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드 임시 추가배치 발표 소식에 급히 상경한 소성리와 그 인근 주민들이 박근혜 정부 시절 볼법한 공권력의 재림에 말을 잃었다. 계획된 기자회견은 우여곡절 끝에 진행됐지만 경찰의 대응은 대통령의 사드 추가배치 결정에 이어 주민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주고 말았다.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전국행동)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정부의 사드 임시 추가배치 발표에 반발해 지난달 31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전 11시경이 되자 예정대로 청운효자동 앞에는 50여명의 성주·김천 주민들과 원불교인들, 그리고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여들었다.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모여 청와대로 향하려던 이들은 걸음을 내딛자마자 경찰에 가로막혔다. 주민들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운영실태 조사’ 결과 경기도 내 8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 5곳, 우수 단지 3곳이 선정됐다. 도내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최우수 단지 5곳은 △화성포도수출협의회(대표 윤여분, 포도) △안성과수농협(대표 홍상의, 배) △평택과수농협(대표 신현성, 배) △우일팜(대표 정봉진, 토마토) △고양수출선인장작목회(대표 백병열, 선인장)이다. 우수 단지엔 △양주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국, 배) △김포시수출배작목회(대표 이호선, 배) △한국농원(대표 유병남, 파프리카) 등 3곳이 뽑혔다. 이들 8개 단지는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인센티브를 7~10% 받고, 해외 선진 농업연구 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14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 경북도연합과 상주시여성농민회는 상주실내체육관에서 ‘2017 여성농민 미래를 개척하자! 23회 경북여성농민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경북도가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이 행사에는 여성농민 1,000여명과 더불어 이정백 상주시장, 경북도의회·상주시의회의 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그런데 사드배치 반대를 이야기하는 강연순서 도중 자유한국당의 강영석 경북도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전여농 일원을 폄하하는 막말과 함께 도청 농업정책과장에게는 “이런 단체에 예산 주지 말라”는 고성을 쏟아내고 퇴장했다. 국가 예산이 지원된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투쟁가를 부르는 등 정치집회를 했다는 게 이유였다.전국농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미국 정부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공식 요구한 가운데 새 정부에 ‘공격적이고 당당한’ 새로운 한미관계의 틀을 마련하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미 FTA 개정·수정을 논의할 특별공동위원회 회의를 30일 이내 미국 워싱턴DC에서 갖자”고 요청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개별적 ‘한-미 FTA 재협상’ 돌출발언이 공식절차에 접어든 것이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라 양국 중 한쪽이 공동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면 30일 이내 응해야 한다. 공동위원회에서 개정 여부가 검토된 후 각국은 개시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되며 이후 개정 협상이 진행된다. 협상 결과가 나오면 국회 비준 등
[한국농정신문 스페인 빌바오=심증식 편집국장] 세계 최대 농민조직 La Via Campesia(비아캄페시나) 7차 총회가 스페인 서북부 도시 바스크 지역 빌바오시의 델리오에서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에 개최됐다. 비아캄페시나는 세계적 농민연대 조직으로 70여개 국가에 2억명의 회원이 있다.비아캄페시나는 4년에 한 번씩 총회를 개최하며, 6차 총회는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7차 총회는 지난 총회에서 결의한 선언문에 대한 이행을 점검하고 앞으로 4년간의 비아캄페시나 방침을 선언문으로 발표하게 된다. 이번 총회는 16일 청년총회, 17~18일 여성총회로 구성됐으며 19~24일까지 전체 총회가 이어진다.지난 19일 열린 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8일 서울 북서울농협에서 상호금융권 최초로 펀드판매를 개시하며 1호 가입 행사를 가졌다.농협은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융소외지역 농업인 등에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농·축협을 통한 펀드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2009년 상호금융기관의 펀드판매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농협의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농협상호금융의 노력이 더해지며 지난 6월 14일 북서울농협(조합장 임학성)이 상호금융권 1호로 펀드판매업 인가를 취득했다.북서울농협은 준비과정을 거쳐 18일 판매를 개시했고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와 임직원, 펀드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달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예맨 등 아랍권 12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카타르의 유일한 육상 국경은 폐쇄됐고 단교국과 맞닿은 영공과 해상로도 닫혔다.카타르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의 자원부국이며 ‘중동의 허브’라 불릴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높은 나라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하는 나라는 아니어서 이번 단교 사태로 말미암아 식량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단교 직후 식료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란을 통한 해상운송로에 식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막대한 자원도, 눈부신 경제력도, WTO체제도, 카타르에 주둔한 미군도 국익이 우선하는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에서 카타르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지난 7일, 전북도청 일대가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원하는 전북민중들의 열망으로 뜨거웠다. 