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통일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사업에 성공한 '정남진' 전남 장흥군이 통일트랙터 환송회를 열고 남북 간 농업교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장흥군운동본부(장흥군운동본부)는 21일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 장흥군운동분부 해단식 및 통일트랙터 환송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각 시군에서 농민회의 주도로 결성되고 있는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본부는 지역마다 모금사업과 농민회원들의 통일쌀 판매 수익사업을 통해 북측으로 보낼 트랙터를 1대 이상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장흥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지난 11일 충북도청 본관 1층에서는 우렁찬 풍물소리와 함께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상임대표 김도경, 운동본부)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운동본부 소속 농민단체·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농민들은 출범식 사전행사로 ‘통일트랙터 대행진’을 진행하는 등 통일농기계운동의 주력임을 과시했다. 트랙터를 앞세운 충북 농민들은 남부권은 청주 미원면에서, 북부권은 청주 수름재에서 집결, 청주를 관통해 차량행진을 진행하고 도청 정문 앞에서 정리집회를 했다.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지난 9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농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출범식’이 진행됐다(사진).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전북운동본부)에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민중당 전북도당, 정의당 전북도당을 비롯해 총 43개 단체가 가입했다. 이들은 출범에 앞서 대표자 전체회의를 열어 운동본부 사업계획, 기금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결성선언문을 채택했다.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은 “전북이 통일농업교류를 선도해서 향후 남북교류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회장 김병원)의 올해 목표는 ‘변화와 상생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견인’이다. 이를 위해 △농민 실익지원 강화 △농협 정체성 확립 △농축협 발전·육성 △미래성장 기반 조성 등의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농협은 올해 사업계획의 주요 특징으로 핵심성과 창출을 위한 과제형 사업계획의 유지·발전을 꼽고 있다. 지난해 설정한 70대 과제는 올해 85대 과제로 늘린다. 또한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한 지역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계가 생태보전과 생산자-소비자 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농업을 만들어가기로 했다.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2030 친환경농업 혁신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전국 각지의 생산자·소비자 학자들이 모여 친환경농업의 지난 20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결의했다.20년간 친환경농업은 면적, 매출액 등 외형적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생산 관행화와 결과 중심 인증제도, 이익 유지 위주의 생산자-소비자 관계 배태 등의 오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이길연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된 그간의 남북교류사업을 돌아보고, 도민참여를 이끌어 낼 새로운 민족협력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경기본부(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의 주최로 지난 4일 열린 ‘우리민족 새전성기를 열어가는 2018년 경기지역 토론회 및 송년모임’ 자리에서다.박성철 6.15경기본부 집행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경기도에서 민간 또는 민관합동으로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사업에서 농업분야가 큰 부분을 차지했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달 31일 충북 괴산의 백마권역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전농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을 비롯한 충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 발족회의를 열고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을 상임대표로, 서원복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과 이명주 민중당 충북도당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참가단체 중 노동계를 대표해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본부장, 시민사회를 대표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각각 대표 1인을 제안하기로 했다.참가자들은 충북통일농기계운동본부 결성 선언문을 통해 “평창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지난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 결성을 위한 대동회의’를 열고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게 “함께 ‘제2의 소떼방북’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번엔 소떼가 아닌 트렉터떼라는 점이 다르다. 전농을 이끌고 있는 박행덕 의장을 만나 통일운동에 나서는 농민들의 계획을 물었다. 농민들의 통일사업, 왜 트랙터인가?‘선을 넘자’는 취임 이후 새로 정한 전농의 슬로건이다. 농업 문제·통일 문제의 그 선을 우리 스스로 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핵심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2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사업이 집중포화를 받는 사이 나머지 기관들은 상당히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오전 국감 이후 휴식시간에 각 기관 임직원들 간에 “aT가 농어촌공사에 밥 한 끼 크게 사야 한다”는 우스개가 오갈 정도였다.그래도 aT는 명실상부 농식품부 산하의 가장 굵직한 기관 중 하나다. 나머지 3개 기관에 비하면 산발적으로나마
[한국농정신문 홍수정·안기원 기자] 지난 23일 전북 고창지역 통일쌀 경작지인 고수면 일대에서 ‘통일쌀 벼베기 및 고창군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준) 발족식’이 진행됐다. 이날 통일쌀 벼베기엔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과 농민 50여명이 참석했다.이대종 고창군농민회장은 “4.27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평화, 번영, 자주와 통일로 가는 민족의 염원이 녹아있음에도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대북제재의 칼날 앞에 가로막혀 있다”며 “전농의 발기로 20여개 농민, 노동, 시민, 사
