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 ‘증가’

농경연, 실측조사 발표 … 지난해 대비 마늘 4.0%·양파 2.7% 늘어

  • 입력 2023.02.19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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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마늘과 양파 모두 재배면적이 각각 4.0%와 2.7% 늘었다. 사진은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이 자라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모습. 한승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마늘·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마늘과 양파 모두 재배면적이 각각 4.0%와 2.7% 늘었다. 사진은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이 자라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모습. 한승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실측조사 결과 2023년산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평년과 비교해선 두 품목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마늘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2만4,629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보다 1.5% 증가한 값이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4,581ha로 나타났으며 난지형은 5.2% 증가한 2만48ha로 확인됐다. 품종별로 난지형 대서종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고, 남도종은 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서종 재배 비중이 높은 경남·북과 충남지역 면적이 지난해 대비 2.4~9.9% 증가한 반면 남도종 비중이 높은 제주에선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8% 줄었다.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경북과 충청지역에서는 난지형 대서종 마늘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난지형 마늘 중 대서종을 중심으로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며, 한지형 마늘은 5,000ha 내외에서 꾸준히 재배면적을 유지 중이다.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만7,986ha로 파악됐다.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 대비 2.8% 늘었다. 품종별로 조생종이 0.6% 감소한 2,956ha로 확인되며, 중만생종 재배면적은 3.3% 증가한 1만5,030ha다.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한 가운데 전남이 4.7%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조생종 재배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도 면적이 3.9% 증가했다. 경남에서는 대서 마늘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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