이날 농민들은 전북민중대회에 앞서 전북농민대회를 열어 문재인정부에게 5대 농업적폐 청산과 3대 농업개혁 실현을 요구했다.조상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은 “벼 수매가 환수는 WTO에 이어 농민을 또 죽이는 짓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전에 전북을 방문해 벼 수매가 환수문제를 새 정부에 들어서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여태까지 농업적폐는 하나도 청산된 것이 없고 농민들은 여전히 힘들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를 믿고 투쟁에 함께하는 농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물러설 수 없다”고 농업적폐청산 의지를 굳혔다.오은미 전국여성농민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6‧30 사회적총파업’에 이어, 새정부에 적폐청산을 재차 촉구하는 민중집회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지난 8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분의 주도로 광화문 광장에서 ‘7‧8 민중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1,000여명의 농민‧노동자‧빈민들은 적폐청산을 위한 각자의 요구사항을 외치며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같은 날 서울 외에도 강원‧충북‧경남‧전남‧전북‧제주‧울산‧부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민중대회가 열렸다.이날 민중대회 참가자들이 새 정부에 요구한 사안들은 △최저시급을 당장 1만원으로 인상할 것 △고 백남기 농민 사건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사드 배치 중단‧철회할 것 △단속 중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문재인정권의 성격을 이해하는 키워드 세 가지를 제시한 적 있다. 천안함과 이석기와 사드였다. 그리고 밥쌀용 쌀 문제와 공공비축미 환수 문제에 대한 문재인정권의 대응 방식을 예상한바 있다. 북의 1번 모나미 어뢰가 천안함을 박살냈다는 정부 합동조사반의 결과 발표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9년간의 보수 정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들고 나온 안보, 동맹, 종북 등의 뿌리에 천안함이 있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과 초유의 국회의원 내란음모 사건은 음모는 없는데 선동은 유죄며, 말은 많은데 실제 행동은 없으며, 북한과 내통한 흔적이 없기에 더욱 위험한 RO는 결국 실체가 없는 것으로 대법원은 판결했다.스스로 촛불 혁명 정부라 지칭하며 전면적
좀 이른 감은 있지만 문 대통령이 방미에 나선다. 한편에선 아니나 다를까 자나깨나 한미동맹을 부르짖으며 먼지같은 허물이라도 들춰내어 꼬투리 잡기에 여념이 없다. 또 다른 한편이 보기에 새 대통령은 ‘촛불혁명’이 낳은 결과이기에 그가 의심의 여지없이 촛불정신을 구현해 줄 거라 믿는 모양새다.두루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지배이념에서 여전히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공미주의다. 곧 미국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다시 말해 미국의 뜻에 어긋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말이다. 이런 집단심리의 근저에는 이유기를 지나지 못한 유소년기 아동이 부모, 특히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 비슷한 것이 저 깊은 심층심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나 미 기독교 근본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우리 보수 기독교 교단 내에선 사이비 삼위일체 같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벌어진 국가폭력의 피해당사자들이 한데 뭉쳐 경찰의 사죄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우선하지 않는 경찰이 ‘인권’을 내세울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30일 백남기투쟁본부를 중심으로 한 피해자들은 서대문 경찰청 앞에 모여 ‘인권침해 주범 경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백남기투쟁본부를 비롯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저지전국대책회의,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 등 경찰 진압에 희생자를 낸 농민‧노동자 집단이 대거 참여했다.집회에 참가한 용산참사진상규명위 전재숙씨는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대화를 하러 망루에 올라간 6명을 학살했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남도(경남도지사 대행 류순현)가 대외정세 악재로 올해 농수산물 수출감소를 우려했으나, 상반기 수출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다.경남도는 27일 장민철 농정국장 주재로 상반기 농수산물 수출 실적을 점검하는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 농수산물 수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오면서 미진한 부분을 짚어보고 개선책과 수출 신장 대책을 모색하는 상반기 결산의 자리였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수출실적은 5월말 기준 6억6,400만달러로, 농산물 3억9,900만달러, 축산물 3,100만달러, 임산물 500만달러, 수산물 2억2,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5% 수준으로 14.5%P 상승한 것. 경남도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
