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 연합회)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시장도매인으로부터 농산물을 구매해간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3개 도매시장법인 소속 중도매인 144명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제31조 제2항(중도매인은 도매시장법인이 상장한 농수산물 외의 농수산물은 거래할 수 없다) 위반 혐의로 7일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농안법 제88조 제7호와 제89조 처벌규정에 근거해 철저한 수사로 해당 중도매인들을 엄벌해달라 강조했다.연합회에 따르면 중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29일 ‘마늘·양파 경작신고 연계 재배면적 관리 시범사업 광역설명회’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치러졌다.설명회가 치러진 지역이 마늘 주산지인 까닭에 마늘 위주의 발표가 이뤄졌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태안군뿐 아니라 인근 서산시, 청양군, 공주시 마늘재배 농민과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의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담당자의 ‘경작신고연계 재배면적 관리 시범사업’ 설명으로 구성된 해당 설명회에선 향후 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현장 곳곳에서 가을배추 재배면적 폭증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생산자 요구를 떠안아 전라남도가 지난 25일 확정한 수급 선제 대책이 눈길을 끈다.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모종 준비 전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책을 논의·확정·발표해야 한다’는 생산자 측 요구가 거셌는데, 지자체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전남도가 마련한 2023~2024년산 배추 수급 안정 대책은 ‘대체작목 전환 시범사업 지원’이 주요하다. 사업은 지난 2021년에서 2022년까지 배추를 재배했던 농지를 휴경하거나 대체작목인 유채·귀리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8일 구리농수산물공사(공사) 회의실에서 제12대 김진수 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진수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8월 24일까지다.공사에 따르면 신임 김진수 사장은 지난 1985년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공채 1기로 입사해 33년 동안 유통인 관리, 유통·물류 및 환경개선 등 도매시장 접점의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시 양곡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직을 맡았고, 2019년부터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농수산물 유통 분야의 노하우가 풍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3년 제21회 경매사 시험에서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 직원 3명이 합격했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응시생 모두 입사 2년 이내의 신입 여직원으로, 시험 첫 도전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경매사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27조, 제44조, 제46조 및 제48조 규정에 따라 도매시장법인의 임명을 받거나 농수산물공판장, 민영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설자의 임명을 받아 상장된 농수산물의 가격평가 및 경락자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매사는 국가전문자격인 만큼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 소비자주권)가 시판 고추장의 고춧가루 함량과 원산지 실태를 직접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주권은 시판되는 고추장 대다수의 고춧가루 함량이 10% 미만이며 그마저도 ‘중국산’이라고 일갈했다.소비자주권은 “고추장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찹쌀과 메주 등을 섞어 만드는 장류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양념이다. 하지만 그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시판 제품 대다수가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추양념(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져 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배춧값 폭등’을 넘어 ‘금배추’ 등 자극적인 보도가 연일 언론을 장식하자 정부는 최근 봄배추 비축물량을 시장에 방출 중이다. 일각에선 수급관리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도 불거진 가운데, 시장에 풀린 저장 봄배추 물량이 상해 유통인과 시장 관계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부차적인 문제도 발생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강원도 준고랭지에서 여름배추를 재배·출하하는 산지유통인 A씨는 “시장에 썩은 내가 진동을 할 지경이다. 운송 기사는 물론 중도매인 등 유통 관계자 대부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입 꽃과 가짜 꽃(조화)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훼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학계 등이 머리를 맞댔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수입 꽃·조화 검역시스템 개선과 효율적인 과세를 위한 제안’ 정책간담회를 통해서다.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완순 한국화훼학회장, 임육택 (사)한국화훼협회장, 배정구 (사)한국화원협회장, 이영석 (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달 집중호우와 이달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 호조에 따라 안정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향후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한 현재의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먼저 배추·무의 경우 현재 작황이 양호하고 봄철 저장물량에도 여유가 있다. 이에 8월 중순 가격이 지난해보다 배추의 경우 12%, 무는 7%가량 낮게 형성되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의 배추·무 가격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이 지난 17일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식품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식품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적개발협력(ODA) 연수과정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인적자원 교류 사업’과 ‘식품수출업체 대상 설명회’로 구성됐으며, HACCP인증원이 운영했다.설명회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적자원 교류 사업으로 방문한 태국 식약청과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식품안전 분야 실무 공무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가을작기 정식을 준비 중인 농민을 격려하기 위해 도매시장법인인 한국청과가 산지 지원에 나섰다.