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16종 보급

  • 입력 2020.04.12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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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박과 작물 3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키트. 농촌진흥청 제공
박과 작물 3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키트.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원예작물 바이러스로 인한 농가 손실을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 도구(진단키트) 1만8,400여점을 전국에 무료로 보급한다.

진단키트는 식물체 잎을 으깬 뒤 그 즙액을 떨어뜨리면 2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 농진청은 지난해까지 워크숍을 통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보급하고 사용법 등을 교육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대면교육 대신 택배로 진단키트와 활용 매뉴얼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급될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수박 △오이 △멜론 △고추 △토마토 △가지 △호박 △상추 △참외 △배추 등 총 10개 작목의 바이러스 16종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 개발한 ‘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와 ‘박과 작물 3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키트’를 추가 보급하는데 박과 작물 3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키트는 수박 등에서 문제가 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비용 역시 20% 줄일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 6일에서 10일 사이 각 도 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보급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은 4월 중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4월 중순 이후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해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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