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시설봄배추와 시설봄무 재배면적 실측 결과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농경연은 올해부터 주요 채소류의 재배면적 및 생육상태 조사 방식을 전화 설문조사에서 현지 실측조사로 전환했다. 이번 조사는 3월 중순~4월 상순 시설봄배추 표본농가 35호, 시설봄무 표본농가 41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측 결과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490ha,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141ha로 산출됐다. 지난 3월 우선발표한 전화조사치와는 각각 0.5%p·2.3%p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올해부터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물류효율화를 위해 온라인경매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aT의 온라인경매는 별도의 경매사나 중도매인 없이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활용해 출하자와 수요업체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출하자가 직접 출하물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보내면 구매자들이 입찰을 하게 된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중간단계 없이 거래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줄이고 물류를 소비지에 곧바로 배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9개 품목 시범운영으로 적합성을 검증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이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밝힌 온라인경매제이다. aT는 지난해 5월 온라인경매를 시범운영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양파, 깐마늘, 무, 배추, 감귤, 수박 등 6개 품목을 선정해 상시 온라인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다.온라인으로 농산물 경매를 실시한다니 여전히 생소하다. 농민들이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에 참여하려면 경매 하루 전 농산물을 보내 신선도, 크기, 모양 등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온라인 경매는 산지와 도매시장 간의 원격경매로 이뤄진다.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원예작물 바이러스로 인한 농가 손실을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 도구(진단키트) 1만8,400여점을 전국에 무료로 보급한다.진단키트는 식물체 잎을 으깬 뒤 그 즙액을 떨어뜨리면 2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 농진청은 지난해까지 워크숍을 통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보급하고 사용법 등을 교육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대면교육 대신 택배로 진단키트와 활용 매뉴얼을 보급할 방침이다.이번에 보급될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채소종자사업단(단장 임용표, 사업단)의 가장 큰 성과는 ‘미니파프리카’라고 꼽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사업단을 구성하는 고추·배추·무·수박·파프리카 다섯 품목 중 유일하게 수입대체형 항목에 속해있으며, 사실상 전무하던 국내 종자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단 목표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이뤘다.임용표 단장에 따르면 사업단은 파프리카 중에서도 미니파프리카 종자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다른 네 가지 품목과 다르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파프리카 종자는 사실상 100년 역사를 자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마지막으로 관지미를 내려간 것이 2월 24일이었습니다. 이미 그 때 농촌은 한창 바빠지는 시기가 시작되고 있었죠. 이장님 댁 남편 되시는 김기형 씨를 쫓아 농협 경제사업장을 배운 뒤로 다시는 내려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과 우리나라를 넘어, 지금은 지구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어른들이 취재도 잠깐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그 취재 이후 2주가 지나, 지난 7일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봄맞이 마을 청소를 하신다고 해 준비하던 참에 유주영 이장님으로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5개 주요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2% 증가한 5,111만달러로 집계됐다.종자 수출입 통계는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협회) 소속 회원사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에 근거하며,「종자산업법」및 종자관리요강,「관세법」등에 따른 세관장확인고시 대상 작물 채소종자 18종 중 딸기·마늘·생강을 제외한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배추·양배추·고추·토마토·오이·참외·수박·호박·파·양파·당근·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15개 작목의 종자 수출액은 약 5,111만달러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연작장해가 매년 고질적인 문제로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은 토양 병해충 예방 효과가 탁월한 ‘쏘일킹’ 액제를 추천했다.연작장해는 같은 종류의 작물을 연이어 계속 재배할 경우 토양 환경 악화, 토양 병해충 등이 발생해 작물의 생육이나 수확량, 품질이 불량해지는 현상이다. 특히 뿌리혹선충, 무씨스트선충 등의 해충과 시들음병, 뿌리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병원균은 토양에 오랜 기간 잠복하면서 지속적으로 작물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토양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북도는 지난 2일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액을 4억2,000만 달러로 정하고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38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국 수출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지난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전국 증가율 4.4%를 5배 상회하는 수치로 9개 광역도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또한 전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정월대보름이 지나면 바야흐로 새싹의 계절입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농산물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변화 폭이 큰 기상환경에 맞춰 고추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추는 육묘기간이 70~90일로 수박‧오이 등 타 작목에 비해 긴 편이며, 고온을 많이 필요로 한다. 