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 양곡도매시장의 신년 휴업일을 공고했다.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청과시장의 채소부류는 29일 저녁 이후 경매를 중단한 뒤 1월 2일 저녁부터 경매를 재개할 방침이며, 과일부류의 경우 30일 아침 경매 이후 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청과시장 과일부류 경매는 1월 3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된다.가락시장 수산시장의 선어·패류부류는 청과시장 과일부류와 마찬가지로 30일 아침 경매까지 진행하고 휴업에 돌입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매번 씁쓸한 우리네 농업·농정의 단상을 밝히던 칙칙한 기자수첩에서 벗어나, 다소 밝고 희망찬 내용을 담아볼까 한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8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에 다녀온 일종의 소회다.국제농민연대체인 비아캄페시나는 현재 전 세계 81개국의 182개 농민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총회에선 호주 식량주권연대와 팔레스타인 농민연합 등 새로운 농민단체가 정회원으로 결합했고, 이에 비아캄페시나는 중동·북아프리카까지 포함한 10개 지역으로 그 구성이 확대됐다.워낙 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채 시작되기도 전 폭락했던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배추·무 등의 가격을 내내 보도하며 언론이 호들갑을 떨었던 것도 잠시, 김장철이 끝남과 동시에 농민들이 우려하던 겨울배추·무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지에 따르면 겨울배추의 경우 현재 제대로 된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는 실정이다.이무진 전국배추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대비 줄었음에도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건 소비가 그만큼 뒷받침되지 않고, 중국 김치도 국내에 많이 들어 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상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본격적인 겨울대파 수확기에도 물가안정이란 명분을 앞세워 정부가 일방적으로 중국산 대파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수입된 대파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서 상장경매되기까지 하자 주산지 농민들이 결국 총궐기에 나섰다. 지난 15일 전남 진도군과 신안군 임자·자은면, 영광군 백수·염산면 대파 재배 농민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배추·무·양파·마늘·브로콜리·당근·양배추 등 7개 품목을 재배하는 품목별생산자단체연합회 소속 농민 등 약 80여명은 쏟아지는 겨울비에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식품위생법」등을 위반한 22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를 관할 관청에 넘겨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식약처의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2,076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식약처는 국내 유통 김장용 식재료 수거·검사와 수입제품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함께 실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점검결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우수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해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고, 전문가평가단의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했다.그 결과 농식품부장관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 “여기 제 친구들의 이름과 제 장난감 목록이에요.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제 옷과 장난감은 자선단체에 기부해주세요.”현지시각 지난 7일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의 마지막 상징의식(미스티카)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주도로 진행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5살 아이가 쓴 유서와 신원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몸과 다리에 쓰고 있다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상황을 전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농민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촉구했으며, 총회 참석자들은 이에 기꺼이 화답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콜롬비아 보고타서 8차 총회를 개최 중인 가운데, 전체 회의 두 번째 날에는 이경해 열사의 이름을 딴 농생태학 박람회가 열렸다. 농생태학 박람회의 이름을 ‘이경해’로 정한 만큼 이날 총회는 아시아 지역의 상징의식(미스티카)으로 시작됐으며, 비아캄페시나의 식량주권 운동과 식량주권이 직면한 국제위기 상황을 주제로 한 발표와 및 원탁회의가 차례로 이어졌다.가장 먼저 아시아 지역의 미스티카는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국제은행(World Bank),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콜롬비아 보고타에서 6년 만에 열린 비아캄페시나의 8차 총회는 개막 전부터 엄청난 열기로 들끓었다. 전체 총회는 지난 3일 개막했지만 그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청년총회가, 지난 2일에는 여성총회와 가부장제 반대 남성총회, 성 다양성 총회가 이뤄졌다. 특히 가부장제 반대 남성총회와 성 다양성 총회는 비아캄페시나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 총회들은 비아캄페시나가 다양성과 평등, 연대를 얼마나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됐다.먼저 지난 1일 열린 5차 청년총회는 ‘생물다양성’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ㅣ콜롬비아 보고타]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시각 12월 3일 8차 총회의 막을 열었다. 81개국 182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비아캄페시나는 4년마다 총회를 진행하지만 이번 8차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7차 총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전체 총회 개막에 앞서 1일에는 청년총회가, 2일에는 여성총회 및 가부장제 반대 남성 회의, 성 다양성 회의가 진행됐으며, 이번 8차 총회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 물가가 높다는 인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두봉, 농경연)이 지난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통해서다.