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 젖소 개량의 현주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6년 만에 열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종개협)는 8일 종개협·농림축산식품부 공동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18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메인 협찬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국내 젖소개량 성과의 확인·평가 및 개량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우수한 혈통 유전자원 발굴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낙농산업 발전 기여에 개최목적이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 일부 개정안과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우후죽순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산업단지 등 농지소멸 주요원인 정리 및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무분별한 농지 태양광 설치 등의 이유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이 진행돼 농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지 보전 방안을 요구할 목적으로 열렸다.국가통계포탈 통계를 참고한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62만796h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산물 관련 정책 전반(수급조절, 농산물 수출입정책 등)에서 국가가 점차 책임을 ‘민간’으로 떠밀고 있다.‘자율적 수급관리체계 구축’ 시도, 예의주시해야우선, 농산물 수급조절 분야에서 민간영역의 책임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듯한 기조가 보인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고도화방안)’에서도 이런 기조가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고도화방안에서 농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표방하면서, 의무자조금단체는 품목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논콩이 멀쩡하게 자라는 논은 전북 김제시의 그 너른 들판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달 중순 쏟아진 폭우는 김제의 거의 모든 논콩에 피해를 입혔다. 정부가 논콩 심으면 소득 보장을 해주겠다 해서 심은 죄밖에 없는 농민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논콩이 심긴 논을 바라봤다.지난달 31일, 김제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김제시 검산동·부량면·죽산면 일대의 콩 재배 논을 둘러봤다. 그냥 눈으로 보면 논콩이 멀쩡히 자라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김제 논콩 재배 농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논콩이 현 시점(8월 초)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8~10월 농작물 수확기에 대비해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수확기 인력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분석에 따르면 8~10월 인력수요가 많은 농작업은 과일(사과·배 등)·노지채소(고추 등) 수확과 마늘·양파 파종이며, 고용인력 예상수요는 농번기(4~6월)의 70~80% 수준이다.농업현장 인력수요에 대비코자 정부는 올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196명을 추가해 총 3만4,614명을 배정했다. 고용허가제 배정인원 1만4,000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배정치라는 설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일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 방안은 농가 소득 안정 및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그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나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검토·마련됐다.발표에 의하면 농식품부는 현행 정부 주도·사후 대응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생산자단체·정부 협업 형태의 사전 대응 중심으로 바꾸겠단 방침이다. 원예농산물 품목·작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급 관리를 추진할 계획인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저품위 마늘 격리와 정부의 1만톤 수매 발표에도 비정상적인 저가 시세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버티다 못한 마늘 생산자들의 울분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터져 나왔지만, 시기를 놓친 수급정책의 여파는 생산비 폭등과 수확량 감소 등의 영향을 겪어내는 농민을 더욱 옭아매는 실정이다.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마늘을 적재한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는 “전체 공판장 마늘 평균단가는 7월 20일 기준 1kg당 2,665원에 불과하며 이 가격은 통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이번 호우 피해 지원은 정말 실질적으로 진행될까?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 수해 현장에서 피해 농민을 위로하며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호우 피해 지원기준 대폭 상향, 실질적 회복 지원’을 내건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피해 규모 집계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지원책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통령의 발언과 ‘대폭’, ‘실질적’이란 표현을 앞세운 방향성이 제대로 이행될지 현장의 관심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산하기관 중 사업 가짓수가 많기로 유명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이 농식품부 감사를 받느라 업무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선 지난 5월에 시행한 종합감사 연장이라고 지난 7월 18일 농정원에 공문을 보냈으나, 무기한 감사라는 점도 이례적일 뿐 아니라 지난 7월 상임이사(총괄본부장) 인사문제 논란 이후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경위를 밝히는 데 감사를 집중하는 것도 포착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논란의 본질인 ‘부당한 인사 