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순항'

5월 말 기준 6억6,400만달러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4.5%P 상승

  • 입력 2017.06.27 16:18
  • 수정 2017.06.27 22:1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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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남도(경남도지사 대행 류순현)가 대외정세 악재로 올해 농수산물 수출감소를 우려했으나, 상반기 수출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7일 장민철 농정국장 주재로 상반기 농수산물 수출 실적을 점검하는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 농수산물 수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오면서 미진한 부분을 짚어보고 개선책과 수출 신장 대책을 모색하는 상반기 결산의 자리였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수출실적은 5월말 기준 6억6,400만달러로, 농산물 3억9,900만달러, 축산물 3,100만달러, 임산물 500만달러, 수산물 2억2,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5% 수준으로 14.5%P 상승한 것.  

경남도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 대외악재로 농수산물 수출 감소를 우려했으나 지금까지 실적은 순탄해 보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농산물이 목표 대비 42.9%를 기록하고 있다. 축산물이 38.9%, 수산물이 34.2%로 양호하지만, 임산물의 경우는 21%로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경남도내 임산물의 경우 9월 이후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작년 대비 133.4% 수준으로 수출목표 달성은 무난하리란 전망이다.  

나라별로 수출액은 △일본 2억9,100만달러(점유율 44%) △동남아 1억1,000만달러(점유율 17%) △미국 5,700만달러(점유율 9%) △중국 4,800만달러(점유율 7%) △홍콩 3,300만달러(점유율 5%) △러시아 1,500만달러(점유율 2%) △기타 유럽·남미·중동지역 1억900만달러(점유율 16%)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장민철 농정국장은 “분야별로 중점 관리업체 수출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수출 걸림돌을 사전에 걷어내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수출이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나아가 농업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정역량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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