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2차 중앙위 개최

  • 입력 2018.09.16 09:19
  • 수정 2018.09.16 09:2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은 지난 7일 대전시 대전근로자복지회관에서 17기 2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었다.

중앙위 참석자들은 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의 농업정세 강의를 통해 농업투쟁의 방향에 대해 배웠으며, 회의에서는 상반기 사업에 대한 보고와 평가,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와 결의문 채택을 진행했다.

전여농은 10여년 넘게 주장한 농식품부 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요구가 올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TF팀 구성’ 진행까지 이끌어 낸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또, 농업 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을 위한 농정개혁위원회 지역순회에 전여농 회원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하면서 여성농민의 위상이 높아졌으며, 농식품부가 여성친화형 농기계 문제, 종자산업법 개정에 대해 즉각 대처하게 만든 것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맞게 자주통일실천단을 빠르게 구성하고 통일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하고 향후 활동을 결의했다. 4·3 70주년에 맞춰 제주에서 진행한 투쟁과 회장단·집행책임자 교육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농업의제에 심화학습과 교양내용을 충분히 생산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정책과제로는 농정에 나타나는 성차별적인 부분이 사라지도록 농가 중심의 정책에서 농민 중심으로, 성인지적 예산 등의 문제까지 관심을 갖고 대안을 수립하는 노력을 계속하자고 결정했다.

전여농은 하반기에도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시작으로 농업현안에 대한 투쟁을 이어나간다. 조선학교 차별반대 및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11차 금요행동을 비롯해 자주통일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17일엔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2018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을 통해 토종씨앗으로 농사지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중앙위에 앞서 참가자들은 대북제재해제 종전선언 요구 서명운동과 인증샷 찍기, 밥심 300운동 지지 인증샷 찍기, 비아 국제 농민의 날 인증샷을 찍는 등 제기되는 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