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위협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곡물수출을 제한하고 농업보호정책을 펴면서 식량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 국회비준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 한미 FTA 공청회에서 이창한 농민연합 정책위원장이 이같이 주장했다.이창한 정책위원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자국의 자동차산업과 노동환경을 이유로 들어 한미 FTA는 잘못된 협상이라고 규정하고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만큼 우리도 한미 FTA 협상내용에 대한 재점검과 변화된 여건을 감안해 비준처리를 하지 않는 것까지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한 위원장은 또한 “미국의 금융위기와 경제침체가 미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한국농촌공사가 지난 8일 농촌공사 대강당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908년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한 농촌공사는 국가 농림예산의 32%를 집행하면서 4천9백만 국민의 주곡 생산을 책임지는 농정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했다. 다음은 창립 100주년 맞은 한국농촌공사의 역사를 돌아봤다.한국농촌공사의 역사는 1908년 12월 8일 전라북도 옥구군에 국내 최초의 수리조합인 ‘옥구서부수리조합’이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규모의 수리조합이 설치돼 다양한 수리사업을 전개하여 낙후했던 국내 농업기반이 어느 정도 근대화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60년대에 들어 농업발전을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수리조합 합병과 식량증산을 위한 개간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서
농어촌특별세가 폐지될 전망이어서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농민단체들은 11일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으며,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12일 김춘진 의원 등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특세 폐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지난 5일 열린 농특세 폐지를 확정해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농특세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직후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 농어민 후생복지사업 등을 위한 15조원의 재원조달을 위해 10년 시한으로 1994년 7월 도입 됐으며, 지난 2003년에는 여·야 합의로 2014년 6월말까지 10년간 연장시켰다농특세가 폐지되면 농림수산식품부의 각종 농어촌 지원사업, 농산어촌 교육여건개선, 한국농업대학교 운영
16~18일로 예정되어 있던 국회의 쌀직불금 청문회가 여야간 이견으로 약속한 일정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쌀직불금특위는 3∼8일로 예정되어 있던 청문회를 현장조사 등의 이유로 16∼18일로 연기 했으나 여야간의 증인 합의 실패로 또다시 지연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증인 합의가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안성시)이다. 한나라당은 “김 의원이 이미 잘못을 시인했고, 직불금도 당사자에게 돌려준 만큼 증인 신청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의원은 부친이 농사를 지었다고 했지만 실제 소작인은 따로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국회가 제식구는 감싸면서 다른 사람들만 청문회장에 부른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 하겠느냐”면서 한나라당은 제식구 감싸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목소
헛점많은 쌀직불금 제도로 문제를 제기한 농민 등 엉뚱한 사람들의 피해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정치인, 농업인, 비농업인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아우성이지만 당사자들만 속이 탈 뿐 국민적 여론은 어느새 시들해 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정쟁만 난무하는 것이 쌀직불금 사태의 현주소다.당시 쌀직불금제도를 도입했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만나 직불금 도입 배경과 현 직불금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책에 대한 소회를 들어 보았다.▶직불금 도입 장관으로서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나.한마디로 직불금 제도 자체는 완벽하다. 그런데 마치 직불제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공부가 덜 된 사람들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은 인정하지 않고 농업포퓰리즘을 통해 인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연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올해 최고 친절사원으로 차석철 계장(고흥지사)을 베스트친철사원으로 선정해 지난 2일 시상했다. 베스트 친절사원상 제도는 농촌공사가 전사적인 고객만족 실천의지를 확산하고 고객만족 경영(CSM)을 생활화하는 실천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첫 도입했다.한편, 올해 친절사원으로는 김대환 김해양산지사(경남), 최순선 논산지사(충남), 고후창 강화지사(경기), 김승희 영북지사(강원), 김태정 옥천영동지사(충북), 김행수 무진장지사(전북), 임윤진 고령지사(경북), 정민호 제주지역본부 등 모두 9명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연수원은 지난달 28일 중앙공무원교육원 주관 제 26회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행정안전부장관)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또 농업연수원 최재웅 사무관은 ‘인터넷과 전화를 활용한 쌍방향 학습시스템’으로 연구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중앙행정 교육훈련기관의 자발적인 연구분위기 조성·확산 및 교수요원들의 자기계발 기회 제공을 위한 행사로 올해는 중앙행정 교육기관 등 17개 기관, 24명의 교수요원이 참석했다.
