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50억원도 확보했다. 오는 4월 대구광역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도축·출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농가도 한숨 돌리게 됐다.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하루에 모돈 2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짓는다. 현재 안동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 가능 물량은 소 200두·돼지(규격돈) 2,000두·염소 50두로 모돈 도축시설은 없다. 모돈 도축·육가공 시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농어업회의소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6개 농민단체가 비판에 나섰다.농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저조한 참여도와 재정자립도 △정치적 중립성 확보 불투명 등 ‘법제화를 위한 명분과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농어업회의소는 1998년 전국농어업회의소 설립이 무산된 뒤 14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쳤음에도 제도화에 대한 농촌 현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시범사업에서 보여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당 농민당이 ‘농민3법 운동본부’ 결성에 나선다.농민3법은 농민기본법(「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양곡관리법(전면 개정)·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그동안 농민3법 법안을 논의·준비해 온 이들 세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사회단체· 개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가 조직되면 4월 10일 총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토론회·마을좌담회·서명운동 등을 펼쳐 농민3법 제정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제정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5일 제주 전역서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 소속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월동무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월동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협의회 차원의 자체 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으로 따지자면 지난해 대비 30~40% 하락했지만, 지방 공영도매시장 등까지 따지고 보면 50~60%까지 가격이 폭락했다. 소비 부진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이유고, 물론 올해 물량이 많은 영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안 좋다 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민 먹거리기본권 실현,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5대 민생법안을 제21대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통과를 촉구하는 5대 민생법안은 먹거리기본법·사회적경제기본법·농어민기본소득법 등 3가지 신규 법안과 학교급식법·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GMO법) 등 2가지 기존 법의 개정안이다.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GMO반대전국행동·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등 농민·먹거리운동단체들의 연대체인 ‘시민의삶을바꾸는5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더 나은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총 33개 사업에 311억1,845만원을 투자하고 정책 방향을 재정립한다.감귤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kg당 2,344원을 기록했다. kg당 2,000원대 가격은 지난 1997년 감귤가격 조사가 시작된 이래 27년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높은 감귤가격 유지·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우선 1/2 간벌·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생육 단계별 당도데이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돼기고기 가격이 생산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자 한돈농가들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0일 최근 돈가 급락 및 생산비 폭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고통 받는 한돈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민관 공동 돼지고기 수매·한돈농가 경영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을 시행해 달라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한돈협회는 최근 계속되는 돈가하락으로 평균 사육규모(모돈 200두·MSY 18두 기준) 농가들이 작년 한 해 3,300만원 규모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모든 국민이 한돈으로 푸짐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월 8일까지 ‘실속 한돈선물세트’를 판매한다.한돈 공식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행사기간 동안 한국인이 사랑하는 삼겹살, 목살 신선육 세트부터 만두·동그랑땡 등 설 명절 음식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돈선물세트 등 다양한 한돈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1월 12일부터 22일 사이 한돈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깜짝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5만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계절근로자제도(계절이주노동자) 현장에서 각종 노동권 위반과 인권침해가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계절이주노동자들의 여권을 압류하거나 근로계약엔 없는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임금의 상당 부분을 떼가고, 이탈을 막기 위해 큰 액수의 귀국보증금을 예치하게 하는 등 인력송출 중개인(브로커)들이 불법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계절근로자제도 관리 당국은 법무부지만 실제 인력 송출과 운용은 국내 기초지자체(시군)와 외국 지자체 간 업무협약(MOU)을 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올해 학교급식비 1,26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해 경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간에 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4.8% 인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예산이다.경남도의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교급식비(1인 1점심 식품비) 지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급식 식품비 지원단가의 경우 지난해 10월 26일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경남도·경남도교육청 간 합의에 따라 전년 대비 4.8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가축행복농장’ 신규 인증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가축행복농장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축산법」등 기본법을 충실히 이행하고, 동물복지를 위한 사육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농가를 경기도 자체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가축행복농장 인증 획득 농가엔 축사·방역시설 개보수 및 경관시설·사양관리시설 개선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신청 자격은 경기도 내 한·육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평사) 등의 사육 농장으로, 인증제 참여 희망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9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벌였다.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본산이다.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12주년을 맞아 이날 구인사에선 기념대법회가 열렸다.제주도는 구인사 주차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신자 및 방문객들에게 제주도를 홍보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집중 홍보했고, 특히 구좌농협과 함께 제주당근·당근주스를 무료로 나눠주며 제주농산물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이 겨울철 영양 간식 고구마를 홍보했다.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경제지주 자회사다.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구분되는, 농협중앙회 단위 매장 개념이다.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선 현재 영암 황토고구마(낱개구매)를 100g당 480원에 판매하고 있다. 10kg 박스 상품도 준비돼 있으며, 고창 밤고구마(1.5kg)와 강화·고창 호박고구마(1.5kg)도 판매 중이다.고구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B·C, 나이아신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암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위원장 이용희, 전농 협개위)는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협동조합 개혁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협동조합 개혁을 바라는 농민회원과 농협 대의원, 이·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1박 2일간 교육이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농협 예산·결산총회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농협을 ‘농민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기 위한 전농의 교육사업이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오늘 교육은 농협을 농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것이다. 지역농협부터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소농들을 위한 광주의 작은 정미소 ‘맑똥작은정미소(대표 김영대)’가 지난 10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에서 ‘마을에 작은정미소가 생긴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집담회를 진행했다.1부 순서인 ‘우리마을 작은정미소 프로젝트’ 소개에서 김영대 대표는 “작은정미소를 기반으로 농부들이 생산한 것들이 술도 되고, 밥도 되고, 작게는 주막도 만들어질 수 있다. 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농부들이 와서 참여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며 “맑똥작은정미소로 운영되는 ‘우리마을 작은정미소 프로젝트’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2024년 정부 예산이 656조9,000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해(31조1,000억원) 대비 4조6,000억원가량 깎여나갔다. 이는 농축산업 연구·개발 예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축산업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농촌진흥청(농진청)의 예산은 전년도 1조2,574억원에 비해 1,573억원이 감소한 1조974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사업비는 9,056억원이며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각각 소폭 늘어난 1,663억원, 255억원이다. 사업비만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618억원 줄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샤인머스캣 재배를 처음 시작하는 농민들도 ‘알기 쉬운’ 월별 재배기술서가 나왔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충북농기원)은 월별 재배기술과 농약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정리한「새내기 연구·지도사가 배우며 써 내려간 포도 샤인머스캣 재배기술 노트」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한 기술서는 충북농기원 포도연구소 1년차인 조도연 연구사와 포도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하고 있던 전보람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가 함께 펴낸 책으로, 신규로 개원한 샤인머스캣 재배 농민의 입장에서 공부하며 정리한 것을 엮었다. 충북포도·와인산학연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곶감용 신품종 ‘태홍’을 개발했다. 과육이 검게 변하고 과피에 흑점이 발생하는 이전 품종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지만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 흑변 현상과 과피 흑점 현상 등 몇 가지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 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이 낮아지고, 장기 보관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지난해 엄궁·반여 농산물공영도매시장 청과류 거래금액이 전년대비 4% 이상 증가함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인 1조1,301억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각각 지난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한 엄궁·반여시장은 부산 청과류 수요량의 90% 이상을 유통하며 부산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엄궁시장은 지난해 33만9,000톤의 물량을 취급해 5,7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