이날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체감 물가 수준은 115.4(2021년 대비 15.4% 증가했다는 의미)로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고물가 인식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체감물가 수준은 114.1로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14.1% 증가했다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이 지난달 30일 aT센터 창조룸에서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14회를 맞은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식품 마케팅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2023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전국 34곳의 산지유통조직과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 후보조직에 대한 서류심사, 본선심사, 현장실사를 거쳤고, 올 한해 최고 성과를 보인 조직과 개인을 부문별로 발굴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최우수상(한국농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Q : 맛있는 밥맛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쌀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A :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쌀은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품질 변화가 적습니다. 쌀을 저장할 때 온도가 높으면 쌀에 포함된 지방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산도가 올라가고 냄새가 나고 밥맛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저장온도에 따른 쌀 품질 변화를 살펴본 농진청 실험에서는 4℃에서 보관한 쌀이 밥맛과 신선도, 색 변화가 가장 적어 품질이 가장 오래 지속됐습니다. 밥맛은 밥의 윤기로 밥맛을 측정하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이다.이번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체식품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가능하게 해 관련 업계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국산·외국산 쌀 혼합 판매 △쌀 생산연도·도정일자·원산지 거짓표시 △쌀 생산연도 혼합 등 양곡표시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양곡표시 부정유통 특별단속은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생산연도 둔갑, 혼합 등 쌀 부정유통 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 9월 18일부터 추진 중이다. 당초 12월 1일까지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농관원은 외국산 쌀의 국산 둔갑, 국산·외국산 쌀 혼합, 품위 낮은 저가미 혼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의 위기단계별 가격 설정기준과 농업수입보장보험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가격 폭등락이 지속·반복되는 양파 등 대부분의 농산물 특성상, 생산비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현행 시장가격 중심의 기준가격 산정방식으론 제대로 된 수급대책 추진과 보험 보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최근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핑계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 시장가격에 지속적으로 개입 중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준가격을 산정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11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5.3% 저렴하다고 밝혔다.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 가족이 함께 부담을 낮춰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다.11월 집밥 식단은 △아침=고구마·동치미·버섯전·우유·바나나 △점심=쌀밥·배추굴국·생굴무생채·계란말이·단감 △저녁=쌀밥·돼지고기 수육 양념조림·김장김치·쌈무·쪽파무침·감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정부가 도매유통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농산물 유통 선진화 방안의 핵심이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10월 4일부터 현재까지 파일럿 사업(규모가 큰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소규모 시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aT에 따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21일 신임 상임이사(수급이사)에 문인철 전 로이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문인철 신임 수급이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겸임교수, 국회 정책연구위원, 인터넷 언론사 로이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문 신임 수급이사는 국민 먹거리 수급 안정을 위한 농산물 수급관리, 비축사업, 식량관리 부서 등을 총괄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매시장 양파 유통방식 개선에 나선다. 변경된 양파 유통방식은 오는 1월 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물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줄망 반입을 전면 제한하지만, 산지 기계설비 구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기계망과 더불어 수작업망(줄작업 없이 양파를 담아 중량을 맞춘 형태)에 한해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면서도 많은 시간까지 소요됐던 기존의 줄망 대신 기계망으로 도매시장 출하방식을 전환할 예정인데, 이는 생산자단체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인력 수급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