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나비효과를 만들자”

사드배치 반대 운동 과정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 입력 2017.05.26 15:12
  • 수정 2017.05.26 15:1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된다.

지난 20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다큐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배급 인디플러그)’는 지난해 7월 성주가 사드 배치 예정지로 결정된 이후로부터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가 들어올 때까지의 과정을 성주군민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등장인물인 성주의 엄마들은 처음엔 유해한 전자파의 영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반대를 외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싸움을 이어나가며 사드 배치가 단순히 전자파의 문제가 아닌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깨닫는다. 5·18, 강정마을, 세월호 사태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고통 받던 사람들을 외면한 지난날을 반성하며 성장한 엄마들은 ‘우리의 작은 몸짓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다짐해나간다.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번 영화는 개봉을 위한 스토리펀딩을 지난 24일 마치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영화는 오는 6월 22일에 첫 상영된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