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 기념사업회)가 ‘제6회 한광호 농업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시상했다.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 뜻을 계승하고자 제정된 한광호 농업상은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으로 구분되며, 지난 2015년부터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민과 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제6회 농업대상 수상자로 이석변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회장을 선발했으며,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옴연구팀과 故 이순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을 각각 농업연구상과 농업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석변 회장은 고품질 수박 재배기술 개발로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정읍수박연구회 등 농민단체를 통해 실용 기술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토마토마이크로바이오연구팀은 토마토 재배 토양의 미생물 유전정보 구조·기능 분석으로 식물병과의 관련성을 입증했고 식물병리학 연구의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해 연구상을 수상했다.
또 이순원 소장은 사과 생태·방제 연구로 병해충종합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농업연구는 실험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을 지키는 등 농업연구자에 귀감이 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