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전방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10일 농산물 대부분 품목의 관측 전망을 발표했다. 관측센터는 최근 기상 상황 등의 변수를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약 5일에서 9일가량 늦은 시기 과일·과채 및 양념채류와 엽근채소류의 4월 전망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과일·과채과일 중 사과의 경우 4월 이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이후 사과 저장량은 7만90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평년과 비교했을 때도 19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수입 양파의 세관 저가신고 의혹이 불거졌다. 농민들은 시세와 맞지 않는 일부 업자의 수입 양파 신고가를 지적하며, 관리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말 농민들은 톤당 350달러인 민간 수입 양파의 신고가가 중국 시세(톤당 430달러) 대비 현저히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입 업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중국 시세가 오르기 전 미리 선적해 들여온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세창고 등에 보관 후 세관에 수입신고를 할 경우 선적 당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인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했다. 양파협회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 전면 중단 △적정재배면적 공표(1월 중) 및 사전 면적관리 이행 △산지 거래 활성화 및 투매 방지를 위한 빠른 수급 정책 수립·실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총 1만8,789ha로 지난해 대비 4.5%, 평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재배
△채소류 수급 안정직불제를 통한 채소류 수급안정 △농산물 수입량 관리 및 가격안정 정책 실시 △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국의 양파·마늘 생산자들이 지난 15일 국회에 모였다.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국회 본관 앞에서 비를 맞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산 마늘 양파 생산자 3대 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던 농민 120여명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모였다. 강성희·김승남·김태호·서삼석·소병훈·신정훈·안호영·윤미향·윤준병·이개호·이원택·조해진·주철현 국회의원 및 (사)전국마늘생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의 위기단계별 가격 설정기준과 농업수입보장보험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가격 폭등락이 지속·반복되는 양파 등 대부분의 농산물 특성상, 생산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현행 시장가격 중심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으론 제대로 된 수급대책 추진과 보험 보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최근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핑계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 시장가격에 지속적으로 개입 중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준가격을 산정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매시장 양파 유통방식 개선에 나선다. 변경된 양파 유통방식은 오는 1월 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물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줄망 반입을 전면 제한하지만, 산지 기계설비 구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기계망과 더불어 수작업망(줄작업 없이 양파를 담아 중량을 맞춘 형태)에 한해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면서도 많은 시간까지 소요됐던 기존의 줄망 대신 기계망으로 도매시장 출하방식을 전환할 예정인데, 이는 생산자단체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인력 수급의 어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달 27일 양념채소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약 3.9% 감소, 양파는 약 6.1%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관측센터에 따르면 먼저 2024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만3,672ha로 2023년산 대비 3.9%, 평년 대비 3.7% 감소할 전망이다. 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4,472ha로 지난해 대비 2.4% 줄고, 난지형은 1만9,200ha로 4.2%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농경연 관측센터는 최근 낮은 가격과 종구용 마늘의 부패율 증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양파 TRQ 수입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생산자단체인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과 서기관, 전라북도의회 및 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RQ 양파 수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눴고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양파 TRQ 9만톤 증량 계획을 발표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농민들 속이 타들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양파 재배 농민들이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실효성을 재차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간단히 말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격 하락 보장을 반영한 상품이다. 현재 가입 대상 품목은 △콩 △포도 △양파 △마늘 △고구마 △가을감자 △양배추 등 7개며, 가격 하락분과 수확량 감소분을 모두 감안해 농가 수입이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수입보장보험은 경작불능보장과 농업수입감소보장으로 구성된다. 이 중 수입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5월 31일까지 작물별 재배 의향과 재배 면적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는 농민들이 재배 품목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6월 말쯤 농가에 제공된다.