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제2차 정부 추경예산 62조원이 확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예산이 편성됐으나 농림축산식품부 추경예산은 본예산사업을 감액해 필요예산을 증액하는 방법으로 189억원 늘어난 것에 그쳤다.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에 ‘농민’ 지원 예산은 또 생색만 낸 셈이다.국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제2회 추경안’을 처리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원의 추경안 대비 2조6,000억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가 지난달 30일 제1차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한 가운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같은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와 밀가루 등 ‘밥상물가’ 점검에 나섰다.정황근 장관은 지난달 30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만나 농협이 지난달 19일부터 추진 중인 할인행사 상황을 듣고 매장을 둘러보며 농식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정 장관은 “오늘 아침 대통령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안정을 강력히 지시했다”면서 “민생안정이 새 정부의 가장 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철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식품산업진흥법’과 ‘산림자원법’ 개정안 2건이 지난 29일 국회를 통과했다.개정된 ‘식품산업진흥법’은 식품명인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명인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농식품부 장관은 「식품산업진흥법」 제14조에 따라, 식품 제조·가공 등 분야를 정해 심의 후 우수한 식품 기능인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2022년 4월까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에서 올해 3년째 벌꿀 수확 행사가 열렸다.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지난 25일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주호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벌꿀수확 행사를 했다.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약 800kg의 벌꿀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확된 벌꿀은 국회 청소근로자 등 공무직근로자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해마다 추진 중인 국회의 양봉사업은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하며 시작됐다. 국회의사당 주변 유실수를 가꾸면서 도시의 생태를 복원하고 꿀벌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인구감소지역 지원법률 1호 법안이 통과돼 농어촌지역 소멸위기 해법 마련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 무안 ‧ 신안)이 대표발의한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 2020년 6월 1일 발의한 이 제정법안은 21대 국회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지원법안 중 처음이며, 이후 2021년 12월까지 유사한 취지를 담은 법안이 9건 발의됐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9일 열린 국회(의장 박병석) 본회의에서 법률안 110건이 의결처리 됐다.이번에 처리된 법률안은 업무상 재해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배달라이더도 산재보험을 적용받도록 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 제주와 세종에 이어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등이 있다. 또 '인구소멸위기 지원 특별법' 제정안도 통과됐다. 인구소멸위기 지원 특별법은 행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의장 박병석)가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추경안)’을 의결해 정부 추경예산 62조원을 확정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증액한 예산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추경안은 최종 18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증액요구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국회는 지난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제2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이 구성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국제곡물대책위)’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곡물대책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상황과 인도 밀 수출 금지 등 국제곡물시장 동향을 살피고 국내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는 관련 업계·협회, 제당업체·곡물 공급상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10여명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점검 주제는 ‘물가’였다. 밀가루와 식용유 제조업체를 돌아본 정황근 장관은 현재 수급상황과 가격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폭등하는 농자재값과 인력수급의 어려움, 인건비 폭등을 감내하는 농촌현장보다 물가부터 챙기는 농식품부 장관의 행보에 ‘농정보다 물가관리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23일 대한제분 인천공장과 사조대림 인천공장 등 밀가루·식용유 생산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밀가루·대두유 공급상황을 점검하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 배송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과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의 택배비 일부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이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제도개선에 힘써 온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권익위의 정부권고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실제 도서·산간 지역은 택배 등 생활물류 배송비용이 도시에 비해 △가전제품은 21배 △생활용품 11배 △전자기기 9배 등 평균 7.1배나 더 높다. 특히 제주도민의 경우 1인당 한 해 평균 50회 가량의 택배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농업분야에선 ‘최악의 추경’이란 비판을 받은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직무대리 위성곤, 농해수위)가 지난 17일 ‘증액’ 의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추경안 증액 규모는 5,556억원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을 상정했다.윤석열정부는 출범 이후 첫 추경안을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금융지원 등 26조3,000억원, 방역 소요 보강 6조1,000억원, 민생·물가안정 3조1,000억원 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입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소비자물가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공급’ 상황은 안전하다며 불안심리 진화에 나섰으나 문제는 불안정한 요인들이 장기화할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단기적 해법이 공급선 다변화라면 장기적 해법은 ‘국가의 식량자급계획’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다.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대형유통업체가 밀가루·식용유 등을 제한판매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농식품부는 ‘인도산 밀 수출 금지’ 문제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6일 윤석열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한국 농어업이 현재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질책했다.서삼석 의원은 “앞선 7차례 추경안과 비교했을 때 기후위기 대비 물관리 사업 등 국회 농해수위 소관기관 핵심사업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예산 삭감안”이며 또한 “민간기업인 농협에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이라고 문제 삼았다.윤석열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 중 농식품 분야 삭감 예산은 △기후위기 대비 물관리 △종자 및 수산물 수급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한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농정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은 ‘최악의 추경’이라며 비판 일색이다.위성곤 국회 농해수위원장 직무대리(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는 16일 윤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농업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최악의 추경”이라고 맹비난했다.위 의원이 이렇게 비판한 이유는 이번 추경안 중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재정규모가 본예산보다 2,132억원이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5개 사업에서 2,121억원이 증액됐으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인 지난 11일 전남지역 농민과 어민이 첫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절대 반대를 천명했다.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와 전국어민회총연맹 전남본부는 11일 전남도청 앞에서 ‘CPTPP 가입 저지 전남 농어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두 단체는 “1894년 5월 11일은 조병갑을 비롯한 탐관오리의 패악질에 맞서 동학농민군이 황토현에서 대승을 거둔 날이고, 2022년 5월은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통속 돼 이 땅에 농민·어민·서민을 절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농업 분야는 3개가 포함됐다. 양적 질적 부족함도 문제지만 3농(농업·농촌·농민) 위기를 전환시킬 핵심전략도 부재하다. 무엇보다 대선 때 호평받은 ‘공익직불금 2배 공약’은 사실상 파기 수준이나 마찬가지다. 예산계획, 연차별 이행계획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여타의 세부과제들도 문재인정부 농정의 물려받기 수준에 불과하다.윤석열정부가 10일 출범에 앞서 지난 3일 ‘6대 국정 목표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농업분야에는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힌 제목 아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9일 새 정부 15개 부처 차관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인중 차관보가 발탁됐다.김인중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94년 행정고시(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농식품부 국제협력과, 식량정책과, 공보관실 등을 거친 후 장관비서관과 재정평가팀장, 농어촌정책과장 등을 맡았다.지난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차관보를 지내다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8개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차관보로 임무를 수행했다.김 차관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15차 세계산림총회(XV World Forestry Congress)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작성한 ‘서울 산림선언문’이 발표됐다.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산림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1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개최된 것은 지난 1978년 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근본적 쌀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서 열렸으나 쌀 감산 방향만 강조됐을 뿐 농가소득 문제와 대체작목 견인 방안, 장기적인 식량자급률 향상 등 대안은 확인할 수 없었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김승남·서삼석·어기구·윤재갑·이원택 국회의원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공동주최로 지난달 26일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근본적 쌀 수급안정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이날 ‘쌀 수급안정 방안 마련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김종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쌀 수급현황에 대해 “지난 2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1년산 쌀 2차 시장격리가 5월 시행된다. 지난해 12월 확정한 쌀 시장격리 물량 27만톤 중 지난 2월 시행된 1차 시장격리 이후 잔여량인 12만6,000톤이 대상이며 ‘최저가 경쟁입찰’ 역공매 방식은 동일하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쌀 시장격리’를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측 인사로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 송기헌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영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원택 국회의원, 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