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쥬키니호박 미승인 유전자조작물질(GMO) 검출 사태’로 피해당한 농가에 대한 정부 보상안이 이달 중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가 보상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아직 관련 정부조직(농림축산식품부·국립종자원 등)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측은 미승인 GMO 검출로 피해당한 쥬키니호박 농가 503곳에 5월 중 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GMO가 농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쥬키니호박 재배농가는 재배면적 1,000㎡당 약 118만원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기본법 제정 논의가 점차 불타오르는 가운데, 먹거리기본법의 현실화를 위해 농업·먹거리 문제를 고민하는 시민과 농민 간 소통 및 논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먹거리기본법 제정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먹거리연대가 만들었던 먹거리기본법안을 토대로 지난달 10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어서 지난달 25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먹거리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기본법 제정 논의가 점차 불타오르는 가운데, 먹거리기본법의 현실화를 위해 농업·먹거리 문제를 고민하는 시민과 농민 간 소통 및 논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더불어민주당 및 민형배 국회의원 주최로 ‘먹거리기본법 제정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먹거리연대가 만들었던 먹거리기본법안을 토대로 지난달 10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어서 지난달 25일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산지-자치구 1대1 연계 체계’가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업체계를 개편하려는 가운데, 지난 2일 방영된 KBS 방송이 사실상 서울시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왜곡방송’이라는 먹거리운동 시민사회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 ‘누구를 위한 급식인가’ 편은 서울시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개편을 시도하는 가운데,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문제점’을 다룬 방송이었다. 방송에선 어린이집 원장 및 서울 자치구 공공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제주시·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 및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함께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인력수급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특히 영농 기계화 측면에서 어려움이 여전한 수확 시기에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제주도는 수확 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농업인력지원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올해 제주도의 유·무상 인력공급 계획상으론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약 4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영향, 두레생협)가 제3세계 농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민중교역’이 눈길을 끈다.두레생협은 2004년부터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생산한 마스코바도(필리핀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설탕)의 구매를 시작하며 네그로스 섬 농민들과의 민중교역을 시작했다. 연이어 네그로스 섬 재래종 바나나인 발랑곤 바나나의 민중교역도 시작돼 오늘에 이른다. 두레생협 조합원이 생협 매장에서 구입하는 마스코바도 1개, 발랑곤 바나나 한 묶음(1.2kg)은 각각 100원, 120원씩 ‘민중교류기금’으로 자동 적립돼, 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시 농생태학(농업생태학)을 이야기할 시점이다. 단순히 ‘친환경농법’으로서가 아니라 농민과 생태계의 관계를 회복하는 철학체계로서의 농생태학, 우리 농업과 세계농업의 ‘오래된 미래’다.윤석열정부가 스마트팜·푸드테크 등 자본의 논리가 개입된 구호들을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내미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선 농생태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기회는 거의 없었다. 마침 지난 10일,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소장 유병덕, 이시도르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충북 충주시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 열린 ‘특집 농담진담 : 농업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비의도적 농약 오염’에 대한 재심사 의무화 △농민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사유로 인한 합성농약 등 검출 시 행정처분 완화 △무농약원료 가공식품의 비(非)인증 원료 5% 범위 내 사용 가능 등이다.우선 인증심사 결과에 대한 농민의 재심사 요청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농가가 바람에 의한 비산 등 ‘비의도적 농약 오염’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듣자 하니 1940년대에도 ‘전농’이라는 농민운동 조직이 있었더라고요? 이 전농과 지금의 전농은 동일한 조직인지, 아니라면 어떤 조직인지 궁금합니다.A. 1940년대의 전농이라면 1945년 12월 8일에 결성된 ‘전국농민조합총연맹’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1940년대의 전농은 일제강점기부터 농민조합 활동을 벌이며 일제 식민지배 타도에 앞장섰던 전국 농민들이 1945년 해방 이후 새 나라 건설에 나서며 만든 조직으로, 지금의 ‘전국농민회총연맹’과는 별개의 조직입니다. 1945년 11월 말 기준으로 전농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상시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신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강진군 가축시장에 설치한 소독시설은 부지 면적 1,000㎡, 건물 면적 200㎡로 사업비 약 6억원을 들여 축산차량 세차·소독시설, 차량번호 인식체계, 대인 소독실, 소독필증 자동발급 체계,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췄다.