한국청과는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산농협 덕촌작목반을 찾아 애호박 재배농가의 수해복구 일손을 거들었다. 덕촌작목반은 20여농가가 68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애호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 중 25동의 시설하우스가 지난 집중호우로 침수됐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8월 상순으로 예정됐던 가을작기 정식까지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이에 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지난해 9월부터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원산지 표시 관리 개선을 추진 중이다.전국 휴게소 207개소는 물론 휴게소 내 음식점 및 열린매장 등의 입점업체 1,632개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 협의 및 현장조사 등을 도로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농관원은 입점업체 별로 상이했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판으로 설치토록 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지난달 말 배부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폭우·장마 등 이상기후의 여파로 최근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일원에선 밭 이모작 후작으로 콩·양배추가 아닌 배추가 식재되고 있다. 아울러 수해를 입은 논콩 재배단지 등에서도 배추 재배가 고려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실상 지금 시기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이 ‘배추’밖에 없기 때문인데, 농민들은 모종을 이식하면서도 김장배추 출하기인 올가을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지난 16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의 밭에서 배추 모종을 이식하던 농민 정규천(86)씨는 “감자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배추·수박·복숭아·상추 등 과일·채솟값이 폭등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민 부담을 앞세워 농산물 가격을 밥상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지적한다거나 ‘금배추’라는 자극적인 용어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 요즘이다. 이렇듯 농산물 가격 ‘폭등’이 언론 보도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은 ‘적자’를 걱정하는 실정이다.최근 과일·채솟값 폭등 기사를 내보이는 언론 매체 대부분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으로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 가격이 폭등했다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내 음식점으로 등록된 4개 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 우수’ 및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3개소 △서울식당(가락몰 5관 3층) △맛하우스(가락몰 4관 지하 1층) △소통(가락몰 업무동 1층) 및 휴게 음식점으로 등록된 1개소 △메가커피(가락몰 업무동 1층) 등이다.위생등급제는 지난 2017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다.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8일부터 9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일대 고랭지 지역을 찾아 산지 유통인들을 만났다. 이상용 대표와 대아청과 임직원들은 폭우·폭염이 반복되는 산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정도를 파악했으며 특히 무더위 속 출하 작업에 애쓰는 출하자들을 격려하고 유통인의 어려움을 경청했다.대아청과가 마련한 이날 산지 간담회는 대아청과 임직원과 임춘진 중도매인 조합장, 산지 유통인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유통인들과 대아청과 관계자들은 장기화된 폭염과 태풍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지난 4일 과일·과채 8월 출하량 전망을 발표했다. 과일의 경우 하우스 감귤과 샤인머스캣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품목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확인되며, 과채는 대추형 방울토마토와 참외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먼저 과일 출하량의 경우 사과와 배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과 쓰가루 품종의 8월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약 20%, 배의 경우 27% 줄 전망이다. 농경연은 개화기 저온 및 서리·우박 피해와 장마에 의한 탄저병·갈반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지난 2일 필리핀에 한국산 파프리카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 측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절차를 논의한 결과다.검역본부에 따르면 그간 한국산 파프리카는 선박 화물로만 필리핀에 수출할 수 있었고, 수출 검역 시 600개의 표본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상자로 포장·봉인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요건이 개정돼 항공 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수출 검역 시 2%만 표본 검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 팰릿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일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 방안은 농가 소득 안정 및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그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나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검토·마련됐다.발표에 의하면 농식품부는 현행 정부 주도·사후 대응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생산자단체·정부 협업 형태의 사전 대응 중심으로 바꾸겠단 방침이다. 원예농산물 품목·작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급 관리를 추진할 계획인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소장 이한진) 산지유통센터(APC)가 최근 고랭지 여름배추 유통 개혁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차압예냉을 통한 상품성 제고 및 콜드체인 이송 등으로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태백농협 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에 따르면 배추는 태백농협이 출하하는 농산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양배추·풋고추·산마늘·쌈배추 등을 포함한 전체 물량 9,578톤 중 배추 물량은 5,920톤으로 취급 물량과 더불어 출하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