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상시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신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진군 가축시장에 설치한 소독시설은 부지 면적 1,000㎡, 건물 면적 200㎡로 사업비 약 6억원을 들여 축산차량 세차·소독시설, 차량번호 인식체계, 대인 소독실, 소독필증 자동발급 체계,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췄다.
전남도는 내년엔 완도군, 2025년엔 무안군과 진도군에 최첨단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추가로 신축하는 등 점진적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서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소독 효과가 우수한 건물형 최첨단 거점 소독시설 12개소를 신축한 바 있다. 2021년부턴 오래된 시설의 개·보수 비용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저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 운영을 통한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가축전염병 유입·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모든 축산차량은 농장 등 축산시설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