전남도는 내년엔 완도군, 2025년엔 무안군과 진도군에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추가로 신축하는 등 점진적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의 ‘무상급식 민영화’ 시도에 맞서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제대로 된 합의 없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민간위탁 확대’를 시도한 것을 막아내기도 했다.지난달 21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위탁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급식 민간위탁을 허용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여기서 ‘학교급식 위탁이 불가능한 경우’란 원래 △아침·저녁 식사, 주말, 방학 중 급식운영에 따른 조리종사자 교대근무 체계 마련의 한계로 근로기준법 준수가 어려운 경우 △급식 인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이 제16회 전국지역리더상을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전국지역리더상은 지역의 창의와 개성, 자치와 협동에 기초해,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전국 각지 주체들의 활동사례를 발굴하고자 지역재단이 마련한 상이다.공모분야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경제협동(협동조합, 영농조합, 작목반 등) △주민자치 △생활협동(돌봄, 아동·청소년 교육, 복지서비스 등) △주민교육 △문화 △자활 △민·관협력 활동 △주체역량강화 활동 등으로, 이상의 분야 중 일부에서 지역의 미래를 바꾸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진행해 온 산지·자치구 주체들과 먹거리운동 시민사회가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전면개편안 및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관련 서울시 입장에 대해 대대적으로 반박하고 있다.지난달 24일 서울시 도농상생공공급식 산지·자치구협의회 및 전국먹거리연대·서울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의 주최로 도농상생 공공급식 관련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연석회의 ‘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그 마음 그대로’가 서울시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먹거리운동진영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먹거리기본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되면서, 법으로 만들어지기 위한 걸음마를 뗐다.지난달 10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먹거리기본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도 먹거리기본법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 모두 2020년 이래 농민·먹거리운동진영이 먹거리기본법안을 논의하며 만들어낸 내용, 특히 전국먹거리연대가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만든 먹거리기본법안을 상당 부분 참고해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지난달 24일, 전국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는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제50회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제50회 매헌농민상 수상자론 △농민 권익보호 부문 : 강삼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신농업인 부문 : 김준권 포천 평화나무농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최종철 연천 전곡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 김미선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청년농업인 부문 : 서종효 대구 희망토 대표(남)·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고문(여) 등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농업분야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1차 농업통상전략 전문가 포럼에서 공유된 데 따르면, 지난 3월 13~19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IPEF 제2차 공식협상 이후 미국은 IPEF 회원국 간 공급망 중단 대응조치를 조정할 수 있는 정책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제조업체가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제품, 원재료 및 투입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민간 부문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의 밀을 살리는 첫걸음은 수입밀이 아닌 우리밀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일 테다. 우리밀 빵이 없다고? 그렇다면 만들면 된다. 만들 줄 모른다고? 그렇다면 배우면 된다.우리밀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는 조직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이 오는 6월 21~28일에 걸쳐 ‘우리밀 천연발효종빵 교실’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곽지원빵아카데미’에서 개최한다.천연발효종빵이란 밀가루에 함유된 미생물을 자연 배양해 발효를 일으키는 원리로 만들어지는 빵을 뜻한다. 6월말 우리밀 천연발효종빵 교실에선 천연발효종빵 제빵의 대가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는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제50회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올해 제50회 매헌농민상 수상자는 △농민 권익보호 부문 : 강삼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위원장 △신농업인 부문 : 김준권 포천 평화나무농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최종철 연천 전곡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 김미선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청년농업인 부문 : 서종효 대구 희망토 대표(남), 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고문(여) 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이 제16회 전국지역리더상을 다음 달 26일까지 공모한다.전국지역리더상은 지역의 창의와 개성, 자치와 협동에 기초해,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전국 각지 주체들의 활동사례를 발굴하는 목적에서 마련된 상이다. 공모분야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경제협동(협동조합, 영농조합, 작목반 등) △주민자치 △생활협동(돌봄, 아동·청소년 교육, 복지서비스 등) △주민교육 △문화 △자활 △민·관협력 활동 △주체역량강화 활동 등으로, 이상의 분야 중 일부에서 지역의 미래를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