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누가 사겠습니까. 팔지도 못하겠어요.”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준고랭지배추를 재배하는 박남규(60)씨는 수확을 앞둔 배추밭을 바라보며 연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타는 듯한 가뭄에 시들해진 배추잎은 힘없이 퍼져 있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가 뭄에 상인들도 모습을 감췄다.포전거래를 할 수 없으니 시장에 직접 출하해야하지만 팔 수 있을만한 상태의 배추는 전체 30% 정도에 불과하다. 박씨는 올해 배추만 5,000평 정도 농사를 지었다. 생산비는 평당 8,000~9,000원 정도. 하지만 배추의 3분의 2가 가뭄과 이로 인한 바이러스 피해로 망가져버려 큰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생산량이 대폭 줄었으면 가격이라도 잘 나와야 하지만 그도 그렇지 않다. 박씨는 “배추가 가뭄으로 말라죽었으니
2012년도 국내 농가소득, 도시가구 소득의 59.1%. 이것이 우리 농업의 현주소다.농업이 무너지면 지역사회가 붕괴되고, 자연생태계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이에 따른 연쇄반응으로 건강한 먹거리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 기반마저 무너지게 된다. 결국 나라의 자주성마저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농업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주목하고 있다.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기존의 환경 파괴적이고 수탈적인 화학농업의 형태 대신 자연과 더불어 가는 농업을 실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친환경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모든 농업정책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
일교차가 큰 봄철, 버섯 생산에 피해를 주는 곰팡이병과 세균병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요령이 나왔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버섯의 경우 약제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위주의 방제로 병원균의 밀도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봄철은 일교차가 큰 시기로, 낮에는 재배사의 습도가 40%이하로 매우 건조하지만 해가 진 후 재배사의 온도는 낮아지고 습도는 높아져 저녁 9시 이후가 되면 버섯 병원균이 생육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버섯 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버섯 푸른곰팡이병과 세균성갈색무늬병은 밤에 이슬이 내려 일교차가 10℃이상 날 때 많이 발생한다.이들 병해는 재배 중 배지에 감염돼 균사의 생육을 억제하거나 죽게 만들고, 생육중인 버섯에 갈색점무늬, 무름증상 등 다양한 증
가톨릭농민회(이하 가농)가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가농은 지난 10일 경북 칠곡군 성베네딕도 왜관수련원에서 제44차 전국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가농 대의원들은 제24대 가농 전국본부 임원 선출과 2014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현찬 마산교구연합회 회장(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신임회장에 염선업 청주교구 청천분회 분회장이 신임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어 대의원들은 실행위원회(생명농업실천위원회, 가농인증추진위원회, 여성위원회) 활동 강화를 중심으로 조직 강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또, 특별사업으로 기부농림지(경기 광주시 소재)에 대한 활용계획 수립 및 추진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승인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유신독재 부활 저지, 민주주의
며칠 전 오신 젊은 여자 분은 밖에 외출을 하면 손발이 차서 괴롭다고 했다. 심지어는 밖에 나다니기가 겁이 난다고 하는데, 날이 추워지면 손가락이 하얗게 되었다가 나중에는 파래지고, 이쯤에서 시리다가 손이 아픈 증상까지 있다는 것이다. 흔히 수족 냉증이라고 부르는 증상이었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을 담그면 우리 몸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몸의 열을 손실하지 않기 위한 반응인데, 수족 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이 혈관의 수축 반응이 과도하게 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손발이나 코, 귀의 끝에서 혈관이 수축되며 혈액의 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이런 것을 레이노병이라고 부른다. 레이노병은 다른 원인 없이 오는 경우도 있고, 다른 원인질환으로 따라 오는 경우도 있다.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를 일차성 레이노
올해 충청북도가 지향하는 농업정책은 ‘생명농업’이다. 노령화되고 있는 농촌, 중소농이 늘어가고 있는 농업을 모두가 잘사는 농업, 성장하는 농촌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조운희 충북도청 농정국장을 만나 충청북도의 농업정책을 들어봤다. - 충청북도의 농정현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충청북도는 올해 농정비전을 ‘생명농업의 중심 충북 건설’로 설정, 5대 전략목표와 20개 이행과제를 마련해 농업정책을 펼쳐 나간다. 5대 전략목표는 함께 잘사는 농업·농촌 실현, 신성장 생명농업 및 녹색기반구축, FTA를 극복하는 고부가가치 생명원예농업육성, 축·수산업의 경영안정 및 안전성 도모,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자원조성 등으로 시장개방과 기후변화 등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민들의 경쟁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관수자재 전문제조업체인 이태리 Irritec사의 ‘루트가드’ 상품을 활용, 지중관수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트가드는 특수약품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호스 내부로 뿌리가 침투하지 않게 하며, 역압으로 인한 이물질 침투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장착한 상품이다. 경농에 따르면 대부분의 과실수는 경사가 있는 노지에 조성돼 뿌리가 땅속 깊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점적관수가 가장 적합하다. 20cm아래에 잔뿌리가 분포돼 있는 과실수의 경우 지하 20~50cm에 점적호스를 매립해 뿌리 근처 및 잔뿌리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중관수를 통해 뿌리를 깊이 유도하면 지표면의 과습을 막아 잡초의 성장 및 병해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지상에 배관이 노출