[방극완(전북 남원)]“어린이집 꼬맹이들 온다고 했응게 조금만 기다리지요.”통일쌀 모내기에 올해는 어린이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우리 아들놈이 다니는 원장선생님께 통일쌀 모내기 취지를 설명했더니 흔쾌히 모든 아이들과 함께 오겠다고 약속했다.6월 15일. 17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통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후 민간 교류를 통해 남북의 화해 모드가 급물살을 타다 ‘이명박근혜’정권이 들어서면서 교착됐던 화해 모드를 다시 한 번 되살리고자, 2년 만에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 농협 이사회도 있고 소방대 행사도 있고 해서 많이들 못 올 수도 있어요.”10시부터 통일쌀 손모내기를 시작해야 하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국내 최초로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명시한 ‘먹거리마스터플랜(먹거리플랜)’을 지난 20일 공식 발표했다.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선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먹거리 선언’ 행사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먹거리플랜의 정의와 목표를 시민들에게 설명했다.박 시장은 “세계식량안보지수 상 한국의 순위가 2012년 21위에서 2015년 26위로 하락하고, 곡물자급률도 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2위에 그친다”며 “사드 문제도 중요하나 식량안보를 못 지키면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서울시는 먹거리플랜의 일환으로 총 4개 분야 26개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배치 철회와 강요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20분간 미 대사관을 포위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양국 정상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사드배치를 반대하는 10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사드배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6.24 사드 철회 평화행동’을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주산 3천여명의 참가자가 몰렸다.옅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뭄 속에 내리는 단비와 함께 사드배치 철회하자”라며 대회사를 시작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한반도 방위에 백해무익한 것이 사드다. 미국과 일본의 방위를 위해 왜 한반도가 불덩이가 돼야 하는가”라고 사드 반대의 당위성을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된다.지난 20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다큐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배급 인디플러그)’는 지난해 7월 성주가 사드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이후로부터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가 들어올 때까지의 과정을 성주군민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등장인물인 성주의 엄마들은 처음엔 유해한 전자파의 영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반대를 외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싸움을 이어나가며 사드 배치가 단순히 전자파의 문제가 아닌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깨닫는다. 5·18, 강정마을, 세월호 사태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고통 받던 사람들을 외면한 지난날을 반성하며 성장한 엄마들은 ‘우리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국내 낙농이 자급률 저하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생산기반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치즈시장은 아무런 제재 없이 수입산이 잠식하고 있어 우유자급률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생우유와 조제분말을 제일 많이 수출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의 우유자급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낙농산업을 지키기 위한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우유자급률 52.8% … 하락 지속 전망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주요국의 유제품 소비추이와 낙농의 과제’ 연구를 통해 국내 낙농의 위기를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백색시유 소비량은 1997년 31.5kg을 정점으로 2016년 27
[한국농정신문 구점숙(경남 남해)]10년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한-칠레 FTA 협상 체결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다다를즈음이었지요. 안 그래도 정부의 농업정책에 불만에 컸던 농민들은 FTA를 막기 위해 이 투쟁 저 투쟁 별별 투쟁을 다 했던 것입니다.그러다가 정치권을 압박하기 위한 다소 기발한(?) 투쟁을 생각해냈습니다. FTA를 찬성하는 국회의원 조상들의 묘를 파버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실제 훼손시킨 사례는 없었고, 다만 조상을 섬기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기초해서 정치적 불명예를 안기겠다는 것이었겠지요. 남의 조상묘를 어찌어찌 알아서 찾더라도 쉽사리 그 통념의 경계를 넘어서기는 어려웠던 것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말입니다.어느 지역이었던가요? 농민들이 괭이와 삽을 들쳐 메고 모
정권이 마침내 바뀌었다. 새 정부와 대통령은 정권교체가 자기 당의 결실이 아니라 적폐청산·사회대개혁을 철저히 하라는 민중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결실임을 명심해야 한다. 적폐 기득권과 구체제를 뒤엎고 진보개혁의 새 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출발선에서 잘해야 한다. 그러나 ‘농민이 대접받는 나라’ ‘안심하고 농사짓는 나라’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새 정부가 출발선에서부터 꼬이고 있다.지난 정부 적폐세력이 대선 와중에 사드 배치 알박이를 한 것처럼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밥쌀 수입을 공고하고 16일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전농은 밥쌀 수입 공고의 긴급 폐기를 청와대에 청원하고, 김영호 의장이 밤샘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 절박하게 호소했지만 외면당했다.농정에서 적폐란 무엇인가.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