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주객전도. 지금 윤석열정부의 행태를 요약할 단어들이 많겠지만, 본인은 이 단어를 꼽으련다. 정부의 주인인 국민은 무시하고, 우리 국익에 맞지 않는 ‘남’의 선택은 존중하는 상황. 이걸 주객전도라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 할까.국민을 무시한 사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지난 4월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더는 쌀값 폭락이 반복돼선 안 되며, 쌀값 폭락으로 인한 쌀 농가의 파탄이 국내 농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던 농민의 목소리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9월 23일, 농민·노동자·빈민·장애인·여성 등 다양한 시민이 서울 도심에 모여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지난 12일,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기조와 목적, 집회의 공식 명칭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참가자들은 9월 집회의 공식 명칭을 ‘9.23 기후정의행진’으로 확정했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기조는 무엇일까. 첫째, 부정의한 기후정책에 대한 정부 비판과 함께, 기후정의 실현 및 자본주의 체제전환을 위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의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주체들이 올해는 백제 옛 수도인 충남 부여군에 모였다. 지역 주체들은 중앙정부의 잘못된 개발정책에 맞선 ‘유쾌한 반란’을 결의했다.(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과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최한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지난 14~15일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기후·농업 위기 시대! 지역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에게 긍지를, 지역에서 희망을!’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14일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의 기조강연(부여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인한 각종 재난, 정부의 농업정책 외면, 점차 사람이 줄어가는 농촌…. ‘지역’에 들이닥치는 악재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주체들은 오늘도, 앞으로도 지역에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나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과 실천을 반복하며 살아간다.지난 14~15일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된 (재)지역재단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엔 올해도 충남 및 전국 각지의 ‘지역 주체’들이 모여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지역살이가 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강제개편을 막아내기 위한 시민사회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서울시 도농상생공공급식 강제개편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농촌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온 서울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서울시에 의해 오는 12월 말 중단될 상황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지키자는 취지로 서울시민 대상 서명운동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서명 링크 : https://forms.gle/7E5gvGxCH86B28HLA).이번 서명운동은 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판매’ 목적 이외의 목적(자가채종 또는 자가소비 등)으로 농지에 심은 친환경농산물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현행「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제62조 제3항 제1호 규정에 따르면, 인증기관으로부터 승인받지 않고 친환경농산물 인증 관련 내용을 변경할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며, 인증품목 변경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생산한 농산물을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외부에 판매할 시에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제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9월 24일 '기후정의행진'과 올해 4월 14일 '기후정의파업'에 이어 오는 9월 23일, 농민·노동자·빈민·장애인·여성 등 다양한 시민이 서울 도심에 모여 다시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지난 12일, ‘9.23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74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기조와 목적, 집회의 공식 명칭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참가자들은 9월 집회의 공식 명칭을 ‘9.23 기후정의행진’으로 확정했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전국의 ‘지구를 지키는 식당’을 선정했다.친환경자조금은 쌀을 친환경 쌀로 전환하는 식당을 ‘지구를 지키는 식당’으로 선정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올해 선정된 ‘지구를 지키는 식당’ 13개소는 △충남 홍성 청해활어회센터(활어회) △충남 홍성 코리아식당(한식·삼계탕) △충북 옥천 두꺼비집(생선구이·해산물) △세종 메리어트호텔(조식·샐러드) △강원 원주 행복장터 파머스테이블(빵·음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남지역 김치(남도김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290개 김치 생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까지 포기김치 원·부재료 조사를 진행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한 달간 수입 김치의 원재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국산 김치의 85%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등은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이처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남도는 다시금 감미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오는 24일까지 ‘2023 경기도 농어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가할 공동체를 모집한다.경기도 농어촌 활성화 지원사업은 △농수산물 및 지역먹거리 판매장 개설 △마을 고유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제활동 △마을 교습소 창설·운영 △농어촌 체험관광 등 농어촌 공동체의 다양한 자립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며, 사업대상은 경기도 내 농업회사법인, 어촌계, 마을사업조직(마을개발위원회 등), 마을주민 공동체다. 농업회사법인은 출자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조선시대 임금님들도 농사를 지었다면서요?A. 왕이 되기 전 5년간 강화도에서 농사짓고 살았던 ‘강화도령’ 철종을 제외하면, 당연히 조선시대 국왕 27명 중 ‘전업농’ 출신은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시범농사’를 지었습니다.오늘날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제단인 선농단(先農壇)은 농사짓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쳤다고 전해지는 고대 중국신화의 신 신농씨(농사의 신)와 후직씨(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던 곳입니다. 선농단 주변엔 왕이 직접 농사지으며 백성에게 농사 시범을 보이는 적전(藉田)도 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수도권 향우,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태생 주민을 대상으로 ‘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가의 판로 확보와 수도권 향우의 애향심 고취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 거주 전남 향우 3,000명에게 사업비 15억원으로 1인당 연 50만원(본인 부담금 25만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전남도 자체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주민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일대 주민들이 행해온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 5~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총회 심의를 통과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첩잡이 손틀어업 등재는 어업 분야 유산으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등재됐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기존 어업 분야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일본 ‘나가라강 은어 시스템’과 스페인 ‘아나냐 소금생산 시스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특위)가 △친환경급식 지원 확대 기반 마련 △어린이집-유치원 간 급식 수준 격차 최소화 위한 제도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은 지난 6일 열린 농특위 제17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현행 영․유아 급식체계에선 같은 연령의 영·유아가 다니는 교육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차별적인 급·간식을 제공받는 불평등 문제가 제기됐다. 유치원의 경우 교육비 외에 시·도 교육청에서 급식비가 별도 지원되나, 어린이집은 급식비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8년 국제연합(유엔)의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 최종 채택 시 기권표를 던진 대한민국은 원래 ‘농민권리’ 실현과 거리가 먼 나라였지만, 윤석열정부 하 대한민국에서 ‘농민권리’는 완전히 실종됐다는 평이 제기된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한 2023년 상반기 포럼을 통해 실종 상태의 농민권리를 진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 농정을 ‘농민이 없는 농정’이라고 정의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민의 무권리 상태를 지적했다.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바다에 핵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점차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미국·일본 눈치 보며 어디까지 국민 먹거리안전을 해칠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일본 편드는 한·미, 반발하는 북·중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종합보고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특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옹호하는 ‘결의문’을 냈다. 이 사실을 접한 농어민과 시민은 “농특위는 일본 정부 조직이냐”며 강력규탄하고 있다.농특위의 ‘문제투성이’ IAEA 보고서 옹호지난 6일, 농특위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17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사안을 의결했는데, 의결 내용 중 하나가 ‘후쿠시마 관련 수산물 소비 위축 대응 결의문’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최근 객관적 정보와 과학적 사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가의 판로 확보와 수도권 향우, 즉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출생 주민의 애향심 고취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 거주 전남 향우 3,000명에게 사업비 15억원으로 1인당 연 50만원(본인 부담금 25만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전남도 자체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출생지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 주최 제20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오는 14~15일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지역재단과 충청남도, 부여군이 `기후·농업 위기 시대! 지역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에게 긍지를, 지역에서 희망을!'이란 대주제 아래 공동주최·주관한다. 대회는 박진도 충남대 명예교수(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개 분과의 분과토의로 이어진다. 올해 분과토의는 △친환경농업 △농촌재생 △지역먹거리계획 △지역농정 거버넌스 △여성 △청년 △기후위기 대응 등 7개 분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