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계를 대표해 각종 축산현안 대응을 이끄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의 신임 회장직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1년간 축단협을 이끌게 된 손 회장은 소통과 화합, 논리적 대응을 통해 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축단협은 26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4년도 제1회 대표자회의(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 2023년도 사업실적·결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예산안, 회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총회에 앞서 현재 공석인 회장직에 손 회장만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축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북 정읍에 고령농 의료복지를 위한 ‘농업인 100세 버스’가 달린다.정읍의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농촌 현장을 방문해 간강검진, 돋보기 지원, 행복사진 촬영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정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농협 조합원과 농업인이다.지난해 관내 일부 농협들이 자체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부터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정읍시가 보조를 맞춘다. 7개 농협에 총 5600만원(농협 60%, 정읍시 40%)을 투입하며 정읍아산병원, 전북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1일 신임 회장과 발맞출 새 임원들을 선임했다. 중앙회 내 각 업무파트를 총괄할 핵심 리더들이다.전무이사(부회장)는 지준섭 전 NH농협무역 대표이사가 맡았다. 전국 1111개 조합, 206만 조합원을 위한 중앙회의 교육·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조합 신용사업을 지원할 상호금융대표이사엔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조합 지도·감사를 총괄할 조합감사위원장엔 박석모 전 경남무역 대표이사(농협은행 출신)가 선임됐다.같은날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지난 22일 대구‧경북 의과대학에 지역인재 선발 전형 확대를 요청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지사가 지역인재 선발 전형 인원을 80% 이상 늘리고, 대구와 경북에 각각 50%씩 배정해 줄 것을 대구‧경북 내 5개 의대(동국대‧경북대‧영남대‧계명대‧가톨릭대)에 요청했다.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형 인원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지만,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축산물 할인, 과일직수입 확대 등에 1500억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정부 결정을 두고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24개 농민단체를 대표하는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 농축산연합회)도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비판 대오에 동참했다. 농업 현장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물가대책은 농민들을 악순환의 고리 속으로 더욱 밀어넣는 '실정'이란 지적이다.농축산연합회는 “정부 재정을 투입해 유통업체 지원 및 수입확대에 나서면서 정작 국내 생산 및 공급대책은 외면하고 있다”라며 “농축산물 생산안정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정부가 농산물을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겨냥해 농산물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한 물가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도 모자라 최근엔 대통령의 입에서 생산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대파 한 단 가격(875원)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농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25일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 모인 500여명의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의 물가대책과 농산물 수입 정책을 규탄하며, 본격적인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이날 국민과함께하는농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춘분(3월 20일)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시설채소 병해충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현장 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시설재배 딸기의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며, 오이‧멜론 등은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딸기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려면 습도와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적절한 환기로 시설 내부의 습도를 낮추고 환기 뒤엔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오이‧멜론 등은 현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산업단지로, 폐기물매립지로, 석산개발로 파괴되는 농촌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3일 충남 홍성군 홍동농협에서 열린 농본 창립 3주년 행사에는 고령·고창·괴산·논산·벌교·영주·예산·정읍·평택 등 농본과 함께 지역 난개발 저지를 위해 활동한 주민대책위원회와 후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난개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농본의 지난 활동들을 되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농이 압력보상형 점적호스 신제품 ‘멀티바PC’를 출시했다. 멀티바PC는 넓은 면적과 경사지에서도 압력 조절을 통해 고른 관수가 가능하며, 포장 방식이 개선돼 적재 및 이동의 편의성도 높다.압력보상형 점적호스는 점적기 내부에 부착된 고무판막이 물 공급량을 조절하는데, 평소엔 고무판막이 닫혀 있다 일정한 수압에 이르면 열려 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긴 고랑이나 앞뒤 편차가 큰 경작지의 작물에도 균일하게 관수할 수 있다. 높낮이에 차이가 있는 지형에선 물을 고르게 공급하지 못해 작황을 떨어뜨리기도 하는 일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팜한농이 본격 영농철인 4월을 앞두고, 추천 제품 3종을 소개했다.저항성 잡초‧논조류를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이앙전처리제 ‘속공’, 잎이 짧고 H형으로 균일한 봄‧여름 소형무인 ‘일등 소형무’, 황질소 비료 ‘금황NS’다. 속공 액상수화제는 드론‧무인보트‧트랙터 부착 살포기 등 기계에 사용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의 논도 수월하게 제초할 수 있으며, 유제가 아닌 액상수화제라 살포기 노즐의 고무패킹이 훼손되지 않는다. 