 심합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춥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몸 여기저기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1. 고혈압, 심혈관 계통 질환평상시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 계통이 좋지 않은 분들은 특히 겨울철 건강관리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혈관은 수축하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혈압이 높거나, 심혈관 계통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은 특히 위험한데요, 왜냐하면 추운 날씨에 급격히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여 혈압이 크게 오르면서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이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한 뇌출혈, 혈전(피떡)으로 인한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등입니다.
한 해가 갔다. 그렇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지난해도 역시 다사다난했다는 한 마디로 뭉뚱그릴 수밖에 없다. 특히 기대를 걸었던 대선에서의 패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곡필을 일삼는 언론들의 행태를 보며 더욱 절망을 느낀다.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보수 언론들이 쏟아낸 주문은 공약을 지키지 말라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공약 폐기를 요구하는 저들의 뻔뻔스러움에 분노가 치민다. 짐짓 나라의 재정을 걱정하는 체하는 저들의 속셈이 당선자에 대한 아부임이 너무도 빤히 보인다. 게다가 윤창중이라는, 막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것으로 유명한 자를 새 정권 인수위원회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하였다. 그 자신 언론인으로 행세를 하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 이라고 했던 어느 침대 회사 광고처럼. 여기저기서 인체공학을 응용한 생활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침실, 주방, 서재, 욕실까지 멋과 실용성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도와주는 가구 아닌 과학들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하면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나, 몇번 사용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실용성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는 도구들은 오랜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체감 할 수 있는 효과는 적고, 가격은 훨씬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몸에 걸치는 의류와 신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걷기와 등산이 유행하면서 ‘기능성’을 앞세운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의 의류와 신발이 많아지는데,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고 서로 내세우는 기능도 여러 가지 이다보니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헤맬 수밖
대선 다음 날, 하루 종일 멍하게 지내다가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렸다. 아침에 눈을 뜨고도 자꾸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전날 밤에 본 게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헛갈리기도 했다. 눈을 뜬 게 아직 어두운 여섯 시였다. 텔레비전을 켜서 다시 확인을 하고 싶었지만 아내와 아들이 곤히 자는 시간에 그럴 수도 없었다. 분명 누가 대통령이 확실하다는 뉴스를 보고나서 남은 소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도, 그 사이에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기대가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결국 참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켰다. 화면이 나오기까지 몇 초 동안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러나 아, 물결치는 붉은 색들. 자막에는 괴로운 숫자가 찍혀있었다. 사실 투표를 하고 시골집에서 군불이나 때고 빌려온 책을 읽을 생각이
에 이르기를 “설날 도소주(屠蘇酒)와 교아당(膠牙糖)을 올린다” “설날 차례를 물리고 초백주(椒栢酒)를 마신다.”고 하였다.또 에는 “초하룻날 집안이 함께 모여 차례로 세배하고, 나이 적은 사람부터 이 술을 마신다.”고 하는 풍속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의 기록으로 미루어 초백주가 설날마시는 도소주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소주란 섣달 그믐날 적출·대황·길경·계심·방풍·수유·대황·오두 등의 약재를 술과 함께 끓여 마시는 술이다. 초백주란 천초와 잣나무잎을 넣어 만든 약주이다. 일반적으로 약주는 술을 빚을 때 준비한 약재를 함께 넣고 발효시킨 술을 가리키거나 소주에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약재를 넣고 일정기간 우려 낸 약용목적의 술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이다.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 요리에 별다른 재주가 없는 나와 내 남편은 고기를 넣어 샤브샤브를 해먹자고 뜻을 모았다. 고기와 야채를 잔뜩 사서, 팔팔 끓는 국물에 담가 건져먹으면 되니 간편하고 좋은 아이디어!가장 먼저 장을 봐야 한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재래시장이 크지 않다. 그 작은 시장 안에 중소형 마트가 대여섯 개 들어서 경쟁을 하고 있다. 조그만 과일이나 야채가게, 방앗간, 정육점 등은 언제나 한산해서 눈에 밟히지만 한꺼번에 장을 보기에 편하다 보니 결국 마트로 걸음을 옮겼다.어린 배추, 무, 청경채, 버섯, 만두, 칼국수 면까지 고르고 가장 중요한 고기를 보러 갔다. “얼마만의 요리인데…” 싶어서 큰 맘 먹고 한우를 고르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마트
