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식량 실태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은 지금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난으로 주민의 40%인 1,010만명이 식량부족에 처해 있으며, 136만톤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식량난의 원인으로는 가뭄과 비정상적인 날씨 그리고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가 꼽힌다.그간 북한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기상 문제와 더불어 국제사회의 가공할 만한 대북제재로 농사에 필요한 각종 자재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자 식량부족 상황에 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들이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분단선 앞에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아직은 선을 넘을 수 없는 트랙터들을 끌고 임진각까지 행진한 농민들은 민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자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다.전날 서울로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미 대사관을 압박한 농민들은 밤을 틈타 경기도 파주로 이동해 임진각으로의 행진 준비를 마쳤다. 이날 오전 파주 통일동산에서 재집결해 결의를 다진 농민들은 임진각까지 25km를 행진하며 거리의 차량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트랙터의 존재를 알렸다.통일트랙터를 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선언의 이행과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대행진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과 민중공동행동,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통일트랙터출정식을 열고 미국반대 자주평화행진을 진행했다. 통일트랙터품앗이전국운동본부의 트랙터 5대가 이날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냈다.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출정식의 의미에 대해 “이제 북미 사이의 대결이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과연 미국과 북의 싸움으로 끝나겠는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이 미국 주도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농업교류 재개를 위해 앞장서 싸울 것을 결의했다.전농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대북제재 해제하고 통일품앗이를 보장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2월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 상태로 끝난 뒤 여전히 미국 주도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북 간 농업교류 등 각종 민간교류도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문재인정부도 민간교류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농은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지난해 4월 남북정상이 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자! 통일트랙터야, 분단의 선을 넘자!”지난 2일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에선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외침이 퍼졌다. 통일농기계품앗이 보성운동본부의 선전활동이었다.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보성군농민회 회원들은 통일트랙터 운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아침 7시, 빠르면 6시에도 모였다. 농민회원들은 시장 초입과 시장 내부를 다니며 통일트랙터 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몇몇 사람들은 통일 트랙터가 무엇인지 묻거나 홍보물을 받아가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현장 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은 개방농정과 함께 분단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많은 피해를 입었다. 분단의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교류가 원천 차단된 상황에서도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가장 많이 들끓었다. 이렇듯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민들은 자발적으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을 시작했고, 최근 지방자치단체 참여에 힘입어 대중적 지지와 함께 범국민적 운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작은 지역에서부터운동은 처음 지역 농민회 등에서 조용히 시작됐다. 시·군마다 회원들은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교류 재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통해 모인 통일트랙터는 지난 3일 잠정집계 결과 35대다.경기 3대(2대 추가 예상), 강원 2대(1대 추가 예상), 충북 1대, 충남 1대, 경북 1대(1대 추가 예상), 부산경남 1대(2대 추가 예상), 전북 3대, 광주전남 13대, 제주 1대로 추가로 모아질 트랙터를 합한 수치다.애초 목표는 100대였다. 전농 차원에서 50대를 마련하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50대를 더 마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였다. 트랙터 1대당 4,000만원으로 50대를 마련할 경우 20억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근혜정권 퇴진의 들불을 놓은 전봉준투쟁단이 이번엔 ‘통일트랙터’를 앞세워 분단의 철조망을 넘겠다는 태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중앙위원회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 행진’과 ‘4.27 전국농민대회’ 등 통일사업을 상반기 주요사업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남북 정상의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 등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었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구체적인 남북교류가 불발된 데 따른 조치다.더군다나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며 한반도 정세는 급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이 올해 상반기 동안 통일농업사업과 농지제도 개혁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전농은 지난달 21일 충북 청주시 충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17기 2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전농 중앙위원들은 상반기 사업계획을 채택하고 통일트랙터 품앗이 행진,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4.27전국농민대회를 결의했다. 또한, 전농 농지개혁위원회(특별위원회)를 두고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 농민중심 농지제도 개혁 연구 등 본격적인 여론화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지개혁위원회는 △농지문