개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양파 TRQ 수입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생산자단체인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과 서기관, 전라북도의회 및 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RQ 양파 수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눴고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양파 TRQ 9만톤 증량 계획을 발표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농민들 속이 타들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일부 동지역 제외)를 대상으로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 감귤 재배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팜맵, 통계청 육안판독 자료, 제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공간정보 위성영상을 병합한 감귤통계정보 시스템이다.전수조사는 지난달 18일 이미 시작돼 오는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과원별 위성사진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비교조사 및 농가 청취조사 등을 통해 자료를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저품위 마늘 격리에도 비정상적인 저가 시세가 계속되자 결국 버티다 못한 마늘 생산자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마늘을 적재하고 지난 5일 정부가 언급했던 ‘2023년산 마늘 수급대책’의 즉각 실행을 요구했다.마늘협회는 “마늘이 있어야 할 자리는 이곳 농식품부가 아니라 공판장이다. 하지만 지난 1일 마늘 공판 첫 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마늘값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한 채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지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우후죽순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식량주권의 근원인 농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산업단지 등 농지소멸 주요원인 정리 및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무분별한 농지 태양광 설치 등의 이유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이 진행돼 농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지 보전 방안을 요구할 목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주객전도. 지금 윤석열정부의 행태를 요약할 단어들이 많겠지만, 본인은 이 단어를 꼽으련다. 정부의 주인인 국민은 무시하고, 우리 국익에 맞지 않는 ‘남’의 선택은 존중하는 상황. 이걸 주객전도라 표현하지 않으면 뭐라 할까.국민을 무시한 사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지난 4월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더는 쌀값 폭락이 반복돼선 안 되며, 쌀값 폭락으로 인한 쌀 농가의 파탄이 국내 농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던 농민의 목소리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촌관광 실태 파악에 나선다. 현장 수요에 맞는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 농촌관광 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농촌관광은 농촌지역에서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아울러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국민 부문과 사업자 부문으로 나뉘는데, 부문에 따라 조사 범위에 차이가 있다. 국민 부문 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에 상임이사 인사 문제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5월에 이미 시행한 농정원 종합감사를 지난 18일 ‘연장’하겠다고 통보해 왔고, 인사 조치도 뒷따랐다.상임이사 인사 문제로 시끄러웠던 농정원은 지난 7일 안재록 신임 상임이사(총괄본부장)가 취임했다. 이후 농정원에는 인사이동이 있었고, 내부 지원자 중 상임이사로 처음 확정됐던 이는 14일자로 부서를 옮겼다.또 농정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종합감사 연장 통보를 받은 상태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100일을 즈음해 비전선포식과 릴레이토론회를 개최했다. ‘극한 강우’로 전국 농촌이 쑥대밭이 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한 것은 장소 대여 등의 문제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산적한 농업·농촌·농민 문제 중 릴레이세미나 첫 주제를 ‘반려동물’로 선택한 것에 비난이 커지고 있다.농경연은 지난 1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비전선포식을 했다. 한두봉 원장은 지난 4월 17일 취임 이후 조직정비를 단행했고 내외부 다양한 활동도 펼쳐왔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원장 취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내 배추·무 최대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대표 이상용)와 지난 17~18일 강원도 태백시·강릉시·정선군을 방문해 여름배추 주산지 작황을 살펴본 결과, 아직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일부 포전에선 무름병이 관측되는가 하면 적지 않은 산지유통인과 농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강우와 머잖아 닥칠 고온 등의 영향으로 ‘최악’의 작황이 예상된다는 엇갈린 견해를 전했다.먼저 지난 17일 방문한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일부 포전에서는 농민과 산지유통인 대부분이 ‘최악’의 작황이라는 한탄을 쏟아냈다. 태백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양파 TRQ 9만톤 수입 발표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시·군 릴레이 투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치권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김승남·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양파 TRQ 증량 결정 즉각 철회’ 성명을 발표하면서부터다.지난 18일 신정훈 의원은 “정부의 양파 TRQ 수입 추진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정부는 한 달 동안 소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