고려가요 중에 널리 알려진 노래를 들면 반드시 쌍화점을 든다. “쌍화점(아라비아 만두가게)에 만두 사러 갔다가 만두가게 주인하고 몸을 석었다”고 하니 상대가 “나도 한번 가보고싶다.‘ 하며 댓거리식 노래로 되어있다. 아시다시피 만전춘과 함께 남녀상렬지사 라고 해 여러 문학작품이나 영화, 연극 등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다. 항간에 알려진 바로는 고려 사람들의 남녀관계가 혼탁했다는 사회적 증거로 보고 있으나 이는 잘못일 가능성이 크다. 고려가요의 대부분이 작자미상이지만 쌍화점은 ‘오잠’이라는 사람이 만든 고려판 뮤지컬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렬왕은 원나라에 볼모잡혀갔다가 거기서 몽고공주 ‘홀도로게리미실’이라는 여자와 혼인했다. 이후 고려에 돌아와 왕이 된 후 정사를 돌보기보다는 주색잡기로
원주는 우리 농민운동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곳이다. 민주화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원주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장일순과 지학순이다. 원주의 운동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한살림운동이나 협동조합운동에 두 사람이 끼친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정의구현사제단과 한살림이 태동한 곳이 원주다. 민주화운동이나 농민운동의 한계에 대해 고민하고 생명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온 곳 역시 두 사람을 중심으로 김지하, 박재일 등 소위 ‘원주 그룹’이었다. 물론 원주의 운동이 명망가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함께 한 많은 운동가들이 있고 오늘 소개할 이진선 선생 역시 그러하다. 현재도 두레생협의 생산자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삶을
김장을 끝으로 해서 올 농사 마무리 짓는다...그러면서 드는 올 한 해 농사! 가슴이 답답하다.언제 한번 마음 편히 쉴 날이야 있었던가 가끔 친구들과 지인들끼리 가는 캠핑이나 여행에서 항상 드는 생각들은 딱 이만큼이라도 유지하고 살았으면 하는 고민들 해외여행도 아니고 동네 뒷산에서 하는 캠핑의 그 여유마저도 즐기지 못 하고 살 것 같은 두려움에 노파심도 생겨난다.. 봄채소해서 폭락에 쓰디쓴 쏘주 한 잔으로 마음 달래놓았다 싶으면 일만 일만 하게 만드는 봄 가뭄에 이어 물폭탄 여름 태풍 그리고 가을 가뭄에 지칠대로 지쳐버렸던 생각들은 꿈에서까지 작물하나 심어놓고 심해병이라도 걸릴 듯 불안하고 현기증이 났던 한해였다...그리고 후속작물을 심어놓으면 가뭄과 비로 인해 적기에 파종을 못
지난해 여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로댕전을 열었던 적이 있었다. 촌놈도 예술감성을 키워보려 작품감상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로댕하면 생각나는 것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옥문’이라는 작품 속에 설치해 지옥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로댕의 두 번째 대표작을 꼽으라 하면 ‘칼레의 시민’을 든다. ‘생각하는 사람’과 ‘칼레의 시민’을 보면 두 작품 모두 인간의 깊은 고뇌를 엿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좀 다른 것이 ‘생각하는 사람’이 종교적으로 인간근원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 했다면 칼레의 시민은 역사적 사실과 실재하는 위협 앞에서 인간실제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본다. 이승에서 죄를 저지른 인간들이 목에 쇠줄을 걸고 지옥문을 들어간다는 원죄설을 설정하고,
비타민D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최근에 비타민D에 대한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류는 원래 수렵과 농경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햇볕을 쬐고, 물고기와 자연산 과일과 야채 등을 먹으면서 필요한 비타민D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산업 혁명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로의 인구 이동으로 대기 오염이 심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비타민D의 섭취와 생성이 줄어들었고, 이후 현대인들 대부분은 비타민D 결핍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칼슘 대사에 관여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유방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증강 시키고, 당뇨병을 예방하고, 각종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리 풍속에 ‘작은 설’로 알려진 명절이 납일(臘日)이다. 납일은 동지로부터 세 번째 미일을 가리킨다. 대개 연말 무렵이 되는데, 이날 나라에서는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에 제사를 올렸고, 민가에서는 여러 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납향(臘享)이라고 일렀다.를 보면, 옛날 내의원에서 납일에 각종 환약을 만들어 올렸는데, 임금은 이 약을 근시(近侍)와 지밀나인(至密內人)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하였다. 주로 정신적 장애에 쓰는 청심환, 열을 다스리는 안심환, 곽란을 다스리는 소·환 등이었다. 한편, 납약(臘藥)이라고 하여 기로소(耆老所)에서도 환약을 만들어 여러 기신(耆臣)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각 관청에서도 많이 만들어 서로 주고받기도 하였다.농가에서는 이날 새잡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