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지역농축협서 펀드판매 시작

  • 입력 2017.07.19 10:10
  • 수정 2017.07.19 10:16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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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8일 서울 북서울농협에서 농협상호금융이 최초로 펀드판매를 개시하며 박현숙 고객(사진 가운데)의 펀드 가입에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함께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18일 서울 북서울농협에서 상호금융권 최초로 펀드판매를 개시하며 1호 가입 행사를 가졌다.

농협은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융소외지역 농업인 등에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농·축협을 통한 펀드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09년 상호금융기관의 펀드판매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농협의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농협상호금융의 노력이 더해지며 지난 6월 14일 북서울농협(조합장 임학성)이 상호금융권 1호로 펀드판매업 인가를 취득했다.

북서울농협은 준비과정을 거쳐 18일 판매를 개시했고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와 임직원, 펀드운용사 임직원 등이 참석해 출발을 기념했다.

1호로 가입한 이대훈 대표이사는 “농·축협 펀드 취급이라는 첫 결실을 맺기까지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상호금융은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고객의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박현숙(58)씨는 “주거래 금융기관인 농협에서 펀드를 취급하게 돼 한층 편리하고, 여유자금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인가방침에 따라 우선 북서울농협에서 처음 펀드 판매를 시작하고 9월 이후 점차적으로 판매 농·축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판매상품으로 채권형 및 MMF 등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정성 위주의 상품을 먼저 취급하고, 불완전판매 예방 등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를 강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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