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북 정읍에 고령농 의료복지를 위한 ‘농업인 100세 버스’가 달린다.
정읍의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농촌 현장을 방문해 간강검진, 돋보기 지원, 행복사진 촬영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정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농협 조합원과 농업인이다.
지난해 관내 일부 농협들이 자체사업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부터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정읍시가 보조를 맞춘다. 7개 농협에 총 5600만원(농협 60%, 정읍시 40%)을 투입하며 정읍아산병원, 전북과학대학교, 정읍시자원봉사자센터, 정읍남매안경원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26일 황토현농협에서 첫발을 뗐다. 이날 검진을 받은 한 농민은 “시내까지 나가 건강검진 받기 힘들었는데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진료해주니 안심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와 농협들은 오는 11월까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기회를 발판삼아 농업인들이 더 나은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