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개 농산물 생산단지 ‘우수’ 평가

화훼류는 사드 인한 수출 감소 등으로 성적 저조

  • 입력 2017.07.31 12:05
  • 수정 2017.07.31 12:06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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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운영실태 조사’ 결과 경기도 내 8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 5곳, 우수 단지 3곳이 선정됐다. 도내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단지 5곳은 △화성포도수출협의회(대표 윤여분, 포도) △안성과수농협(대표 홍상의, 배) △평택과수농협(대표 신현성, 배) △우일팜(대표 정봉진, 토마토) △고양수출선인장작목회(대표 백병열, 선인장)이다. 우수 단지엔 △양주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국, 배) △김포시수출배작목회(대표 이호선, 배) △한국농원(대표 유병남, 파프리카) 등 3곳이 뽑혔다. 이들 8개 단지는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인센티브를 7~10% 받고, 해외 선진 농업연구 연수 기회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화훼류는 전통 수출 강세 품목인 선인장을 제외하고 장미, 심비디움 등 3개 단지가 저평가를 받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는 장미의 주요 수출시장인 러시아와 일본의 환율 약세 장기화,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한 심비디움의 중국 수출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화훼류 수출단지 현장 컨설팅을 통해 단지별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수출 조직의 규모화, 전문화가 필수다. 좋은 성과를 거둔 수출단지를 선두로 신규 수출단지 발굴, 수출 기반 조성 등 수출 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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