‘세기의 핵 담판’은 ‘세계적 줄행랑’으로 끝났다. 외교적 결례는 차치하고 성급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자국으로 도망가는 미국 대통령을 보는 우리의 심정은 한반도 통일의 당사자로서 실망스럽고 황당하다. 미국은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 미국은 다만 북의 제안을 거절하는데 급급했다.미국은 이미 실무단계에서 검토된 내용을 북미정상회담 막판 ‘강도적 요구’를 들이밀며 합의사항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미국이 말하는 일괄타결 방식은 내용상 선 핵 폐기이다. 이는 싱가폴 정상회담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과 맺은 핵 협정을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은 판문점선언 1주년 되는 4월 27일 일단락 지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모금해서 마련한 트랙터를 가지고 북으로 갈 계획입니다. 트랙터로 논·밭갈이를 해야 할 시기잖아요. 판문점선언 1주년에 맞춰 임진각으로 트랙터를 끌고 갈 예정입니다. 물론 미국의 대북제재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도 시도해 봐야죠. 트랙터 가져다 주는 것이 안 되면 북녁땅 연백평야에 가서 논갈이 해주고 다시 끌고 내려오면 되지 않겠습니까. 농민들이 가서 논갈이 해주고 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남북농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농민들의 '통일트랙터 품앗이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북녘으로 보낼 트랙터가 모습을 드러냈다.통일농기계품앗이 강원운동본부(상임대표 신성재, 강원운동본부)는 지난 22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 남북 농업교류를 위한 통일트랙터 시승식 및 후원밥집' 행사를 열었다.이날 강원운동본부는 출범 이래 모인 성금으로 구매한 62마력급 트랙터 2대를 공개했다. 농민들을 주축으로 100여명의 도민이 트랙터를 보기 위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 초 베트남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공동방역이 필수로 꼽힌다. 특히 이를 마중물로 남북 농업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어업정책포럼의 주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남북공동방역 제안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사진). 김현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이 동등하게 참여해 공동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조사·연구·대응은 대북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만큼 적극적인 수행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전국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일꾼들이 모여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농업 교류 실현에 주체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지난달 25일과 26일 1박2일간 제주농업인회관에선 ‘전농 조국평화통일일꾼 수련회’가 진행됐다(사진). 이번 수련회엔 전국에서 60여명의 농민회 일꾼들이 모여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졌다.수련회 본 행사에선 이의엽 민중문제연구소 소장이 1강을 맡아 ‘통일시대, 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강연했다. 2강에선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가 ‘북조선의 속살(고난의 행군과 인민대중 사회주
남북 간에는 다양한 농업협력이 있었지만 정작 농업전문인력의 교류협력에는 진전이 더뎠다. 농업전문가 교류에 대한 적절한 협력과제와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라 하겠다. 북의 참여방식이 경직되어 있었던 것도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북의 해당조직에는 농업전문가의 참여가 없었거나 주도적이지 못했다.향후 남북 간의 농업협력에 대한 수요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단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 농업협력이라 제재 예외 항목이 대부분이라 하더라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광전연맹)은 지난 14일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17기 출범을 알렸다. 농민수당 실현과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 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전연맹의 권용식 신임의장을 만났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광전연맹 17기 의장으로 지지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전남의 농업을 자손대대로 흔들리지 않게 할 농민운동을 펼치겠다.평생을 농민운동의 길에 있는 동안, 함께 걷는 농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상호 간에 상처를 입는 것을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통일트랙터 보내기 경기운동본부 결성식이 지난 19일 한국노총 경기본부 강당에서 개최됐다.결성식에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경기본부(6.15경기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전농 경기도연맹),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 대표와 회원들이 참가했다.통일트랙터 보내기 운동은 지난해 전농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트랙터 100대를 마련, 농민들이 직접 트랙터를 끌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녘 농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남북농민교류사업이다. 전농은 이를 위해 전국 시도별 운동본부를 꾸리고 현재 모금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김기형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지난해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가 합의했던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 행사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됐다. 새해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힘을 모으는 장으로서 615남측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해 드디어 연대모임이 성사됐다.2004년 남북농민 통일행사가 진행됐던 금강산,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10여 년 간 단절됐던 남북의 농민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평화·번영의 시대, 통일의 새날을 열어나가는 역사적 시기에 함께한다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지난해 10월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농기계를 북으로 보내 민간에서부터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며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을 시작했다. 전농은 지난해 1월 평창올림픽 당시 통일밥상을 나누겠다면서 평창에 대규모 환영단을 파견했다.당국이 허락하지 않아 직접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만나 환영행사를 치르지 못했다. 그런데 북측 응원단이 예정에 없던 정동진 공연을 펼치며 농민들과 만났다. 남측의 농민들과 북측의 응원단이 이심전심 정동진에서 감격적 상봉을 이뤄낸 것이다.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관계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10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농기계를 북으로 보내 민간에서부터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제안을 했고, 많은 시민단체가 참여해 ‘품앗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일각에선 고가의 트랙터를 100대나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북제재 하에 트랙터가 분단선을 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농민들은 ‘이 운동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광전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