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1일 신임 회장과 발맞출 새 임원들을 선임했다. 중앙회 내 각 업무파트를 총괄할 핵심 리더들이다.
전무이사(부회장)는 지준섭 전 NH농협무역 대표이사가 맡았다. 전국 1111개 조합, 206만 조합원을 위한 중앙회의 교육·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조합 신용사업을 지원할 상호금융대표이사엔 여영현 전 농협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조합 지도·감사를 총괄할 조합감사위원장엔 박석모 전 경남무역 대표이사(농협은행 출신)가 선임됐다.
같은날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전 농협경제지주 식품가공본부장을 농업경제대표이사로, 농민신문사는 김정식 전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농민신문사 회장은 관행과 같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맡았다.
최근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이 그대로 예정된 직책에 안착한 모습이다. 5명의 임원들 모두 농협중앙회장 선거 이전부터 강호동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이들이다. 임기는 조합감사위원장이 이달 21일부터 3년, 나머지 4명이 이달 26일부터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