‘한미 FTA 졸속비준을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는 5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통상절차법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승환 경희대 교수가 “통상절차법 제정의 필요성과 쟁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가 조약체결과정에 개입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이창한 전국농민회 총연맹 정책위원장, 이지현 참여연대 의정감시팀장, 양기현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미 FTA와 한미쇠고기협상 등을 통해 행정부의 대외통상협정에 대한 국회의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고, 이를 가능케 하는 절차를 법제화하기 위해 통상절차법 제정이 시급히 요구됨에 따라 개최한 것.그러나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조직을 통폐합하여 대폭 축소하고, 직위공모제와 직무희망제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aT는 앞으로 공사 명칭과 기능 변경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aT는 이에 따라 우선 조직을 개편키로 하고, 실·대팀·소팀 혼합체제를 처·실 조직으로 통합하여 단위 조직을 15% 축소(66개→56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업무 영역인 식품산업 육성과 한식 세계화, 농식품 공정거래지원, 사이버거래소 운영, 도매시장 수탁관리 등 7개 신규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은 기존사업 인원 70여명을 감축,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이외에 해외지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11개 해외지사 중 2개 내외의 소규모 지사는 폐지해 주요 수출국인 일본·중국지사에
산림청은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현과 산림의 효율적 관리·이용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키로 하고, 지난 2일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이 지구촌 최우선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 마련을 위해 산림분야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깊이 공감한 두 기관은 공동협력을 통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과 열섬효과 저감활동 공동수행, 도시 숲 확충 등 녹색성장도시 기반조성, 산림의 탄소 흡수원 확충 및 탄소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남산공원에서 발생된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종합방제와 확산 방지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준비 중인 기초생활권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농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에 2조5천억원을, 향토자원 활용형 농어촌 산업육성에 2조원을 지원하고 농어촌 서비스공급 강화에 1조5천억원 등 총 6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는 주민생활권을 고려한 정주 공간별로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키로 했다. 마을단위로 도로, 상하수도, 주택개량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관개선 활동 등 마을공동사업을 통해 공동체 기반을 유지토록 지원한다. 또한, 30∼40대의 젊은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
농민출신 국회의원인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최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의 기소를 받아 법정 공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농민, 시민들이 강기갑 대표를 지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강기갑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사천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이날 문화제는 강기갑을 당선시킨 사천 시민의 자존심의 문제임을 알리고 사천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농민 등 약 1만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김영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농협중앙회의 세종증권 인수비리와 관련, 농협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되는 가락시장 이전·재건축에 대해서는 재건축에 힘을 실어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가락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 최근 농협중앙회의 세종증권 인수 비리의혹과 관련, “농협이 돈 벌어서 사고나 치고 말이야. 농협이 정치를 하니까 안 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농협이)농민을 위해 머리를 써야지. 농협 간부라는 사람들이 정치한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이권에 개입한다. 농민들이 다 죽어 가고 있는데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매년 역대 농협회장들이 전부 엉뚱한 짓을 하고 사고를 쳤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농민들에게 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비판했
국민건강보험공단서 기자회견여의도에서 농민대회가 열리기 1시간 전 평택농민회 회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문 앞에서 쌀직불금 수령자 관련 자료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정형근 이사장에게 농민들의 요구 사항이 담긴 서류를 전달하려 했지만 공단 측은 셔터를 내리면서 농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농민 생존권을 지킬 수 있도록 즉시 불법 수령자 명단을 공개하고 농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하면서 “정형근 이사장이 하루 버틸 때 농민 수천명은 피눈물을 흘린다”며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정 이사장은 농민대회 다음날인 26일 쌀직불금특위에 출석하여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제주농민 1백50여명 참가 눈길제주지역 농업관련단체로 구성된 제주도 농업인단체 연합회(회
농민들의 요구에 대해 대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한미 FTA 저지와 농산물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대회에서 국회의원들은 ▷한미FTA국회비준 반대 ▷농업생산비 안정화 대책 ▷농가부채 특단의 대책 마련 ▷농협개혁 단행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대책 마련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등의 내용이 담긴 ‘농민생존권보장·식량주권실현 을 위한 18대 국회의원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선언에는 24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 성윤환(경북 상주), 이인기(경북 고령, 성주, 칠곡), 황영철(강원 홍천, 횡성) △민주당=최규성(전북 김제, 완주), 박주선(광주광역시), 최인기(전남 나주), 김종률(충북 괴산, 음성, 진천), 김재윤(제주특별자치
농업 농촌 먼저 살려내야▶이낙연 국회 농식품위 위원장=농업, 농촌을 버리고 선진국을 지향하는 국가는 없다. 비료 값, 사료 값 등 농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도와야 한다. 쌀 직불금은 쌀농사를 짓는 농민이 받아야 한다. 혹시라도 농사를 짓는 임차농이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 한미FTA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12월 12일 정부와 농민단체 대표들을 모아서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 선대책 없이 한마FTA 안돼▶최인기 민주당 의원=농민들은 지금 어렵다. 농촌은 날로 시들어 가는데, 이명박 정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이명박 정부는 농업문제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부자들에게는
전국의 농민들이 또 서울에 모였다. 사상 유래 없는 생산비 폭등과 농산물 가격 하락, 더구나 쌀 직불금 사태마저 겹친 상태에서 분노가 극에 달한 농민들이 아스팔트 농사를 짓기 위해 상경한 것이다. 2만5천여명의 농민들은 지난달 25일 여의도 광장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생산비 보장, 농가부채 해결, 농협개혁,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등을 요구하며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상황을 지상중계한다. 〈특별취재팀〉농민 6대 요구안 꼭 관철해내자▶김동환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대책 없는 한미FTA 국회비준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우리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정부의 작태를 원망하는 것도 있겠지만, 농자재 값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업의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전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촌진흥청의 7개 연구성과가 포함됐다.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의 100대 연구성과’는 지난 한해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정부, 출연연구소, 대학, 민간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개발주체별로는 출연연구소 26건, 대학 40건, 기업 21건, 정부기관 13건 등이 뽑혔다.이번 100대 성과에 선정된 농진청의 7개 연구 성과는 ‘고품질 한우’, ‘우량품종돼지’, ‘웰빙황금쌀’, ‘맛좋은 딸기’, ‘친환경 농약’, ‘병진단 키트’, ‘농업유전자원보존’ 등이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성과에 15개 어젠다의 식품안전성 부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와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가 대규모 인적·시스템 구조조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농촌공사는 지난달 27일 농촌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적쇄신과 조직 슬림화를 우선 단행키 위해 인력규모를 현행 대비 15% 감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공사는 내년 말까지 현행보다 10%(5백90명)을 감축하며, 09년 이후 5%(2백54명)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력감축을 위해 농촌공사는 부서조직 20%, 팀조직 15% 축소 등 고효율, 현장조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농촌공사는 자립형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체사업 비중확대로 6천억원의 정부재정 부담을 완화할 예정다. 한편 농촌공사 노사는 08년도 임금인상분과 2급이상 간부직 급여의 10% 등 51억원을 자진 반납해 전 임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