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민회 ‘작은자리’ 후원행사 성료

밥 한 공기 300원 인증샷 운동도

  • 입력 2018.09.16 09:15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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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옥천군농민회(회장 주교종)는 지난 7일 옥천읍 ‘명가’에서 ‘옥천군농민회 작은자리’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내외빈을 포함해 600명 이상의 후원인이 몰렸다.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에 준비된 식사가 동이 나고 추가 주문을 하는 등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선 김재종 옥천군수와 김도경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이 축사를 했으며 농민회원들 뿐 아니라 지역 내의 노동·시민사회 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옥천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농민회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옥천군농민회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도 돋보였다. 농민회원들로 구성된 몸짓패 ‘불나방’은 여는 공연으로 신명나는 모듬북을, 마무리 공연으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몸짓공연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그 외 다른 회원들은 입구에서 ‘대북제재 철회! 종전선언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은 ‘밥 한 공기 300원 인증샷’에 서명하고 사진을 찍는 등 의미있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황중환 옥천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농민회가 지역 내외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보면 재정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이번 작은자리는 농민회 활동비 마련과 9월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알리고자 준비했다”고 전했다.

옥천군농민회는 박근혜정권의 폭압이 극에 달했던 2015년 12월,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로 쓰러졌을 때부터 촛불을 들었다. 그때 들었던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촛불을 시작으로 박근혜가 퇴진할 때까지 끊임없이 주1회(농번기 월1회) 촛불을 진행하는 등 옥천지역에서 박근혜 퇴진운동에 적극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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