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샤인머스캣 재배를 처음 시작하는 농민들도 ‘알기 쉬운’ 월별 재배기술서가 나왔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충북농기원)은 월별 재배기술과 농약 사용 가이드 라인을 정리한「새내기 연구·지도사가 배우며 써 내려간 포도 샤인머스캣 재배기술 노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기술서는 충북농기원 포도연구소 1년차인 조도연 연구사와 포도연구소에서 기술연수를 하고 있던 전보람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가 함께 펴낸 책으로, 신규로 개원한 샤인머스캣 재배 농민의 입장에서 공부하며 정리한 것을 엮었다. 충북포도·와인산학연협련단(단장 김대일)의 도움도 받았다.
조도연 연구사는 “샤인머스캣 포도 재배를 시작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기초적인 월별 핵심 기술과 관련된 사진을 제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라며 “이 입문서가 샤인머스캣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소비자에 대한 신뢰 회복과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전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샤인머스캣’은 머스캣 향과 식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이성 등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가의 효자 작목으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재배 농가들이 급격히 증가해 재배기술의 편차가 발생하면서 품질에도 차이가 크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는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의 한 요인이 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