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 개최

이달 말 공식 출범 앞두고 업무규정·수수료 등 의결

  • 입력 2023.11.26 19: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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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시장운영자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시장운영자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제1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정부가 도매유통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농산물 유통 선진화 방안의 핵심이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오는 11월 3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10월 4일부터 현재까지 파일럿 사업(규모가 큰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소규모 시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aT에 따르면 시장관리운영위원회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거래제도와 기준 등 시장 운영에 중요한 제반 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정부와 시장운영자인 aT를 비롯해 판매자와 구매자, 농업인단체,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운영 방향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초대위원으로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과 김형목 aT 유통이사 등 당연직 위원을 비롯해 강용 (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정석록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신장식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현대화사업단장,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수석연구위원 등이 위촉됐다.

공식 출범을 앞두고 처음 열린 이번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온라인 도매시장 업무규정과 수수료 결정 사항이 의결됐다. 운영위원회는 △산지조직 등 신규 직접 판매자의 이용자 승인요건완화(100→50억원) △가입 제출서류 대폭 간소화 △플랫폼 이용료·정산 수수료·위탁수수료 설정(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 대비 30~50% 낮은 수준으로) △출범 후 3년 간 판매자 납부 플랫폼 이용료 면제 등을 결정했다.

한편 김춘진 aT 사장은 “우리 농업도 이제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농업을 지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공사는 온라인 도매시장의 시장운영자로서 유통단계 축소와 거래 주체 다양화를 이끌어 진정한 유통혁신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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