또 육묘 초기에는 낮 27~28℃, 밤 24~25℃로 관리하고, 본엽이 4매 정도 나오면 서서히 온도를 낮춰 바깥 환경에 적응시켜야 한다.정식 직전 바깥 온도는 평균 낮 22~23℃, 밤 14~15℃ 정도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며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남 함안·의령군, 창원시 등 겨울수박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육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농작물재해보험 지급 기준 등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함안군(군수 조근제)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장마를 시작으로 겨울 동안 잦은 비와 흐린 날씨 탓에 생육환경이 나빠 최근 수박의 뿌리·줄기·잎·과실 등 생육이 전반적으로 몹시 저조한 상태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의 강우량은 88.5mm로 지난해 동기 대비 6배나 많았다. 반면 일조시간은 152.1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0% 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정월대보름, 옛날 옛적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속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 기념사업회)가 ‘제6회 한광호 농업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시상했다.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 뜻을 계승하고자 제정된 한광호 농업상은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으로 구분되며, 지난 2015년부터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민과 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기념사업회는 제6회 농업대상 수상자로 이석변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회장을 선발했으며,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과 故 이순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을 각각 농업연구상과 농업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우린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심었어요. 이때 심으면 60일 가량 키우죠. 요즘은 (시금치가) 빨리 크는 시기가 아니라서 반나절이면 일이 끝나요. 서울로는 안 보내고 (서천)시장에 거래처가 있어서 주로 거기로 나가요. 양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군산이나 익산 공판장까지 보낼 때도 있고요. 요샌 4kg에 5,000원 정도 해요. 일손 불러서 하기엔 부담되고 가족끼리 할 만 하죠. 4월 초엔 수박이 들어가야 돼서 3월이면 시금치는 끝나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22일 ‘농업전망 2020’ 대회에서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의 관측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계획의 핵심은 ‘실측조사’다. 농가 전화조사에 의존하는 현행 재배면적, 작황 조사는 응답자의 정확한 인지 부족과 대략적인 응답으로 비표본오차 발생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농경연은 58억원에서 169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예산을 활용, 올해부터 직접 산지를 방문해 실측조사를 진행한다. 농경연은 ‘산지기동팀’을 신설하고 조사인력을 보강해 총 23명을 배정한다. 이들이 주산지 및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는 31일 치러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이 농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다 그만큼 회장이 행사하는 영향력도 막강해서다. 농협 회장이 이른바 농민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향후 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전망하고자 농협중앙회장 출마 예정자 연속 인터뷰를 진행한다.“농협이 뭐가 부족해서 농산물 유통을 좌지우지 할 수 없나. 회장 당선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알리고 싶었다.”지난해 12월 30일 가락시장 인근에서 만난 천호진 전 농협 북대구공판장 사장은 농산물 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대표 임장섭)이 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산물 생산조직과 판매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국내 산지유통조직·개인·지자체를 발굴하고 그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올해로 10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주최, 농식품부·aT·농협중앙회 후원으로 이뤄졌다.대상을 받은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은 수박·양파·토마토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조직으로, 권역별 계약재배출하회 형태로 농가를 조직하고 물량 집하를 체계화·규모화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업 컨설팅 받기 잘했다. 농업 컨설팅 좋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청년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김후주 청년농업인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이 했던 말이다. 김 소장 이외에도 연락해 본 청년농은 모두 농업 컨설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이 직접 농업 컨설팅을 받으며 느낀 문제점을 지적한 만큼 각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박진영씨는 철저하게 검증된 업체가 농가 컨설팅을 맡아야 하며 컨설팅 업무가 끝나고 나서도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독특한 작용기작의 ‘피리오’ 액상수화제를 흰가루병 전문약으로 추천했다.SG한국삼공에 따르면 피리오는 고추‧멜론‧수박‧오이‧참외‧호박‧가지‧딸기‧장미‧포도 흰가루병에 등록돼 있으며, 신규물질 ‘피리오페논’을 함유한 제품이다. 피리오는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발병 후 처리해도 병반 형성 및 포자를 억제하는 등 우수한 치료‧예방효과를 나타낸다.관련해 SG한국삼공 관계자는 “피리오 액상수화제의 경우 강한 휘산성과 침달성으로 약액이 묻지 않는 잎 뒷면까지 약액이 재분배돼 방제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