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충남도연맹 “반전평화 실현! 윤석열정권 심판!”

정기 대의원대회서 사업 평가·결산 및 신임 집행부 선임

  • 입력 2024.03.24 18:00
  • 수정 2024.03.24 20:48
  • 기자명 임선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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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1일 예산군 예산문화원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신임 집행부 선임을 위한 19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본회의, 이·취임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진구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정권의 민중 탄압이 심해져만 간다. 농산물 수급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아닌 단순한 물가잡기에 몰두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린 우리 농민들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트랙터에 시동을 켜고 트럭을 몰아 전선에 서자”고 19기 전농 충남도연맹이 갈 길을 밝혔다.

이혁수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사무처장은 연대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로 시작된 정권의 거부권 남발은 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로 이어졌다. 9개의 법안이 거부되며 우리 사회 민주주의는 후퇴했다”며 “노동자·농민이 손잡고 다시 한번 정권 퇴진의 깃발을 들어야 할 때다. 연대의 깃발을 높이 들고 민중의 승리로 달려가자”고 대의원대회를 축하했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지회장 이상훈)와 임응균 부여군농민회 칼갈이사업단장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1일 충남 예산문화원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신임집행부 선임을 위한 19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 21일 충남 예산문화원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논의 및 신임집행부 선임을 위한 19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본회의에서 참가자들은 18기 2차년도 감사 및 사업평가, 결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나락투쟁 강화, CMS회원 확대 등을 주문하며 평가안·결산안을 승인했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정효진 지도위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진구 의장을 연임시키고 이정학 전 보령시농민회장과 김재길 아산시농민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집행부로는 조광남 사무처장, 박재영 정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취임식 이후 진행한 결의문 낭독에서 참가자들은 “바야흐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시대”라며 “박근혜정권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그 힘으로 다시 한번 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에 앞장서자. 그리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해체하고 반미반전 한반도 평화 실현, 검찰독재 심판 야권단일후보로 22대 총선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전농 충남도연맹은 조직 강화를 위해 칼갈이 마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공주·논산·당진·부여·서천·예산에서 진행 중인 칼갈이 마을활동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광범위한 농민대중을 조직하기 위해 전 마을로 들어갈 계획이다.

조광남 사무처장은 “논산이 100회차에 이르는 칼갈이 활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당진 역시 송악읍지회에서 송악읍 전 마을을 들어가며 CMS회원 50여명을 늘렸다. 농민회원 조직사업 및 투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로 칼갈이 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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