㈜경농(대표이사 이병만) 본사 및 수원지점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19일 1사1촌 자매결연 지역인 경기 화성시의 배 농가를 찾아 수확 및 잡초제거 등 일손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는 경농의 농촌사랑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단순 일손 돕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선도유지 관리안내 및 농민들의 병해충 방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관수시스템 점검 및 수리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도 병행해 지역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농의 농촌사랑봉사활동은 전국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간다. 지난 5월 ‘2013년도 농촌사랑 영농기술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전국 14개 지점별로 지금까지 4회씩 모두 50여회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기별로 모내기, 병해충 방제, 장마철
매년 9~10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국정감사다. 국정감사는 흔히 국회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며, 당시 사회의 주요 쟁점이 되는 사항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감사 도중 정부의 비리가 폭로되기도 하고 화제를 불러 모은 의원에게는 ‘국정감사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국정감사란? 국정감사란 입법부인 국회가 정기적으로 전반적인 국정을 감사하는 제도다.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헌법, 국회법,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이 권한으로 국회는 30일간의 국정조사에서 피감기관의 정책집행, 재정상황, 선거의 공정성 등을 감사한다. 국정감사는 매년 9~10월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국
최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38농가에서 45만4,000마리의 닭, 오리, 돼지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민 건강은 물론 농작물과 가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농민 건강관리 요령은 농작업 시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가져야 하고, 20분 간격으로 한 컵 정도의 시원한 물을 마셔야 한다. 시설하우스나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할 경우 아이스팩이 달린 조끼를 입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한다. 농업시설물의 경우 축사 천장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고 창문을 열어 선풍기를 이용한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해야한다. 또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야한다. 돈사, 계사는 천장에 물분무 장치를 설치해 복사열
농약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표시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강창용 선임연구위원 등은 ‘농림업 후방연관사업의 전략적 발전방안’ 연구에서 작물보호제, 즉 농약의 위험을 최소화해서 생산에서 소비까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작물보호제 생산업체 조사결과 천연식물보호제와 저독성 신약개발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반면, 작물보호제 라벨링은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 전달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보호제 라벨링은 안전성과 관련해 제품의 추가 정보 제공이 그 목적인데, 제품마다 일관성 있는 표시체계가 없어 농민들이 핵심정보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 이와 관련한 분석결과 농민들은 △적용 대상 및 사용량에 대한 정보 전달 △해독 및 응급처리 방법
마을에 가까워지면서 ‘달고개 모시마을’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흔히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마을 이름이었다.그때만 해도 그 이름을 지은 이가 오늘 소개하는 양만규 선생인 줄을 몰랐다. 선생을 만나기 위해 서천군 화양면 월산리 마을회관에 도착했을 때, 역시 같은 이름이 걸려 있었다. 그러니까, 월산리라는 마을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달고개라 하고 지역의 유명 산물인 모시를 보태 지은 이름이었다. 회관에서는 마침 그 날 있었던 마을 잔치가 막 파하고 있었다. 선생도 막걸리를 몇 잔 하신 듯, 조금 불콰한 얼굴이었다. 잔치 끝의 어수선함을 피해 회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선생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생을 찾는 전화가 연신 울려 인터뷰가 힘들 지경이었다. 선생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드디어 가을이 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즈음이면 어김없이 진료실에는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저는 그런 환자분들을 보면서 ‘가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으로 심하지 않은 분들은 콧물, 재채기를 호소하고, 심하면 코막힘도 같이 호소하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 다양한데, 가을철에는 잡초류 꽃가루에 의한 비염이 많습니다. 돼지풀이나 환삼덩굴 같은 잡초들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퍼져 있고 가을에 꽃가루를 발생시켜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합니다. 환절기에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으로 가볍게 생각