아울러 저항성 잡초 방제 효과가 뛰어나 일년생 저항성 잡초인 피와 물달개비를 확실히 방제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남 남해축협 조합장의 성추행·성희롱·갑질 등 범죄혐의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남해군여성농민회(회장 조영숙)가 성명으로 물꼬를 튼 데 이어 21일엔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합동 기자회견에 나섰다.남해축협 조합장은 지난 9년 동안 조합 여직원들에게 신체접촉, 성관계와 관련된 노골적 음담패설, 희롱과 겁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갑질, 폭언·폭행, 직장 내 괴롭힘, 부당 업무지시 등 다른 수많은 혐의와 함께 피해 직원들이 직접 폭로에 나서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농어업위)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LK컨벤션센터에서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 및 지수 운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농어업위는 전국 139개 농어촌 시군의 삶의 질을 지수로 시각화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5월 중 지수의 시범적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그 막바지 점검을 위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하는 자리였다.발표는 기초연구를 맡았던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와 지표체계 구축을 주도한 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맡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전북 고창군의 수박·복분자·양파 등 겨울 작물의 습해·냉해가 심각하다.지난겨울(12~2월) 우리나라는 강수량 236.7mm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광역단위 기상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평년 평균 89mm 대비 2.7배에 달한다. 고창군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46.7mm를 기록했다.지난겨울은 또한 2019년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다. 다른 한편 북극한파가 두어 차례 한반도를 덮치기도 했다. 일상화된 기후위기, 그 최전선에 농업과 농민이 있다. 습하고 따뜻하면서도 강추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돼지 30만두, 약 263만평 규모의 스마트 양돈축산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자 당진 시민단체가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반대를 위한 당진시민대책위(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시민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오윤희 대책위원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시행된 적 없는 30만두의 거대 돼지 축산단지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며 “‘스마트’라는 단어를 하나 붙인다고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다. 단어 하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1일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신임 집행부 선임을 위한 19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본회의, 이·취임식 순서로 진행됐다.이진구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정권의 민중 탄압이 심해져만 간다. 농산물 수급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아닌 단순한 물가잡기에 몰두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린 우리 농민들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트랙터에 시동을 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광주(광역)시농민회(회장 이준경)는 지난 14일 광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 앞에서 ‘저가매입 광주통합RPC 해체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RPC의 벼 저가매입(40kg 산물벼 6만1000원, 건벼 5만9000원)에 불만을 품은 50여명의 농민들이 참여했다.이준경 회장은 “RPC 출범 이후 16년 동안 줄기차게 외치고 요구했던 RPC 개혁안이 수용되지 않고 갈수록 잘못된 관행이 구조화돼가고 있다. 14개 조합장들은 RPC 대표 핑계를 대고, RPC 대표는 조합장들 핑계를 대고, 농민들의 나락값을 보장해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나주농민회(회장 박진현),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 한국쌀전업농나주시연합회(회장 이창호), 나주진보연대(상임대표 정찬석), 화순군농민회(회장 정만조), 화순군여성농민회(회장 구경남), 화순진보연대(상임대표 이종화)는 지난 20일 나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과 22대 총선 농정 요구안 발표 및 총선 후보 실천 서약 운동 선포! 나주·화순 농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박진현 나주농민회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에 의해 민생은 파탄나고 농가 부채는 늘어나고 쌀값은 20년 전이나 1
농민의 ‘농민 3법’ 제정 요구에 ‘해내겠다’는 답변 주길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으로 안정적인 생계가 보장 된다면, 농업에 도전하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농촌이 활성화될 것이다. 조금이나마 나은 수익을 얻기 위해 새로운 작물에 도전하지 않아도 될뿐더러 쏠림 현상으로 인한 가격 폭등락을 겪지 않고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을 것이다.농민들은 그간 꾸준히 지역구 후보에게, 비례대표 후보에게 농민들의 요구를 전달해 왔다. 바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을 포함한 농민3법 제정이다. 하지만 늘 ‘노력해 보겠다’는 불확실한 답변만 돌아왔다. 농민의
개화기 이상기상 예측,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서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봄 과일나무꽃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해처럼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가장 큰 규모의 과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지난해 4월 7~9일경 전국적으로 개화 중인 과수(사과·배·복숭아)의 꽃눈 저온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3만7846ha에 달했다. 2018년 3만3819ha, 2020년 3만7111h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저가의 김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산업 기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정부 주도로 실시 중인 김치산업 실태조사는 지난 2020년에 처음 실시됐다.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추진 중이며, 이번에 발표한 2022년 기준 김치산업 분석보고서는 지난해 실시한 4년차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김치 제조업체의 전체 김치 생산·판매량은 48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