원테쥔 교수는 지난 20년간 중국의 농업개혁을 주도해온 중국 농경제학의 대부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생태·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그는 2005년 UN을 통해 북한 식량고문으로 활동하며 북한의 농업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경험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 대안농정대토론회, (사)국민주권연구원, (사)다른백년은 지난 17일 원 교수를 서울에 초청해 ‘북한 개혁개방과 농업중심 발전 모델’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원 교수는 북한의 농업실태와 잠재가치를 강조하며 남북경협을 통한 북한 농업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 결성을 위한 대동회의’를 주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업계를 주축으로 20여개의 시민단체와 조직들이 참가해 만장일치로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박행덕 전농 의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해 진행된 회의에서 참가단체 대표들은 모든 참가단체 대표들을 운동본부의 공동대표로 하는 한편, 노·농·빈·당·전선·소비자 진영에서 각각 선출한 상임대표들이 운동본부를 이끌도록 결의했다.또 전농이 준비한 개략적인 사업계획안을 승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 그 합의내용을 평양공동선언으로 발표했다.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정상간 공동선언이다.국내외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현 시점에서 남과 북이 합의할 수 있는 최대치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담은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한 것은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상호간 긴장완화 및 적대관계 종식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을 이뤄냈다.농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민족경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나왔다. 동해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하루하루 온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농업계는 한편으론 씁쓸함을 곱씹는 시간이기도 했다.방북을 하루 앞둔 17일 200여명의 방북단 명단이 발표되자 농업계는 실망을 쏟아냈다. 남북 경제협력에 가장 상징적으로 물꼬를 터온 농업분야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이번 방북단에는 농업계 인사는 없지만 김재현 산림청장이 남북산림교류 논의 차 이름을 올렸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는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왜 안가냐는 것이 자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진천군여성농민회와 진천군농민회 덕산면지회는 지난 8일 덕산중학교에서 열린 진천군농업경영인대회를 방문해 ‘대북제재 철회, 종전선언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400명 정도의 농민들이 참석했으며 서명운동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서명운동을 준비한 진천군농민회 한 회원은 “올해 들어 남북 정상이 세 차례나 만나며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힘을 모으고자 했다. 예전엔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어려웠는데, 이번 서명에는 많은 분들이 흔쾌히 참여해주셨다. 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18년 9월 11일, 5,000여명의 농민들이 또다시 국회 앞 아스팔트로 모였다. 바쁜 추수철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복판서 열린 농민대회에 결집한 이유는 단 하나, 촛불 이전과 다름없는 정부에 규탄과 경고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다.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그리고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주최로 열린 이번 전국농민대회는 5년 간의 농민 값이라는 쌀 목표가격 결정에 앞서 현 정부 농업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김영재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봄 냉해와 여름 폭염·가뭄,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은 지난 7일 대전시 대전근로자복지회관에서 17기 2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중앙위 참석자들은 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의 농업정세 강의를 통해 농업투쟁의 방향에 대해 배웠으며, 회의에서는 상반기 사업에 대한 보고와 평가,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와 결의문 채택을 진행했다.전여농은 10여년 넘게 주장한 농식품부 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요구가 올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TF팀 구성’ 진행까지 이끌어 낸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또, 농업 적폐 청산과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옥천군농민회(회장 주교종)는 지난 7일 옥천읍 ‘명가’에서 ‘옥천군농민회 작은자리’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내외빈을 포함해 600명 이상의 후원인이 몰렸다.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에 준비된 식사가 동이 나고 추가 주문을 하는 등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기념식에선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이 축사를 했으며 농민회원들 뿐 아니라 지역 내의 노동·시민사회 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옥천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농민회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옥천군농민회 회원들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1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의 대미는 이른바 ‘통일트랙터’가 장식했다.국회 앞에 선 5대의 통일트랙터가 앞에 달린 지게를 이용해 대회 대표 구호인 ‘스마트팜 밸리 전면 폐기’, ‘농업예산 삭감 철회’,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남북 쌀교류 실시’, ‘GMO 완전표시제 실시’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은 농민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는 전국농민대회가 통일농업을 결의하는 자리였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통일농업’이 쌀값 문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올해 재개봉해 화제가 됐다. 잔혹함과 폭력적인 현대사회를 그린 영화 속에서 노인들은 그저 힘없고 쓸데없는 존재다. 제목에서 노인은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로 유추된다. 노인들이 무한경쟁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데 대해, 그리고 제대로 된 세상이라면 경험이 풍부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대접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조리한 세상에 대해 고발한다.오늘 우리 사회에서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는 누군가. 농민이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