㈜경농 본사 및 수원지점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의 포도작목반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이날 임직원들은 포도 순지르기 작업, 작물방제영농상담, 과원잡초제거 및 주변청소 등을 진행했다. 이날 관수사업팀은 기존의 고압식 방제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여과성능이 탁월한 디스크 여과기 추가설치 및 약제잔량에 의해 노즐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청소방법 및 해결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급수·배수라인이 정리되지 않아 사용이 불편했던 배관을 신규배관으로 시공해 편리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등 기존의 일손돕기가 아닌 영농기술보급지원의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최용석 수원지점장은 “시기별로 농업인들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곧 시작될 장마철에 습해와 역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올해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고추 석회결핍, 해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며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염화석회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거나 관수시설을 이용해 뿌리에 직접 관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석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은 과실 끝부분의 측면이 약간 오목해지면서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과실이 달린 꼭지 부분이 노래지면서 과실이 떨어지게 되며 특히 이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
가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축소하고 호도하는데 연구기관이 앞장서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원장 이동필)은 최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하지만 관수시설과 농민들의 가뭄 대처능력 향상 등으로 농산물 수급의 심각성이 적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가뭄에 따른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농식품부에서 브리핑한 내용이다. 농경연은 전국 모내기 상황이 25일 현재 98.5% 진행됐다며 충남지역의 경우 용수부족 면적은 0.4% 미만으로 미미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2012년산 쌀 수확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다. 감자는 가뭄으로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하나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은 평년보다 다소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추, 마늘, 양파 등에 대해서는
지하수가 말라붙어서 과수원 관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저수지 마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지만 내 피부에 와닿는 가뭄대책은 없는 것 같다. 가뭄대책을 세우라며 대통령이 호통을 쳤다느니 경기지사가 말라붙은 논바닥에 소방호스를 잡고 사진을 찍고 이어 김황식 총리도 소방호스를 붙들고 섰다는 말이 들린다. 말, 말, 말, 말은 홍수가 났다.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마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장이 달면 모든 음식 맛이 좋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 집에는 음식 맛이 좋기로 소문나는 것이고 사람들은 그 맛을 보기 위해 달려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말만 반지르르 하고 달게 하는 집은 귀만 아프고 행동거지에 해악이 될 뿐이기에 속담은 경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속담도 있다. ‘웃으며 한 말에 초상난다’ 말
그예 유월이 다 가도록 비다운 비 한 번 내리지 않을 모양이다. 내가 사는 곳도 두어 달 동안 소나기만 두 번인가 왔을 뿐 말 그대로 타는 가뭄이다. 올해는 도시에 사는 벗들로부터 여러 차례 가뭄을 걱정하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타들어가는 농작물이 없고 수돗물이 끊길 리 없는 도시에서 가뭄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전화를 받으며 나는 거꾸로 그들의 삶이 또한 팍팍함을 느끼곤 했다. 자신이 어려울 때 비로소 남의 어려움도 보이는 법이니까. 그런데 4대강 본부의 누구는,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 탓에 가물다고 느끼는 것일 뿐 실제로 가뭄이 심각한 건 아니라는 해괴한 소리를 했단다. 과연 그들이 사는 나라와 서민, 농민들이 사는 나라는 같은 곳이 아님이 분명하다. 줄기가 말라가는 마늘을 캐어보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아픈 곳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무쇠로 만든 기계라도 오십 년을 쓸 수는 없을 테니 사람의 몸이 오히려 쇠보다 더 강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집에도 약 상자가 따로 있어서 끼니때마다 각자 약을 챙겨 먹는다. 어머니는 혈압에 심장 약, 아버지는 관절 약, 나는 당뇨와 해를 넘겨 고생하고 있는 오십견 약, 아내 또한 관절에 좋다는 무슨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얼마 전에는 아버지가 개똥쑥을 한 아름 베어왔다.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모양이었다. 그늘에 말린 그놈을 뜨거운 물에 우려 아침저녁으로 한 잔씩 먹으라고 강권하는데 참으로 마시기가 괴로울 정도로 쓰다. 늙으신 아버지가 나름 가족의 건강을 챙긴다고 정성을 들인 것이니 할 수 없이 코
농업환경이 점차 불안정한 가운데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쇄신 요구가 쏟아졌다. 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16일 ‘농업관측사업 평가와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관측사업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대 김관수 교수는 ‘농업관측사업 평가와 개선방향’을, 농경연 김병률 농업관측센터장은 ‘농업관측사업의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김관수 교수는 농업관측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고 향후 발전방안으로 기상 요인을 고려한 확률적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또 “기상이 급변할 때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목별 특성과 기상요인을 반영해 예측된 가격분포를 지수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병률 농업관측센터장은 향후 농업관측이 한미 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