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지난해 9월부터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원산지 표시 관리 개선을 추진 중이다.
전국 휴게소 207개소는 물론 휴게소 내 음식점 및 열린매장 등의 입점업체 1,632개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 협의 및 현장조사 등을 도로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농관원은 입점업체 별로 상이했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판으로 설치토록 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지난달 말 배부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은 매장 위치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입점업체 자체적으로 제작·설치할 계획이며,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 설치는 20일경 완료될 전망이다.
아울러 농관원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대형 텔레비전 및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모니터 등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영상을 상시 방영하고, 농산물 명예감시원 138명을 활용해 휴게소 내 입점업체 대상의 지도·홍보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휴게소 입점업체 원산지 표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집합교육을 9회(237명) 실시했으며, 원산지 표시판 작성 교육 역시 8회(253명) 실시했다. 농관원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원산지 표시판 활용 실태 등에 대해서도 9월 중 점검하고 4분기에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일상회복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휴게소 내 음식점, 열린매장 등 농식품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입점업체에서는 원산지 관리가 편하고 고객은 알기 쉬운 원산지 표시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