아울러 이번 조사는 주요 채소류에 대한 적정 재배 면적 유도와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조사 대상은 채소류 18종이다. 7~9월 파종기를 맞는 월동무, 양배추, 당근, 마늘(구마늘·잎마늘), 양파(조생·중만생), 브로콜리 등 12종은 재배 의향을 조사하며, 이미 파종이 끝난 6종(수박, 참외, 호박, 단호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전월 및 전년동월과 비교해 일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나 일시적일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던 오이, 애호박 등의 가격은 출하 확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농식품부는 1월 하순의 한파 피해와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3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됨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당초 전망과는 다르게 조생 양파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긴 하나 현장에서는 시장가격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는 상황인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중순에 이어 지난달 말에도 출하장려비를 지원하며 ‘수급 안정’에 재차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조생 양파는 지난달 초 전남 고흥과 지난달 중순 제주 등지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다. 재배면적과 작황, 저장물량 등을 고려해 평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가격이 유지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농식품부의 조기 출하지원 사업으로 일부 상품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경기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수매계약 품종으로 보급한 ‘가남일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통합RPC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책위원회를 꾸린 농민들이 지난 2월 통합RPC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최근 통합RPC 이사회가 소송에 참여하는 농민들을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협박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지난해 통합RPC는 자체적으로 명명한 가남일호(조생) 품종과 함께 영호진미(중만생), 진상(중조생) 품종을 계약재배 대상
농민은 자신이 재배할 농작물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타인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판단으로 농사짓는 땅에 가장 잘 맞는 품종과 품목을 선택한다. 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정책은 이러한 농민들의 기본 권리마저도 빼앗고 있다. 과거 벼 육종기술과 재배기술 등의 발달을 유인했던 다수확 품종이 이제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버렸다. 우리 사회는 쌀부족 문제를 해결해 식량위기를 겪지 않고 있지만, 농민들이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흘리며 오랜 세월 공들여 왔는지는 잊어버린 듯하다.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쌀 적정생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6일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추석 이후 주요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1월 하순 무렵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일부 시설채소 품목에서 생육 저하와 출하량 감소 현상이 빚어져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다수 채소 가격이 3월 중순부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무의 경우 1월 중순까지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유지했으나 1월 말 제주지역의 한파와 잦은 강우 등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실측조사 결과 2023년산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평년과 비교해선 두 품목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마늘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2만4,629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보다 1.5% 증가한 값이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4,581ha로 나타났으며 난지형은 5.2% 증가한 2만48ha로 확인됐다. 품종별로 난지형 대서종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고, 남도종은 2.9% 감소했다.지역별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지난 10일 전남 나주시 소재 웨스턴호텔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석한 양파협회 대의원들은 양파 산업 사수를 위한 조직 정비와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며 힘찬 투쟁을 약속했다.임원 선출을 단행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선 남종우 회장과 이홍주·장봉기 부회장이 2년 임기로 연임됐다. ‘생산자에게는 생산비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이라는 양파협회 출범 슬로건을 강조한 남종우 회장은 “2019년 4월 15일, 생산비라도 보장받자는 간절한 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올해 수매계약 품종으로 출처도 알 수 없는 ‘가남일호’를 보급해 농가 피해가 극에 다다르고 있다. 폭등한 농자재값에 반해 쌀값은 폭락한 상태를 유지 중인데, 여주 농민들은 여기에 더해 출처를 알 수 없는 품종 재배로 많게는 생산량 60% 감소 피해를 겪었다. 이에 농민들은 통합RPC에 공식 사과와 피해 전액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여주시 농민들에 따르면 올해 통합RPC는 자체적으로 명명한 가남일호(조생) 품종과 영호진미(중만생), 진상(중조생) 품종을 계약재배
환경과 생태를 살리면서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유기농 사과 농사에 도전한 지 7년이 지나고 있다. 초창기 4년의 알프스오토매 사과 농사는 결국 실패했고, 5년 차에 다시 재식한 시나노골드, 후지, 스타킹 등의 사과가 금년 3년 차가 됐다.그러나 아직도 처음 시작할 때처럼 어렵고 헤매기는 마찬가지다. 묘목을 심어 놓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초기보다는 많이 듣고 배우고 익혀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어느 정도는 알게 됐으나 갈 길은 멀다.모든 농사가 그렇듯 사과 농사도 매우 정교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자체 육성한 속 푸른 검정콩 ‘새바람’과 ‘경흑청’ 2개의 신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이는 콩 육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14년만에 이룬 쾌거로, 경북농기원은 이를 토대로 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번 신품종 검정콩은 재래 품종 서리태의 쓰러짐과 늦은 성숙기 문제를 해결하고 육성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1년 농가 수집 검정 서리태 ‘RCS640’을 각각 선흑·검정새올 품종과 교배해 만들었다. 이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